<div>오늘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왔습니다.</div> <div> </div> <div>장거리 연애라 그런지 요새 서로 연락도 뜸해지고 지내던차에 여자친구에게 어제 카톡으로 연락이 왔습니다</div> <div> </div> <div>광주에서 만나자..하지만 어제 시간관계상 만날수가 없어서 오늘 여자친구가 사는곳으로 갔습니다</div> <div> </div> <div>한번 헤어진 전과가 있기때문에 그때의 감정이 이상하게 떠오르더군요..</div> <div> </div> <div>불안한 마음에 어제 잠도 잘 못자고 오늘 일찍 그녀가 사는 곳으로 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div> <div> </div> <div>만나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하는데 무언가 수상합니다..</div> <div> </div> <div>평소에 자주 잡던 손도 잡는게 용기도 안나고 그녀 또한 저에게 손을 내밀지 않네요..</div> <div> </div> <div>말할거리도 딱히 없고 무언가 밥을 먹고 조금 걷다가 카페에 가고 불안했습니다..</div> <div> </div> <div>카페에서도 아무말 없이 그냥 앉아있으면서 손을 만지면서 그냥 얼굴만 봐도 너무 좋았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그녀는 제가 마음에 걸렸던건지 밖에 나가자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그리고 나서 저는 아무것도 모른채 영화를 보자고 했는데 그녀의 행동이 무언가 수상했습니다.</div> <div> </div> <div>계속 아무말 없이 이곳저곳 방황하다가 버스정류장 쪽으로 가더니 헤어지자고 말하네요..</div> <div> </div> <div>이번이 2번째 사귀는거라 더이상 다시 그 친구랑 좋은 연인관계로 지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그 친구는 현재 행정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고 저는 예비 경찰공무원입니다.</div> <div> </div> <div>시험은 합격한 상태로 지금 경찰학교 입교만 대기중에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 친구는 머리도 굉장히 좋아서 작년에 본인의 연고지에서 합격하고 근무중에 있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제 실력이 부족해서 인원을 많이 뽑는 서울에서 합격했고 근무를 할 예정입니다.</div> <div> </div> <div>대학교 cc로 시작해서 작년 3월 헤어지기 전까지 사귀다가 다시 용기내어서 작년 7월부터 다시 사귀게 됐는데 </div> <div> </div> <div>다시 사귄이후로 서로간의 거리가 워낙 멀기때문에 자주 만나지는 못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다보니 그 친구가 많이 힘들었나봅니다..</div> <div> </div> <div>제가 애교도 없고 무뚝뚝한 성격이라 그 친구의 힘든 감정을 잘 못받아준것도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함 뿐입니다..</div> <div> </div> <div>그 친구가 저를 역까지 데려다 주는데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했습니다..</div> <div> </div> <div>다시 잡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것 또한 해답이 아니라는것을 이내 깨닫고 서로 덕담을 하고 마지막으로 악수를 하면서 헤어졌습니다.</div> <div> </div> <div>작년 시험을 떨어지고 난 후에 많이 힘들었는데 그 친구의 응원 덕분에 힘을 얻어서 저 또한 예비 경찰공무원이 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는걸 전하고 싶었는데 멘붕이 와서 악수를 하기 전에 미쳐 말을 못했네요...</div> <div> </div> <div>부디 이글을 본다면 정말 잘 되기를 바란다는점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그 친구는 얼굴도 예쁜 편이라 인기도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그렇기 떄문에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좋은 남자 꼭 만나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제가 정말 좋아했던 사람인 만큼 항상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아무래도 제가 마음이 약해서 그 친구에게 연락을 하고싶을까봐 연락처도 지우고 통화내역도 지우고 문자 내역 카톡도 다시 탈퇴해버리는 바람에 더이상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나마 글을 남깁니다..</div> <div> </div> <div>오유에 계신 커플분들..</div> <div> </div> <div>부디 서로 잘 아껴주고 계속 잘 사귀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다시 헤어져보니 너무 가슴이 아프고 잘 해주지 못한점이 자꾸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고 미안한 감정으로 계속 남아있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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