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성친구가 없으니 음슴체 쓰겠습니다. 양해 부탁...엉엉</div> <div><br></div>1. 예전에 누군가의 남매간 이야기글에 댓글로 달았던 경험인데.. <div>주말에 퍼질러져서 자는데 여동생이 들어오더니</div> <div>'오빠 나 이거 좀 쓴다?'</div> <div>라고 하기에 뭐..헤어젤이나 면봉이나 뭐 그런 잡다한건줄 알고 잠결에 쓰라고 했슴..</div> <div>그리고 일어나서 오후에 친구들이랑 만나서 밥먹고 지갑을 열어보니 지갑에 현금이 하나도 없.....</div> <div><br></div> <div>2. 여동생이 키보드 산다고 용돈 좀 달라고 해서 하나 사고 남는돈 용돈 쓰라고 10만원을 쥐어줌.</div> <div>더 좋은거 사고 싶다며 지갑에서 카드 꺼내감.</div> <div>잠시 후에 대략 150만원 정도 결제...</div> <div>알고보니 속기 키보드.....지금은 얼마하는지 모르겠는데..대략 10여년 전으로 기억함...하아...</div> <div><br></div> <div>3. 국내로또 발행후 2달도 안지났을무렵...</div> <div>재미삼아 한장 구입한게 50여만원에 당첨됨..</div> <div>그당시 전 한창 신입사원이라 바쁘고해서 대학생이던 여동생에게 대신 찾아오라고 부탁함...</div> <div>절반은 너 가지고 절반은 나 주라..라고 했건만...</div> <div>여동생은 그걸로 원피스 사고 구두사고 뭐 사고 하더니 나한텐 5000원짜리 티 한장 사줌...</div> <div><br></div> <div>4. 제가 막 전역했을때...</div> <div>피부가 너무 안좋아서 여동생이 뭐 잡다구리한 팩을 많이 해주곤 했음...</div> <div>하다보니 좋은것 같아 여동생방에서 뭐 하나 꺼내서 얼굴에 바르고 그냥 잠들었음...</div> <div>한창 자는데 여동생이 날 흔들어 깨우더니..</div> <div>'오빠야...얼굴에 샴푸 쳐바르고 뭐하냐?' 라며 한심하단 표정으로 바라봄....</div> <div>난 그저 포장지 이뻐서 발랐는데..어쩐지 10분이 지나도록 안마르더라....</div> <div><br></div> <div>5. 평소 여동생이랑 자주 통화하고 오래 이야기 하는 편임...</div> <div>어느날 토요일 오후에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오기에 받았는데 여동생인거임..</div> <div>'이년아 또 번호 바꿨냐? 그만 바꿔라 다시 저장하기 귀찮다.'</div> <div>뭐 이런저런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한참 하다가 </div> <div>'오빠야. 엄마 집에 계셔? 집에 있으면 경비실에 나 택배온것 좀 받아달라고 전해주라'</div> <div>라고 하는거임....</div> <div>근데 우리가족은 분명히 주택에 살고...경비실 따윈 당연히 없음...</div> <div>.....</div> <div>'저기.....00 아니야???...아니...아니세요?'</div> <div>'.....아닌데요?..XX오빠 아니야? ..아니에요?</div> <div>'네....XX오빠 아니고 쾌변오빤데요.....'</div> <div>'죄송합니다'</div> <div>'아니요...괜찮아요...어머니 꼭 찾으시길 바래요..;;</div> <div>'아..네..감사합니다....'라고 하더니 뚝 끊어버림..</div> <div><br></div> <div>정말 신기한게...그 여자 목소리와 말투가 어쩜 내 여동생과 똑같던지...</div> <div>그리고..그 여자의 오빠분도 내 목소리와 말투가 비슷했으니...서로 그렇게 대화를 한건데..</div> <div>지금 생각해보면...서로 다른생각으로 전화를 한건데...어떻게 그렇게 이야기가 잘 풀렸을까..하는 생각...</div> <div><br></div> <div>아..이건 동생이야기 인가..아닌가...</div> <div><br></div> <div>6. 어제 여동생이 힘들게 출산을 함...</div> <div>퉁퉁 부운 여동생 보니 그냥 과거 일들이 생각나서 끄적거려봄...;;;</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