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제 주변 사람들이 제가 오유를 한다고 하면 물어본 질문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치적으로도 과거에는 비교적 자유로웠으나 얪에게서 지속된 시비를 받으며 약간 편파적 모습을 보이기는 해도 여러 의견을 보기 좋은 곳이라고 했습니다.</span></div> <div>남성비율이 많은 사이트이긴해도 여성에게 비교적 호의적이고 남녀 관련 논쟁에서 정상적인 논쟁이 가능한 곳이라고 말해왔습니다.</div> <div>그래서 좋게 생각하고 있었고요.</div> <div><br></div>게임게시판 몇 곳에서만 글 써보고 눈팅다니는 정도긴 했지만, 오늘 오유 일부 분들의 모습은 정말 실망입니다. <div>일련의 여시사건에서 오유전체가 앓이를 하고, 힘들어하셨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일베'가 '일베'이듯, '여시'도 그냥 '여시'라는 커뮤니티입니다.</div> <div>그들은 여성을 대변하던 곳이 아닙니다. 또한 이번 사건은 논쟁의 여지가 양쪽에 있고, 함께 의견을 나눠야할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div> <div>때문에 여성 관련된 논쟁에서 끊임없이 '아몰랑~', '여시'를 남발하는 것은 그냥 난 너네가 기분 나쁘든 상관없고 너네는 생각없는 여시다 라고 비꼬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div> <div>이 논쟁의 양측 의견에서 틀린 것은 없습니다. 서로 다를 뿐이지요; 그 다른 것을 비꼬는 것은 다름에 대한 배타를 틀리다고 지적하며 극단적으로 만들어 혐오주의를 만들어낸다던 타일러의 말이 생각나게 합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연서복도 김여사 등 특정 성별에 프레임을 내려 지칭하는 단어를 전반적으로 좋아하지 않기에 쓰지 말자는 쪽입니다.</div> <div>사실상 군복무가 의무인 국가에서 '복학생'의 입장이었던 사람의 대부분은 남성일 확률이 높고 그 모습도 자신을 '옵하'라고 지칭하는 남성을 보이는데,</div> <div>이것이 남성분들을 불쾌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div> <div>김여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넷에서 '김여사의 운전법', '김여사의 주차법', '김여사가 사람죽이네' 같은 자극적 제목의 글들 중 일부에는</div> <div>그 어디에도 가해자가 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없었고 찾아보면 남성 운전자였던 경우도 많습니다.</div> <div>운전이 서툴면 그저 '서툰 운전자'이지 왜 김여사가 될까요? '여자가 어디서 운전이냐 집에 가서 애보고 밥이나 하라'고 빈정대던 시대도 지났는데 굳이</div> <div>특정 사람층을 대변할 수 있는 단어가 있음에도 '가해자'나 '미숙한 운전자'가 아닌 '김여사'라며 빈정대는 것은 결국 여성분들을 불쾌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종종 삐끗해도 서로서로 배려해가고 불편한 부분은 의논해가며 타협하고 배려하기 위해 콜로세움을 여는 오유였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일부 비꼬기만 하고 그 글들이 연달아 베오베에 가는 것을 보고 무척 당황스럽고 실망했습니다.</div> <div>제발 비꼬지 말고 남녀, 좌우에 상관없이 이성적인 논쟁이 가능한 오유가 되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font color="#bfbfbf">그리고 그럴거면 '좆' 쓰지말라고 비꼬신 분들은 그냥 똑같은 수준으로 대해드리고 싶네요. 앞으로 '씹', '씨발'만 쓰겠다고요.</font></div> <div><font color="#bfbfbf">비속어가 들어간게 불편하실까봐 색을 연하게 했는데 이도 불편하시다면 이부분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font><br><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