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기억을 기초로 쓰는 글이기 때문에 정확도는 자신 없습니다만...  <div>이번 스르륵 사태를 보고 있으니 그 유명한 </div> <div> </div> <div>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한다."</div> <div><br></div> <div>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div> <div><br></div> <div>대략 네트워크 인생 96년부터 해서 대략 20여년 가까이 됐는데 </div> <div>대중에게 인터넷이 퍼지기 시작하던게 1998년 이후부터였나 싶습니다. </div> <div>당시에는 대부분의 컨텐츠들이 텍스트로 이루어져있었고 이미지 자료 등은 고급컨텐츠였죠. </div> <div>동영상은 뭐 아무나 만드는게 아니었고 말입니다. </div> <div><br></div> <div>2001년쯤부터 디씨인사이드라는 사이트를 알았죠. </div> <div>학교 선배가 카메라를 산다며 구경하는걸 보면서 자연스럽게 접했습니다. (참고로 그때 선배는 올림4040)</div> <div>전 디카도 없는데 어디에 소속되기 애매했고 </div> <div>제가 다니던 곳은 디씨 장터였습니다. </div> <div>그땐 재미있게도 디씨 장터에서 놀 수 있었기 때문이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본인도 찌질했지만 그때 디씨 장터에서 오프도 하고 사람도 만나면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찌질한 사람도 많이 보고 안그런 사람도 많이 만났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다가 시들시들 잘 안가게 되더군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첫 카메라를 산게 2006년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직장 그만두고 월급으로 질렀죠. (당시에는 꽤나 하이엔드였던 파나소닉Fz20)</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데 세상에 재미있는것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아 점점 디씨에서 멀어졌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물가물하지만 디씨에서 한번 난리난적이 있을겁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요즘 디씨가시는 분들은 상상이 안되시겠지만 옜날 디씨는 메인화면에 사진이 걸려있었거든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마치 지금의 스르륵처럼요. (완전 똑같지는 않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좋은 사진을 보면... 재미있는 사신을 보면... 웃긴 드립을 보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베로... 라는 덧글이 붙던 시절... 그때는 일베로 라는 말이 나쁜말이 아니던 시절...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다가 어떤 사건인지 몰라도 많은 유저들이 이상하게 느끼기 시작하는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다수의 유저들이 일간베스트가 많은 사람들의 추천으로 올라가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비해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별로 추천을 받지 않은 그런 사진들도 베스트로 올라가는걸 발견하게 되면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유씨에게 항의를 하게 됐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맞나.. 가물가물허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데 그때 유씨란 분이 어떤식으로 언급했는지 몰라도 '내맘임. 나몰랑.' 이런식이었을거예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디씨에서 한 번 난리난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잘못된 기억일수도 있습니다. 기억력에 자신이 좀 없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실질적으로 사진 유저들이 떠나게 된 계기가 그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헌데 스르륵이 지금 상황에 비슷한 짓거리를 운영자가 한다는게 참 재미있네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올라오는 공지들 보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맘이야. 몰라. 조용히해. 내 맘대로 할거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런 느낌이거든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기에 스르륵 이탈자가 많아질 수 밖에 없었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참 최근에 리그베다위키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네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운영자가 '내맘이야. 나몰랑' 시전했던게... 덕분에 다양한 위키사이트들의 춘추전국시대가 되어가고 있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실 이제 스르륵이 이렇게 되고보니 정말 사진으로 카메라로 뭉쳐서 사진이야기만 하고 카메라 이야기에 열올릴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나 싶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전 개뿔도 모르는 초보자 입니다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 카페는 어떻게 될지 확언은 못하더라도 외부적인 힘으로 해체될 순 있지만 의외로 </div> <div>이탈자는 별로 없을지도 모릅니다. </div> <div>거기 운영자는 다른건 다 개떡같이 하는지 모르지만 '전 여러분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라고 믿게끔 말하고 있거든요. </div> <div>(뒤에서 행동은 어떻게 하든간에...)</div> <div>보아하니 그쪽 분들도 다수가 그렇게 믿고있는거 같고요. </div> <div>만약 거기서도 '내맘이야 나몰랑'을 시전했다면 상황은 달랐을지도 모르지요.  </div> <div><br></div> <div>정말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한다더니... </div> <div>인터넷도 역사가 있다고 역사적으로 되풀이 하는것처럼 똑같은 일은 되풀이 하는 사건들이 발생한다는게 재미있네요. </div> <div>잘 알도 못하면서 끄적거린글 글자 너무 많았을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iv> <div> </div> <div>더 쓰고자퍼도 기억이 가물해서 그만해야겠네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