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피플인줄 알았더니 항모전단이었던 아재들이 넘어 오신후 <div>르네상스를 맞아 행복에 취해 유영하는 많은 오징어중 1미 입니다.</div> <div>매일 행복에 젖어있다가 요즈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내용에 대해 조금은 다른의견이 있어 글 적어봅니다.</div> <div><br></div> <div>아재분들이 넘어오시고 고퀄의 사진이 넘쳐나는 요즘 그동안 오유에서 잘 보지 못했던 </div> <div>인물사진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div> <div>아니, 실은 사람의 얼굴이 올라오는 모든 사진은 거의 보기가 힘들었었지요.</div> <div>그동안 볼드모트같은 그놈들이 퍼가서 희롱하거나 희화화하는 일들이 있었고</div> <div>작은일에도 크게 공감하고 다른 사람 일도 내것마냥 걱정하는 특성이 반영되어</div> <div>개인의 정보가 담긴 글이 올라오는 것에 대해 그동안 민감해 했었으니까요.</div> <div><br></div> <div>실제로 '공원'과도 같이 비 유저들의 접근도 용이하게 오픈된 오유에</div> <div>작성자 본인의 신분노출이 쉬운 패션과 육아 게시판에서 잦은 이슈가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감히 그 부분이 잘못되었거나 틀리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div> <div>답답한 선비 이미지를 갖게될 정도로 자정작용을 하는 특성이 지금의 따뜻한 오유를 만들어 주었고</div> <div>저 또한 '모니터 뒤에 사람있다'가 보이지 않은 모토와 같이 작용하는 것이 좋아서 정착한 수많은 사람들 중 한명이니까요.</div> <div><br></div> <div>다만 제가 염려하는것은 작성자 본인이 충분히 그 위험을 인지하고 대응할수 있다고 밝힘에도 불구하고</div> <div>'지나치게' 사리는 분위기에 대한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사실 아재들은 사진 전문 커뮤니티에서 왔다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div> <div>그 말은 비 사진인인 유저들이 찍는 정도와는 차원이 다른 양의 사진을 촬영하고 게시한 곳에서</div> <div>온 사람들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지요.</div> <div><br></div> <div>그중에는 그저 풍경만 담긴것도 있겠지만 </div> <div>개인의 사생활을 노출시키는 내용이 담긴 사진이 적었다 말할 수는 없을것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신의 자동차, 아이들, 취미활동, 장비 등 악용하려 마음먹고 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의 것들을 포함해서요.</span></div> <div>게다가 개인간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터가 존재하고 친목과 모임이 가능한 곳이었으니 우리가 겪지 못했던 큰 문제들도 있었을 것이구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가 포함된 사진이 방대하게 올라오는 것은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스르륵이 단지 유저가 많기 때문만은 아니었을 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리가 아재라고 부르는 이유도 가족을 꾸리고 안정된 취미를 공유할 안정된 나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span></div> <div>그것은 곧 본인의 상황에 책임지고 행동할 충분한 상황이 뒷받침 되는 것을 뜻합니다.</div> <div>(돈이 아닌 인생 경험의 척도에 관한 부분에서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실제로 얼굴이 나오는 사진글에서 염려하는 유저들에게 인실ㅈ도 해보았으니 괜찮다고 안심시켜주는 글도 간간히 보이구요.</span></div> <div><br></div> <div>그렇다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div> <div>'본인이 책임질수 있는 충분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염려'를 하는것에 관한 것입니다.</div> <div>사실 이것은 인물사진에 관한 일만은 아닙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동안 오유에 있어온 걱정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오픈 커뮤니티의 특성상 어린이와 청소년도 있지만 대부분 개인정보가 포함된 내용의 작성자들은 성인이 대다수 입니다.</div> <div>인터넷 생태를 충분히 경험하고 인지해 왔다는 것을 뜻하지요.</div> <div>사실 컴맹에 기계치라 하더라도 sns로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정보가 공유되는 것은 이제는 일상이고 특별한 일이 아닌게 되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제 인터넷은 단순한 여가거리가 아닌 개인의 삶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지요. </span></div> <div><br></div> <div>누구나가 마음만 먹으면 구글링을 하고 뒤를 캘 수도 있고</div> <div>누구나가 마음만 먹으면 그것으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div> <div>뉴스에 나올만큼 심각한 일도 충분히 있을수 있고 작게는 비공개된 공간에서 뒷담화를 나누는 것으로 끝날수도 있겠지요.</div> <div><br></div> <div>하지만 그것은 단지 오유 안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div> <div>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컴퓨터를 쓰는 모든 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기본적인 위험인 것이지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마치 누구나 집밖에 나가면 차에 치일 위험이 있는 것과 같은 그런 위험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거기에 전방주시 잘 하고 다니니 괜찮다고 안심시켜주는 성인에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도 차가 얼마나 위험한데 그러느냐고 차가 지나다니는 길에 있는것이니 횡단보도도 이용하지 말라는 것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것은</span></div> <div>제 개인적인 기우만은 아니겠지요.</div> <div><br></div> <div>표현의 자유와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div> <div>표현할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 책임 또한 본인이 갖게 되는 것이지요.</div> <div>누구나 욕을 하고 범죄를 저지를 수 있지만 그 책임 또한 본인이 지게 됩니다.</div> <div><br></div> <div>위험이 있을수 있기때문에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고 제제시키는 것이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위험을 대비하는 가장 옳은 방법일까요?</span></div> <div><br></div> <div>벼룩시장에서 소수의 판매자가 개인의 이득을 취했다 하여</div> <div>우리가 그동안 할머니들께 기부한 마음또한 더렵혀 지는 것일까요? </div> <div>페북 슈레기 관리자가 오유의 자료를 불펌하고 광고비를 받아먹는다 해서</div> <div>우리가 심정지 올 정도로 귀여운 고양이의 사진을 포기해야 하나요?</div> <div>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폭력에 대비해</div> <div>모든 게임과 야동은 규제되어야 할까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과연 위험을 예방하는 방법중에 위험요소가 될만한 모든것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일까요.</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리, 조금은 걱정을 내려놓고 즐겨도 되지 않을까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