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1704626LPCEWrY2ad86xS5wNn.png" width="800" height="574" alt="캡처.PN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div> <div>그것도 상주하던 시게가 아니라 자게에....</div> <div><br></div> <div>반쯤은 시게에 맞는 글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냥 지금은 편안히 글을 올리려고 자게에 씁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작년 초까지 글도 올리고 매일 눈팅하다가 </div> <div>먹고사니즘에 굴복해서 한동안 오유를 오지 못했어요. </div> <div><br></div> <div> <div>사실 많이 실망했거든요. </div> <div>지난 대선부터 총선까지 겪으면서, </div> <div>도무지 바뀌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면서 </div> <div>"됐다. 내 먹고 살길이나 찾자"며 한동안 세상에 관심을 끊었어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응멍이는 응아를 못끊듯.... 못끊겠더라고요. </div> <div><br></div> <div>외면해야지 내살길 찾아야지 하면서도 </div> <div>세월호 집회에 나가고</div> <div>정의당 당비를 내면서</div></div> <div>응멍이 생활을 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다가 ㅇㅅ사태가 발발했어요.</div> <div>여기저기에서 오유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어요. </div> <div><br></div> <div>친정을 방문하는 며느리 마음으로 다시 들어와서 눈팅을 하던 중...</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 위에 올려놓은 댓글을 보게 되었어요.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중에서도 맨 마지막 문장.</div> <div>"민주적인 것은 호구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살아남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시민횽아가 대선이 끝난 후(총선이 끝난 후인가??) 이런말을 했어요. </div> <div>당장은 지는 것처럼 보이고 뒤로 후퇴하는 것 처럼 보여도</div> <div>민주주의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요. </div> <div><br></div> <div><br></div> <div>시민횽아를 존경하긴 하지만 </div> <div>사실 시민횽아의 저 말은 그저 실망한 민주주의자들에게 건네는 위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저 댓글을 보니...</div> <div>이번 재보궐선거를 지켜보며 피폐해진 마음에 </div> <div>참 많은 위로가 되네요. </div> <div><br></div> <div><br></div> <div>민주주의의 증거가 저 멀리 눈을 찌뿌리고 주시해야하는 수평선 너머 어디쯤 있는 것이 아니라 </div> <div>바로 내 눈앞에 있었는데 </div> <div>그걸 못보고 좌절하고 실망하고 반쯤은 포기한 내 자신이 참 멍청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div> <div><br></div> <div><br></div> <div>이렇게 주저리주저리 글을 쓰는 이유는</div> <div>[닉언죄] 할게없다.님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div> <div><br></div> <div> </div> <div><br></div> <div>고마워요. </div> <div>덕분에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어요. </div> <div>고마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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