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오늘 오후까지 공지를 보고 반응들을봤습니다.<br><br>다들 왜 여성시대가 저렇게 나오고 속된말로 개@지랄을하는데.. 운영자는 저렇게 중의적이고 중도적인 공지를 올릴수있냐고 하더라고요<br><br>.. 그글을읽고 다이어트삼아서 등산을갔습니다.<br><br>등산을가서도 한참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왜 저런 공지를 올렷을까.<br><br>왜 예전에도 저렇게 공지를 올리고 결국 수정을 해가면서 결론에 도달하느냐를 생각해봤습니다.<br><br>..<br><br>등산을하다보면 머리가 좀 맑아집니다. 저도 처음에 공지를 보고 화가 낫지만 좀더 생각을해봤습니다.<br><br>왜일까.. 왜저래야만했을까.. 오늘의유머 운영자라면 보통의사람은아닐텐데....<br><br>한참을 생각하며 한고개를 넘었습니다.<br><br>땀이 비오듯쏟아지고 숨이 턱턱막히지만 의문이 사라지진않았습니다.<br><br>그러다가 한고개를넘어서 잠시 쉴려고 앉았습니다.<br><br>경치가 좋더군요 앞에 나뭇가지들이 보이고 그너머로 다른언덕들이 보였습니다.<br><br>.. 문득생각이 들더군요...<br><br>' 달을 가르키는데 손가락만 보더라..' <br><br>..예.. 갑자기 생각이 나더군요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릅니다.<br><br>달을가르키면 가르킨 손가락부터 본다는것은.. 그런데 이번 운영자님의 입장을 보면서 느꼈습니다.<br><br>..<br><br>운영자님은 이런사람이구나.. 한마디로 좋은마음을 가르치기위해서 책을읽게 하고 외우게 하고 어떤 정신같은걸 가르치려하다보면<br><br>사람은 그과정의.. 글을읽게 하려고 매를든다거나 벌을준다거나 중요함을위해 열변을토한다거나하는걸 먼저배워버립니다.<br><br>그러니깐 사서삼경이나 성경이나 코란이나 노자등.. 책을읽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벌이나 그수단을보는게 대다수라는걸 알고 있는거 같습니다.<br><br>... 알기쉽게 말하자면 달을가르키는 손가락만본다면 손가락에 달사진을 붙이는 방법인듯합니다.<br><br><br>이번사태던 다른사태던 사람들이 궁금해할때 .. 그결과를 정의나 평등으로 만들기위해 과정에서 매서움을 보여주는게 아니라.<br><br>그과정에서의 매서움만을 보기때문에 .. (물론 아닌분들도있겠지만 ..) 과정을 정의와 평등같이 직설로 보여주는거같습니다.<br><br>정의에대한 사전적이해를 알려주기위해 사전을펴고 책을보는 모습을보여주지않고....<br><br>이미 시작부터 정의와용서를 보여주는거 같습니다.<br><br>이건 어쩌면 꿈보다 해몽일지도 모르겠지만.. 오랜시간 눈팅만해온 전 그렇게 느껴집니다.<br><br>그리고 그렇구나 그래서 그렇게 이야기했구나.. 이리 생각하며 전 또 산을내려옵니다.<br><br><br>p.s 제가 머리카락이 매우 짧고 옷도 등산복이 아닌 ( 제집앞산이 사람들등산코스입니다.) 물통만달랑들고 휘척휘척걸었다지만..<br><br>오늘오후 어떤 아주머니께서..(물론 혼자 등산하싱거라 많이 긴장하셨을테지만..) 절보자마자 갑자기 뒤돌아서 도망가시는건...<br><br>제마음에 정말상처를... 주신겁니다.. 등산복 안입고 생수통하나들고 등산한다고해서 다나쁜사람은 아닙니다.!!<br><br><br>전오늘도 마음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도망가지마세요 아주머니 전 그냥 그산아래사는주민입니다 ㅠㅠ <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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