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닉네임에서 볼 수 있듯이 전 "남자"입니다. 당연히 여시와는 거리가 먼 존재입니다.</div> <div> </div> <div>솔직히 저는 커뮤니티와의 전쟁은 그저 우습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지금까지 여시와의 분쟁중에 한마디 글도 안 적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왠지 제 의견을 좀 적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닥반을 먹더라도 말이죠.</div> <div> </div> <div>제가 처음 왔을 때는 바보님의 공지가 내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여나 원문이 보존된 글이 베스트에 있지 않을까 하고 죽 뒤져봤습니다. 다행히 원문을 복사해둔 글이 베스트글에 있더군요. 그 공지를 읽으면서 대충 사태 파악이 됐습니다. </div> <div> </div> <div>공지를 읽고 오유저분들의 흥분상태를 보면서 생각한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1. 오유저분들은 자기의 생각과 운영자의 생각이 일치해야"만" 한다고 믿는다.</div> <div>2. 오유저분들은 지금 여시와의 전쟁에 너무 지나치게 몰입해있다.</div> <div>3. 오유저분들은 진정으로 "성폭행 피해자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는가???</div> <div> </div> <div> </div> <div>공지글을 보면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이 바로 </div> <div>---</div> <div>성범죄는 여전히 피해 당사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과 아픔을 헤아리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div> <div>성범죄피해자에 대한 언급이 온라인상에서 커뮤니티간의 분쟁의 도구로 화제가 되는 상황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됩니다.</div> <div>---</div> <div>요 부분입니다.</div> <div> </div> <div>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서라도 성폭행 피해자의 이야기가 전쟁의 도구로 활용되어서는 안되겠죠.</div> <div>그런데 오유분들은 어떤 상황이었나요? </div> <div> </div> <div>전 운영자님이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 이게 아니었나 싶습니다.</div> <div>---</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여러분께도 당부드리건대, 향후 이 건에 대한 언급은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메일 전문이 어떠했는지 저는 알 길이 없습니다만,(공개하기도 바라지도 않고)</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바보님이 보시기에 어찌됐든간에 그것이 타당하다고 봤습니다.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가 말이죠.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그런데 오유저분들은 성폭행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신나서 달려들었죠. 정의사회구현이요? 글쎄요, 뭐가 정의 사회 구현입니까.</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친고죄 폐지 여부와는 상관없습니다. 친구가 성폭행당했고,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하는데 옆에서 "이건 친고죄가 없어졌으니까 누구나 다 신고할 수 있어. 너를 위해서라도 내가 기필코 신고하고 말겠어." 라고 하는 친구가 있습니까?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제가 보기에도 오유저분들은 그저 건덕지 하나 잡은겁니다. 여시를 핀치로 몰아넣을 수 있는.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그게 옳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물론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이 건은 제가 판단 할 수 없으니 경찰서에 이관하겠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은- 오유저분들은 바로 그런 바보님을 좋아했던거 아니었나요. 좀 바보같을 정도로 사람 따뜻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일전에 누가 태세변환이라는 말을 적었던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오유저분들도 태세 전환이 아주 뛰어납니다. 자기와 조금 의견이 다르다고 바보님과 아예 각을 세우는거 보니까요.</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몇 차례 공지를 읽어보니까 바보님은 여시로부터의 조작흔적도 발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최초의 분쟁의 이유가 "여시의 조작 의혹"이었는데, 정작 온갖 로그를 분석하고 있는 바보님은 그 흔적을 발견하지 못한거죠. 그래서 속으로 갈팡질팡 하고 있을 수도 있죠. 오유와 여시가 괜히 싸우고 있는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어쩌면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아니면 오유저분들은 바보님이 오유를 위해서 여시에게 불리한 조작 증거라도 내놓길 바라는건가요?</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이미 신고는 들어갔습니다. 바보님이 그만하라 말라 할 수준이 아니고, 성폭행에 대해서는 오유저분들의 신고가 이미 들어간 상황입니다. 정말 타당성 있는 사건이라면 수사가 진행이 되겠죠. 그렇다면 인도적 차원에서 그만하자고 말은 할 수 있다고 봅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아무리 공지글을 읽어봐도 오유에 불리하고 여시에 유리하다는 생각은 가지기 힘듭니다. 오히려 바보님이 여시에서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할지도 모르는)를 안타까워 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냉정하게 생각해서,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오유저분들은 현재 성폭행 사태가 여시와 오유간의 전쟁 도구로 사용안되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span></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 </span><div style="line-height:21.6px;font-family:gulim;">커뮤니티간 분쟁이 전쟁의 수준으로 치달아가는 지금의 상황에서, </div> <div style="line-height:21.6px;font-family:gulim;">상대 커뮤니티를 하나의 인격으로 추상화시키면서 서로를 공격해 대는 이 난리통에 </div> <div>---</div> <div>바보님의 해당 글에서 볼 수 있듯이,</div> <div>현재 오유와 여시는 실체화되지도 않는 커뮤니티에서 서로를 인격으로 추상화하여 전쟁을 일삼고 있지요. 이 와중에 성폭행 사건이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div> <div>바보님이 가장 우려했던 점이 이게 아니었을까요? 신고가 들어간 상태에서 진흙탕 싸움은 양자 모두를 피보게 하지요. </div> <div> </div> <div>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요?</div> <div>독일인들의 나치즘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나요. 독일인들 그 자신에 너무 매몰되어서 국가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신성화하면서 주변국을 침략할 정당성을 찾은게 그 이유가 아니었나요. 독일인이 세계 최고의 인종이며, 그래서 당연히 유대인들은 잡아 죽여도 된다고 해서 나온게 홀로코스트 아니었나요. 오유와 여시를 보면서 독일과 다른게 무엇입니까. 나와 오유를 동일시하고, 나와 여시를 동일시하면서 난 여시를 인격화하고, 너는 오유를 인격화하고.</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여러분께도 당부드리건대, 향후 이 건에 대한 언급은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이 글에서 제 지나친 추측일지 모르겠습니다만,</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성폭행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서 오유와 여시간의 분쟁도 그만하자는 투로 읽힙니다.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21.6px;font-size:9pt;"></span> </div> <div>---</div> <div>성범죄는 여전히 피해 당사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과 아픔을 헤아리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div> <div>성범죄피해자에 대한 언급이 온라인상에서 커뮤니티간의 분쟁의 도구로 화제가 되는 상황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됩니다.</div> <div>---</div> <div>말 그대로 바보님은 성폭행 사실여부의 진위를 가릴 수 없습니다. 진위를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의미없는 의제의 확산은 성폭행 피해자일지도 모를 그사람에게 오히려 피해가 될 지 모른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런 생각입니다.</div> <div>성폭행 사건은 이미 정의구현차원을 넘어서서 오유가 여시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이고 도구가 되었습니다. 아닙니까?</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