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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시쯤 경찰서에 돈들도 찾아갔는데

전 세입자이셨던 할아버지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고 있기에 주소는 쉽게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집에 살고계시지 않더군요. 2년전 잠깜 대화했던 기억으로 할아버지가 몸이 불편하셔서

일주일에 혈액투석을 두번받으시던게 기억나서 말씀을 드렸는데

오후 4시에 경찰분들이 할아버지를 찾으셨다고 저를 경찰서로 잡아가셨습니다.

현관문 어떻게 열고 들어오셨는지 보니 아래층에 이사하고 있더라구요

나쁜짓으로 경찰서 간게 아니라는거 알려드리고 싶네요 ..

결국 돈주인분은 찾았고 경찰서로 갔지만 주인이 할아버지시라 몸이 안좋으신 관계로

답례한다고 20만원만 경찰에 맡기고 가셨다합니다.

웬지 이돈을 받으니 보답을 바라고 찾아드린거 같아 마음이 찜찜하네요.

여튼 결국 .. 경찰서까지 갔지만 할아버지를 만나진 못했고 ..

집까지 다시가야 한다는 ..(택시비로 3500원 썻습니다 ㅡ,.ㅡ 집에 팬티만 입고있는데 찾아오셔서 대충입고 슬리퍼신고가서 ..)

이렇게 된거 돌려드릴수도 없고 같이 있던 회사분께 물어보고 좋은데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