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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렁부렁똥개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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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798463
    작성자 : 부렁부렁똥개
    추천 : 7
    조회수 : 45843
    IP : 121.155.***.210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01/12 17:25:12
    http://todayhumor.com/?freeboard_798463 모바일
    (19)브라질리언 왁싱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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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후기를 올릴까 말까 고민을 꽤 했는데
    아직 브라질리언 왁싱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사람들 또는 안좋은 편견을 가진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한번 올려봅니당ㅎㅎ
    참고로 글쓰는 능력이 부족하며 모바일로 써서 글이 지리멸렬할수 있다는 점 다시한번 양해바랍니다

    부끄러워서 지워버릴 수도 있으니 본삭금 겁니다ㅠ


     

    일단 브라질리언 왁싱이라함은 음모를 제거하는건데요. 즉 응꼬 털을 전문인이 제거해 주는겁니다.

    촛불을 켜놓고 앞뒤로 왔다갔다해서 꼬슬리는게 아닌 전문인이 직접 시술해주시는 겁니다ㅜㅜ


    이걸 하게 된 계기부터 말씀드리자면
    이상하게 얼마전부터 오른쪽 대음순(여성 회음부위 중 가장 바깥 살이라고 하면 아시려나요)이 자꾸 짓무르게 되더라구요. 자꾸 가렵고 긁으면 주먹만하게 부풀어 오르고..
    제가 아토피가 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산부인과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하길래 아토피 약을 살짝식 바르고는 했는데 그것도 그때뿐이고 또 금방 가려워지곤했습니당.

    글고 다른분들은 어떤지 몰라도 제 생식기 쪽의 음모가 거칠고 자꾸 소음순 안쪽을 찔러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대음순이 짓무르는 것이 털때문은 아닌지 이것저것 찾아보던 와중
    왁싱에 대해 검색하고 찾아보면서 관심을 갖게되었습니다 ㅎㅎ



    서문이 너무 길었나요, 이제 본격적인 후기 들어갈게요!

    제가 청주사는데 우연히 지나가다가 발견한 집 근처 작은 왁싱집을 발견하게 되었고
    며칠을 고민하다가 어느날 급 결정해 바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너무 일찍갔는데 문이 안열려있ㅠ엉ㅠ
    (오전10시였습니다)
    그래서 할일없이 주변을 배회하고 한시간 반뒤에 전화하니 전화도 안받음 ㅠ문닫았나?하고 가보니 작업하시느라 전화를 못받았다 하시고 영업시작은 열한시라네요 ㅎㅎ
    그런데 예약제기 때문에 안된다며 퇴짜ㅠ결국 그날은 허무하게 집에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삼초고려를 겪은 뒤(이 뒤에도 사건이 있었으나 그것까지 적게되면 너무길어져 생략합니다)
    예약날 여튼 시술을 하게됩니다.

    왁싱숍이 작아서 그런가 인터넷에서 보던 1인 1방은 아니었구요. 속눈썹연장술 하는 침대가 죽 있고 그옆에 벽으로 살짝 막아놔 보지 못하게 되어있더라구요.
    조명도 약간 어둡고 밑에 벗은 뒤 누워있으면 다리쪽에 거울이 있어서 제 밑이 다 보이는..상상가시나요?
    한마디로 무섭고 창피했습니다ㅠㅠ몇일간의 결심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죠
    그치만 사장님은 너무 아무렇지 않게 다리벌리세요~누우세요~이러고 저의 소중이를 다루고 계셨어용 ㅠㅠ

    창피한 순간은 금방 지나갑니당
    여튼 설압자?넓적한 아이스스크림 막대같은 넓적한 막대에 데워놓은 왁싱용 하드젤을 한스푼 뜨더니
    슥슥~바르는데 첨엔 화상입는거 아냐?싶을정도로 뜨겁습니다!그런데 금방 굳어요!
    마치 촛농 떨어졌다 굳는 느낌??
    (다들 몸에 촛농 한번쯤 떨어트려보셨잖아요?)

    그러구선 그 굳은 걸 떼기 시작하는데..
    사장님이 떼기전에 경고하셨어요. 첨엔 원래 아프다고. 글고 저는 숱은 정상적인데 다른사람보다 모근이 굵어서 잘 안떼질거라구요ㅠㅠ

    진짜 아팠어요ㅠㅠ
    제가 아이라인 문신,피부 레이져수술 등을 하면서도 소리한번 안내던 사람인데 악!으악!!이랬어용..ㅜㅜ
    근데 그것도 한번이고 연한살이 끝나니 나머지는 따끔한정도?생각보다 참을만 했습니다.

    그렇게 하드젤을 몇번이고 바르고 떼고를 반복하고 항문까지 다 민 다음에 나머지 잔털은 쪽집게로 뽑아내고 끝납니다.
    시간은 진정팩까지 40분정도 걸렸구요. 

    처음엔 완전히 다 밀어야 다음 모근이 예쁘게 자란대서 지금은 어린애처럼 아무것도 없는상태입니다.
    ㅠㅜ화장실 볼일볼때마다 이상해요. 거의 20년만에 보는 광경이라 부끄럽고 누가쳐다볼까 민망하고 그럽니당
     

    일단 왁싱 후기는 이정도이구요
    감상은 부끄럽다. 그리고 생각보다 안아프다고 했는데 저는 생각보다 아팠다. 입니다
    물론 제가 다른분보다 모근이굵어 더 아팠던거지 얇은분들은 괜찮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대음순 가려운게 생각보다 괜찮아요!
    짓물러서 쭈글쭈글한 피부는 펴지지 않는데 사장님이 서비스로 톤업과 피부재생 등 해주신다니 기대하고 있구요
    일단 전 가렵지 않으니 대만족입니다^^
    회음이 가려운데 아무에게도 말못하고 끙끙 앓던분들은 한번쯤 생각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절대!네이버!
    혼자 사서 하지마세요..
    전문가는 이유가 있답니다..
    특히 밑에는 잘 보이지도 않잖아요
    나에게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술한번 덜 먹는다 생각하시고 전문인에게 맡겨주세요
    모낭염이 생길수도 있으니 후 관리도 중요하구요
    모낭염 예방은 모낭염 예방 스프레이를 뿌려주고 왁싱 후 3일 뒤부터 각질제거를 살살 해주시고
    헐렁한 옷을 입어주시고(전 집에선 아예 팬티를 안입고 다닌답니다^^혼자살아서 ㅎㅎ)
    며칠간은 물만으로 닦는 등의 관리가 있답니다.
    자세한건 왁싱해주시는 언니가 잘 설명해주시니 참고해주세요^^

    글고 오유인들에게는 상관없는 여담이지만
    남성들은 성기가 커보이고 
    제모 후 성관계시 쾌감이 더 크다고 하네요
    털때문에 감도가 떨어진다는 설이 있다네요ㅎㅎ저도잘은 모르는 얘기니 넘어가겠습니다
    부부가 종종 보이는 것 같으니 한번 시도해 보세용

    글고 간간히 보이는 글중에 털이 나는곳은 이유가 있다. 그래서 난 제모 안한다는 분들이 계시던데요
    뭐 생각나름이지만 여성분들은 겨드랑이털은 꼭 제모하시잖아요 밑에도 비슷하게 생각해도 되지않을까요?
    저도 확실하진 않으나 산부인과에서도 권장한다는 글도 읽었었구요
    일단 저는 제모 후 가려운게 좋아져서요 ㅎㅎ

    암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왁싱에 관심있는데 주저하시던 분들
    부정적이던 분들
    한번 생각해보시라고 써봤습니다^^
    오타와 이해안되는 내용은 수정안되니 그냥 참고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질문있으면 리플달아주세요 최대한 아는선에서 답변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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