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div style="text-align:left;"><br></div><br><p></p> <p><br></p> <p>안녕하세요 ~ 저는 올해 27살 대한민국 주부징어입니다</p> <p>예전에 칫솔질 해주는 남편징어 글로 베오베 갔었는데-_-*</p> <p>베오베의 결혼없는 청춘들 글을 보고 제 결혼 견적을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p> <p><br></p> <p>개인적으로 결혼 하지마라 하지마라 하는 사람들은 </p> <p>본인의 결혼생활이 결혼에 대해 기대 한 것 보다 못하다거나, </p> <p>너무 욕심을 내서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하지말라고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요...</p> <p><br></p> <p>저는 결혼을 해보니까 결혼은 진짜 좋은거구나, 꼭 해야만 하는거구나 싶어서..</p> <p>결혼에 겁내는 분들이라던가 그렇게 지지고 볶을 거 결혼 그 딴거 왜하냐!! 하는 분들께</p> <p>이렇게 결혼하는 사람도 있구나,하시면서..</p> <p>가진 거라고는.. </p> <p>남편은 원룸 보증금 저는 경차 한대 뿐인 저희가 용기를 가지고 결혼 한 것 처럼 용기를 가지시라고 이렇게 써봅니다.</p> <p><br></p> <p>(왜 돈 못모았냐고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둘다 예체능계열 전공자로 </p> <p>배운다는 마음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뼈빠지게 수업하고 공연해도 한달에 100만원도 못 벌 때가 허다했는지라..</p> <p>가난한 딴따라였습니다 ㅠ ㅠㅎㅎ)</p> <p><br></p> <p><br></p> <p>저는 올해 3월에 혼인신고를 했고, 올해 10월에 식을 올립니다. <br></p> <p>제 남편도 오유인인데 보게 될까봐 좀 쑥스럽네요... ㅎㅎ </p> <p><br></p> <p>괄호 안에 들어있는 평균견적은 예전에 베오베 갔던</p> <p><strong>2014 평균결혼 견적</strong>이라는 글에서 보고 썼습니다.</p> <p><br></p> <p><br></p> <p>첫번째<strong> 집</strong>.(평균 전세 1억 5천)</p> <p><br></p> <p>신랑 자취하던 원룸에 걸려있던 보증금 2000만원 가지고<br></p> <p>신랑근처에 직장근처에 풀옵투룸 보증금 2000만원에 관리비 포함 월세 38만원에 구했습니다.<br></p> <p>나중에 돈이 모이면 전세로 바꾸면 좋겠다. 정도의 생각은 있습니다.<br></p> <p>(이 동네 평균 원룸시세가 500에 48~50만원인 것으로 봐서는 싸게 구한 듯 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u>신랑 부담</u>)</p> <p><br></p> <p><br></p> <p><br></p> <p><br></p> <p>두번째 <strong>예단</strong>.(평균 예단 666만원)</p> <p><br></p> <p>저희 커플은 애초에 예단 그게 뭐임? 그런거 안할거임!! 주의였는데<br></p> <p>다행히 양가 부모님께서도 일체 안하는 것에 동의해주셔서 <br></p> <p>시부모님께서 저희 둘 한복 만 지인분을 통해 맞춰주시기로 했습니다~ <br></p> <p>최대 둘이 100만원 예상했었는데 한복명장 선생님께 맞춰주시는 바람에</p> <p>둘이 400만원 정도 들었다고 하시네요;;;..(<u>시부모님 부담</u>)</p> <p>요즘은 맞추지 않고 대여해서 많이들 입으신다던데..</p> <p>대여비용은 모르겠네요 ㅠ ㅠ<br></p> <p><br></p> <p><br></p> <p>세번째 <strong>예물</strong>. (평균비용 737만원)</p> <p><br></p> <p>제가 유일하게 욕심 낸 것이 결혼반지인데요..<br></p> <p>인당 50만원선에서 18K나 14K로 마르고 닳도록 껴도 질리지 않고 상하지 않는 것으로<br></p> <p>총 100만원(<u>남편 반지는 친정부모님 제 반지는 시부모님</u>)</p> <p><br></p> <p><br></p> <p><br></p> <p>네번째<strong> 스드메(웨딩샵)</strong>.(평균 552만원)</p> <p><br></p> <p>저는 스드메중에서 '스'를 뺐습니다. 신랑이 서운하지 않겠냐고 물었었지요 ㅠ ㅠ..ㅎㅎ<br></p> <p>스튜디오 촬영 하는 것을 보면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옷도 입어 볼 수 있고 해서 예전엔 꼭 하고 싶었는데.. <br></p> <p>지금은 생각이 바뀌어서 셀프웨딩촬영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p> <p><br></p> <p>드레스 턱시도 메이크업 부케 폐백의상 혼구용품(코사지, 장갑 등) 액자촬영 예식도우미 본식사진 폐백음식 혼주메이크업</p> <p>총 해서 200만원.(<u>저희 부부 부담</u>)<br></p> <p><br></p> <p><br></p> <p>다섯번째 <strong>대관</strong>.(대관 평균 100~200만원)</p> <p><br></p> <p>저희 사는 지역에서는 피로연 보증인원이 아무리 많아도 대관비를 무료로 해주지 않아요..</p> <p>원래는 160만원인데 윤달에 결혼해서 100만원.(<u>친정부모님 부담)</u><br></p> <p><br></p> <p><br></p> <p>여섯번째 <strong>본식</strong>.(총 예식비용 1200+식대 3600만원)</p> <p><br></p> <p>본식 때는 달리 돈 들 곳은 없고 식대 만 나오는데요,</p> <p>인당 29000원 뷔페이고 최대 300명 예상하고 있습니다. </p> <p>870만원 나오네요 .. ㄷㄷㄷ <u>(친정부모님 부담)</u></p> <p><br></p> <p><br></p> <p><br></p> <p>일곱번째 <strong>혼수.(</strong>평균 1600만원)</p> <p><br></p> <p>저희는 신랑 원룸에 있던 가구와 제 방에서 쓰던 가구들을 그대로 투룸에 가져다 놓아서 가구는 안 샀구요<br></p> <p>저희 부모님께서 냉장고는 좋은 거 사주고 싶다 하셔서 냉장고만 하나 샀고<br></p> <p>나머지 밥솥이나 그릇들은 신랑 자취하는 집에 있던 거랑 어머니께서 저 시집가면 주신다고 모아놓은 새그릇들 고대로 가져왔어요<br></p> <p>그래서 혼수비용은 냉장고 136만원이네요..(친정<u> 부모님 부담</u>)</p> <p><br></p> <p><br></p> <p><br></p> <p><strong>총 집 2000 + 예단 400 + 예물 100 + 스드메 200 + 대관 100 + 본식 식대 870 + 혼수 136 = 3806만원이</strong> 나오네요 ! </p> <p><br></p> <p>그 중에 저희<u> 남편 혼자 부담한 보증금 2000만원과 친정부모님께서 부담하실 식대 870만원을 제외하고</u> 나머지<strong> 936만원</strong>은 <br></p> <p>양가부모님과 저희부부가 비슷비슷하게 부담하게 됩니다. 조금 더 나오거나 덜 나올수도 있을 것 같아요<br></p> <p>아, 식대를 친정부모님께서 부담하는 이유는 시댁과 친정의 하객비율이 많게는 시댁1:친정9 정도 될 것 같아서<br></p> <p>친정부모님께서 부담하시기로 했습니다.(아마 축의금의 대부분이 식대로...)</p> <p><br></p> <p><br></p> <p>빠진 부분,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머릿속에 써진대로 그대로 풀어보니 이정도네요 ..<br></p> <p>27살 핏디<strike>(경상도 사투리: 핏덩이)</strike>가 머리를 짜내고 짜내 뽑아본 견적이랍니다~ ^ ^;<br></p> <p><u>게시물에 기초한 글이라 평균비용에 틀린 부분도 많을 거예요 이해부탁드립니다.</u></p> <p><br></p> <p><br></p> <p>저희 부부가 이렇게 계획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돈이 많지 않으니까...!! 겠지만<br></p> <p>내세우는 이유는 이렇게 절약하고 절약해서 신혼여행을 더 좋은 곳으로 가자 ! 였습니다.</p> <p>신혼여행은 발리로 4박 6일동안 다녀 올 예정이구요.</p> <p>신혼여행은 무려 국내항공사를 이용하고 풀빌라에 묵을 예정인데 </p> <p>인당 185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녀온답니다 ㅠㅠ..♥</p> <p>신혼여행비는 저희 부부가 부담하는데 결혼식이랑은 조금 관련이 없는 것 같아서 뺐어요;</p> <p><br></p> <p><br></p> <p>처음 결혼 얘기가 오갔을때 양가 부모님께선<br></p> <p>컨벤션 웨딩홀에서 결혼하셨음 하시고, 예단 비용으로 얼마얼마를 주자 하시고, 빚을 조금 내더라도 전세를 얻어라 하시고..<br></p> <p>여러가지 말씀들이 많았지만 저희 부부가 줄이고 줄인 규모입니다. 그래도 적은 돈은 아니죠..<br></p> <p>감사하게도 저희 부부의 의견을 양쪽 집안에서 다 들어주셔서 큰 마찰 없이 진행되었지만요 ..</p> <p><br></p> <p><br></p> <p>넉넉하진 않아도 전기밥솥 하나, 자그마한 가구 하나, 냄비 하나씩 사면서 살림 늘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br></p> <p>조금만 눈을 낮추면 정말정말 행복해지는 것이 결혼인 것 같습니다..<br></p> <p><br></p> <p>아이고 열심히 쓰긴 썼는데 어떻게 끝내지....<br></p> <p>혹시혹시나 궁금한 점 리플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성심성의 껏 대답해드릴게요<br></p> <p><br></p> <p>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br></p> <p>다들 행복한 결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 <p><br></p> <p><br></p> <p>안녕히 계세요 ! <br></p> <p>끝 !</p> <p><br></p> <p><br></p> <p><br></p> <p> <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673px;height:518px;" alt="zz.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61928547F7OtG4qQA5J.jp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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