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장이 천인공노할 살인자임은 확실하지만 <div>사건 초기부터 너무 이상한 사건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div> <div><br></div> <div>결국 임병장의 입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는 그 느낌을 확인시켜줬죠.</div> <div>임병장이나 희생자들 모두 가해자이며 피해자라는 것. 물론 무고한 희생자도 분명 있겠지만.</div> <div><br></div> <div>왕따를 당하고 심한 고통을 겪던 피해자 임병장은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분노를 폭발시켰습니다.</div> <div>사람이 가진 분노는 어떤 방법으로든 결국 폭발시켜서 해소해야만 건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만</div> <div>이번 임병장사건은 돌이킬 수 없는 가장 극단적인 방법이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div> <div><br></div> <div>세상의 모든 범죄자는 기본적으로 피해자이자 가해자일 수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div> <div>어떤 범죄자도 사회 혹은 주변인으로 부터 나쁜 영향을 받아서 그렇게 만들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div> <div>(물론 비율의 문제는 있겠지만요)</div> <div> </div> <div><br></div> <div>마찬가지로 이번 6.27 롤게사건에서 보면서 운영팀장의 행동 역시 그러한 측면이 있겠다 싶습니다.</div> <div>오유는 그간 국정원을 비롯한 소위 나쁜놈들로 부터 많은 공격을 당해왔고</div> <div>냥씨냥 등을 비롯해서 운영진을 향한 직접적인 공격을 벌이는 놈들이 있었습니다.</div> <div>냥씨냥같은 놈들이 국정원쪽에서 보낸놈들은 아닐까도 생각할 정도로..</div> <div><br></div> <div>암튼 이런 나쁜놈들에게 시달리던 운영팀장이 일종의 피해의식같은걸 갖게 됐을 수 있겠다 싶네요.</div> <div>십년이상 오유를 운영해온 운영자님은 그간 쌓인 경험도 있고 유저와의 신뢰관계도 있고 하겠지만</div> <div>새로온지 얼마안된 운영팀장의 경우 너무나 혼란스러웠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물론 그렇다고 운영팀장의 실책이 정당해질 수는 없지만요.(임병장의 살인이 정당해질 수 없듯이)</div> <div><br></div> <div>물론 운영팀장이 처음 올때부터 뭔가 오유와는 이질적이고 고압적인 말투같은 것에서 탐탁지않긴 했었지만</div> <div>임병장 사건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듯이 </div> <div>하루가 지나고 롤게사건을 떠올려보니 참 안타깝고 그렇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