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50분쯤이 였나요 <div><br /></div> <div>학교가기전에</div> <div>남사도서관에 반납해야할 도서가 있어서 서울역사를 가로질로 버스를 타러가던 도중</div> <div>어떤 여성이 저에게 다가와 자기가 악세사리 제작학과 학생인데 자신이 만든 펜던트( 목걸이 )를 보고 평가해달라고 하더군요</div> <div><br /></div> <div>얼굴과 키를 보니 20초반 여성이였고, 키가 150cm정도 아담한 채구를 가진 여성이였습니다.</div> <div><br /></div> <div>처음에는 펜던트를 평가해 달라고 하면서 자연스럽게</div> <div>학생이 만든거라 구매해주신다면 큰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div> <div><br /></div> <div>가격을 물어보니 개당 12000원정도 했습니다.</div> <div>근데 제 지갑에 들어있는 돈은 15000원이였고, 이건 이번주 생활비의 전부라 선뜻 구매할 수 없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래서</div> <div>집에 여동생이 있지만 초등학생이라 이런 목걸이를 사용할만한 사람이 없다면서 구매를 거절했습니다.</div> <div>구매해주지못한 미얀함(?) 때문에, 저같이 돈없는 학생말고, 여자친구와 돌아댕기는 군인아저씨들에게 판매를 권유해보라고 귀뜸했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더니 군인아저씨에게도 판매를 권유해 봤는데 여자친구가 "팬던트는 괜찮다"라고 하면서 구매를 선뜻 하지않는다고 하더군요</span></div> <div><br /></div> <div>그 말을 듣고 저는</div> <div>"그럼 여자자녀와 같이 다니는 어머니으로 판매 타겟을 바꾸어봐라"하면서 뭣도아닌 조언을 하고 헤어졌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근데 버스를 타고 앉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div> <div>더운날( 물론 역사안은 그렇게 덥지않지만) 고생하니까 펜던트는 못사주더라도 시원한 음료수하나 사서 건내주고 올걸 그랬나 생각이 자꾸나네요</div> <div><br /></div> <div>지금도 그 여성이 자꾸 머리속에서 생각이나네요</div> <div>이유인 즉슨 25년살면서 헌팅당해본게 처음이라 그러인것 같고... 아님 사주지못해 미얀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div> <div><br /></div> <div>아님 제가 호구여서 그러거나..... 다음또 서울역갔다가 만난다면 연락처라도 물어볼까 지금 후회중이에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