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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758090
    작성자 : 세배빠른분
    추천 : 0
    조회수 : 337
    IP : 121.164.***.19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4/18 14:56:43
    http://todayhumor.com/?freeboard_758090 모바일
    내 아이라면..내 가족이라면..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div> 하루 걸러 하루 벌어먹고 사는 일용직 근로자나 다름없는 내가.. 지금 이 시간에도 일을 해야하는데.. 일은 해야겠는데.. 저렇게 불쌍한 아이 소식이 하나 들릴 때마다..그래도 일은 해야하는 내가.. 같은 어른으로..나같은 어리석고 이기적인 어른들 때문에 희생당한 아이에게 죄스럽고 한탄스럽네요..</div> <div> </div> <div>  조카가 하나 있는데.. 우리 애도.. 저번에 학교에서 수학여행 비슷한 단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div> <div> 우리 애도 당하지 말란 법이 없죠.. 우리 애가 저 상황에 빠질 수도 있는 거죠.. 우리 애라면.. 내 귀여운 조카라면.. 난 어찌할 수 있을까..</div> <div> 눈 앞에 저 멀리 우리 애가 갇혀있는 배가 보이는데 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그저 울고 불고 내 아이 좀 살려달라 높으신 분들께 매달리는 것 외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고.. 우리 애가 나중에 또 어디 갔다가 저런 변을 당할 날이 생기면 어쩌지.. 방금 전에 들린 안타까운 아이 소식에..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눈물만 납니다. 남의 일이 아니예요.. 내 아이 일이 될 수 있잖아요..</div> <div> </div> <div> 눈 앞에서 내 새끼 놓치고.. 불과 몇 시간 전에.. 불과 몇 일 전에.. 눈 앞에서 새끼 놓친 어미는 그 아비는... 제정신일 수 있을까요.. 생판 남의 일인데도 이렇게 주체 할 수 없이 눈물이 나는데.. 내 아이 일이 된다면... 도저히.. 그 심정을 헤아릴 수가 없네요.. 도저히 정말..</div> <div> </div> <div> 대체 뭘 믿고 살아야하나요.. 난 세금 낼 거 다 꼬박꼬박 내고 나름 조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정말 위기의 순간에.. 우리 아이는 보호받지 못했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야하나요.. 뭘 믿고.. 이 나라에서 무슨 기대를 가지고 살아야하나요..</div> <div> </div> <div> 눈물이 납니다. </div> <div> 아침부터 담배 한 갑을 새로 뜯어 다 펴버렸네요..</div> <div> 이 불쌍한 아이들을 어찌해야하나요.</div> <div> 불쌍한 우리 아가들...</div> <div> 누구를 원망해야하나요...</div>
    세배빠른분의 꼬릿말입니다
    나 람바랄!! 전쟁 중에 전쟁을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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