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예비14학번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div><br /></div> <div>수시에 붙으신 분들은 지금 쯤 알바하면서 예비 대학생이 되기위해 놀고 있겠죠?ㅋㅋㅋ</div> <div><br /></div> <div>하지만 수시에 못붙으신 분들은 아마 정시 원서접수를 기다리거나 다음해에 다시 준비하시는 분들도 계실꺼에요.ㅠ</div> <div><br /></div> <div>재수하시는 분들은 화이팅 하시고(진심으로), 정시 원서접수 하시는 분들은 이 글에 집중해주세요.</div> <div><br /></div> <div>정시 원서접수 하시는 분들 재수하기 싫다고 점수에 맞춰서 원서 막넣지 마세요!! 제발</div> <div><br /></div> <div>그리고 학교보단 과에 맞춰서 쓰세요. 정말 자신이 하고싶은 과. </div> <div><br /></div> <div><br /></div> <div> 전 고등학생 때 컴퓨터공학과를 가고싶어서 이과에 지원했는데요. </div> <div>아...</div> <div>저랑 이과는 정말 안맞는거에요.</div> <div>그래서 고3 때 희망 과를 바꿨죠. 간호학과로. </div> <div>근데 학교가 너무 지방에 있어서 가고싶지 않았죠. 공부도 안했는데 인서울을 노린 놈이 도둑놈이지만 말이에요.</div> <div>결국 교대를 바라보고 재수를 했습니다. </div> <div>고3 때 초등학교선생님이 되고 싶었지만 공부를 너무 못해서 바라보지도 못했죠. '초등학교 선생님이 될 수 있다면 땅끝마을 교대라도 가겠다' 라는 심정으로 공부했습니다.</div> <div>기숙학원까지 가서 공부를 했지만 결과는? 지방교대도 못 써볼 점수가 나왔어요.</div> <div>어차피 교대도 못갈꺼 인서울이라도 해보자 하고 인서울 공대에 입학했어요.</div> <div><br /></div> <div>하기싫은 공부 억지로하니깐 정말 안되더라구요.</div> <div>어떻게든 정붙여서 해볼라고 했는데, 진짜 정말 안되더라구요.</div> <div>거의 대학다니면서 술먹고 노는데만 집중 한 것 같아요.</div> <div>놀다보니 한심하게 느껴져서 다시 공부하려고 했지만 그때 뿐이에요.</div> <div>미적도 싫고, 화학도 싫고.... 실험은 왜하는건지..</div> <div>워낙에 집중력이 약한데, 하기싫은 공부 억지로하니깐 더욱 공부가 안되는 거있죠?</div> <div>마치 초등학생이 억지로 구몬학습지 푸는거 마냥... </div> <div><div>1학년 다니면서 느낀게</div> <div>여지껏 대학이 전부 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div> <div>대학은 시작이에요. 정말... </div></div> <div>그리고 전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한번도 교양으로 인문학강의를 듣지 않은게 후회됩니다. 만약 인문학강의가 나에게 맞는다면 진로를 다시 설정 할 수 도 있었을텐데 말이지요.</div> <div><br /></div> <div>일단 이번 학기 마치고 군대다녀 온 다음에 다시 수능을 준비하려고요.</div> <div>애초에 삼수를 했었더라면... 이런 생각도 괜시리 드네요.</div> <div><br /></div> <div>제발 원서 쓰기전에 자기 진로,적성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시고 접수를 하세요.</div> <div>그럼 다들 화이팅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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