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이가 없어서 음슴...</P> <P> </P> <P>회사동료 A와 B와 저는 친한편이고 A의아내와 B의 아내는 친구임. 저의 아내는 A의 아내와 B의 아내는 알고는 있지만 친구는 아니고...</P> <P> </P> <P>A의 아내와 B의 아내보다 나이가 8살정도 많고 서울 살다 지방으로 저에게 시집와서 여기선 아는 사람의 거의 없음.</P> <P> </P> <P>오늘 A라는 회사동료의 딸의 돌잔치였음.</P> <P> </P> <P>나는 오늘 당직근무라 당연히 참석 못하고...</P> <P> </P> <P>아내는 아는사람이 A와 A아내, B와 B 아내밖에 없고 거리도 버스로 40분정도 타고 가야 하고 버스정류장까지도 한참 걸어가야 해서</P> <P> </P> <P>갈까 말까 고민하던중 A에게 와서 밥이나 먹고 가라고 카톡이 옴.</P> <P> </P> <P>그래도 나의 아내는 임신도 한 상태라 오래 걷지 못하고 택시비도 많이 나올것 같아 고민 하던 중</P> <P> </P> <P>B에게도 오라는 전화받았고 옆에서 챙겨줄것처럼 해서 B만 믿고 가라했음</P> <P> </P> <P>전화하면 데리러 가겠다고 하기도 하고.</P> <P> </P> <P>하지만 나중에 전화해보니 역앞까지 돌잔치 하는데서 걸어서 10분 거리인곳에서 데리러 오겠다는 말이었음.</P> <P> </P> <P>아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A와 B얼굴 봐서 같이 앉아있으면 되겠다 싶어 돈 뽑고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다가....</P> <P> </P> <P>구두까지 신어서 발뒤꿈치가 다 까짐.</P> <P> </P> <P>힘들어서 택시를 탐. 택시타고 2만3천원....</P> <P> </P> <P>아는 사람도 별로 없으니 우리 아내 잘부탁한다고 B에게 문자를 보내 놓음.</P> <P> </P> <P>A는 돌잔치 때문에 정신 없고...</P> <P> </P> <P>B는 회사동료들과 모여서 얘기하고 있고... B의 아내는 A의 아내친구들, B의 친구들이 모여있는 자리로 가버림.</P> <P> </P> <P>혼자 벙찐상태에서 음식도 맛없고, 뻘쭘한 상태가 되버림.</P> <P> </P> <P>B의 아내가 집에 간다고 해서 올때 걸어오느라 힘들어서 B에게 자기도 좀 태워 달라함.</P> <P> </P> <P>개인적으로 B는 나에게 빚진게 있어서 우리 아내 챙겨줄줄 알았음.</P> <P> </P> <P>술먹으면 나보고 태워 달라 해서 자기네 집이랑 우리집이랑 왕복 40키로인데 차로 데려다 주기도 하고,</P> <P> </P> <P>소소한 일 있으면 가서 도와주기도 하고, 애기 100일날 케익도 사주고</P> <P> </P> <P>1달만에 갚는다길레 월급에 가까운 돈도 빌려가 놓고 8개월째 안갚고 있음. 이자 없음.. </P> <P> </P> <P>그래서 전에 술먹고 데려달라 그럴때 데려다 준것도 있고 그래서 이번에 부탁하면 데려다 줄줄 알았는데...</P> <P> </P> <P>단박에 거절해버림.</P> <P> </P> <P>이유는 술먹고싶어서...</P> <P> </P> <P>구두 신고 오느라 발이 까져서 그렇다고 스타킹에 피 맺힌거 보여주며 데려달라 말했더니...</P> <P> </P> <P>'마음 아프게 왜그래? 그래도 술 먹을 기회가 오늘밖에 없어서 안됨'</P> <P> </P> <P>이라고 말했다 함.</P> <P> </P> <P>자기 아내 보낼때 같이 좀 데려다주든가...</P> <P> </P> <P>집에 와서 서럽다고 울면서 전화함.</P> <P> </P> <P>돌아올때도 혼자서 배웅해주는 사람 없이 택시 잡아서 2만4천원.</P> <P> </P> <P>아는 사람 없는데 신경도 안써줄꺼면서 봉투만 받은 A도 밉고...</P> <P> </P> <P>신경써줄것처럼 전화하고 걱정말라해놓고 나몰라라 한 B도 밉고...</P> <P> </P> <P>3시에 집에와서 5시가 넘어서도 임신한 아내가 울고 있으니 마음이 안좋네요.</P> <P> </P> <P>누굴 탓할수도 없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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