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오유 1년차가 조금 넘어가는 새내기입니다. 그리고 학생입니다.</P> <P>제목처럼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처음으로 글을 써보게 되었는데요.</P> <P>..그나저나 bgm을 넣고 싶은데 넣는 법을 모르겠습니다. 아는 분은 댓글로 달아주셨으면..하는 바람이에요.</P> <P> </P> <P>처음에는 형의 추천으로 핸드폰으로 오유앱으로 시작했습니다(지금도..).</P> <P>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것을 정말로, 무척, 굉장히 싫어하는(게임에서 길드가입도 잘 안해요.. 얼굴 못 본 사람이 말 거는 느낌이랄까 그런 것을 굉장히 싫어해서요)</P> <P>제가 이러한 커뮤니티에 가입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저 스스로의 변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P> <P>베오베에 올라오는 유머글들은 정말 저를 하루에 2~3번씩 미친 듯이 웃게 해주는 정말 고맙고 감사한 글들입니다.</P> <P>고민글들은 저도 함께 아픔을 공유하고 싶고, 위로도 해드리고 싶고, 또 세상에는 이렇게 상처가 많은 사람들이 많다는 저의 좁은 시각을 넓혀주고 있습니다.</P> <P>시사글들은 정말 제가 정치에 관련된 모든 것들에 무척 무지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반증처럼(처음에는 조중동이 누군지도 몰랐지요)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조국에서, 이 땅에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다는 그러한 수치심이라고 할까요 감사할 따름입니다.</P> <P> </P> <P>그런데 어느 새인가 게시판 구분이 잘 지켜지지 않으면서 생긴 트러블부터 성공게, 티아라, 대선 같은 오늘의 유머 사이트 내외에서의 큰 일들이 있을때마다 힘들어하실 운영자님을 생각할때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P> <P>남의 일같지 않아졌지요. 물론 저는 그 분의 성함도, 얼굴도, 아무것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P> <P>"아, 드디어 내가 오유인이 되었구나!(안 생기겠구나! 원래부터 안 생겼지! 난 못 생겼어! 하지만 게이는 아니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뒷말은 농이 섞인 진담입니다. 농담1% 진담99퍼)</P> <P>사이버 공간에서 이렇게 저를 몰입하게 만들어 준 것은 오유가 처음입니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네요.</P> <P> </P> <P>오늘의 유머 앱 탄생으로 인해 저보다 어린 분들, 혹은 제 나이 또래의 분들의 유입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P> <P>오유는 따뜻하고 사람 내음이 나는 공간이지만, 다양한 색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나 자신'으로 당당히 설 수 있을 때 하셨으면..</P> <P>하는 바람입니다만,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이니까요.</P> <P>물론 자신의 색을 찾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그러리라고 생각합니다.</P> <P>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베오베의 댓글을 보았을 때 가끔은 오유가 이랬던가 하는 눈살을 사뭇 찌뿌리게 할만큼 강렬한 색을 띈 글이라던가,</P> <P>그 색의 글로 도배된 글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합니다.</P> <P>단순히 일베 유저분들만이 아니라, 자극적이고 극단적으로 변해가는 분들이 가끔 보이기도 하고 오늘의 유머 유저분인 행색 따라하시면서 지능적 안티 비슷한 행동을 하시는 분들만의 것이 아닌, 무엇인가 변해가고 있습니다.</P> <P> </P> <P>그래요. 말 그대로 '극단적'으로 말입니다.</P> <P>어떠한 성향의 글은 무조건 반대, 어떠한 성향의 글은 무조건 추천 이러한 풍조가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조건 추천' 그 글의 주인공들은</P> <P>멋지게 사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분이시죠. 그 차이 뿐이라고 생각합니다.</P> <P> </P> <P>오늘의 유머 여러분, 우리 오유분들이 자정능력을 발휘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P> <P>거대한 커뮤니티로 변한 만큼 우리는 새로 들어온, 새로 들어오실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조금 더 변해야할 것 같습니다.</P> <P>오유가 인터넷 기사에 실리는 글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느끼면서 생각하는 것들이네요.</P> <P>운영자님도 사람이기에 실수하실 수도 있겠지요. 운영자님 한 분의 실수로 뿌리가 흔들릴 만큼 연약한 오유가 아니고, 아니리라 믿기 때문에</P> <P>우리들은 조금 더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잘못 된 부분은 고쳐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P> <P>운영자님만이 총대를 매실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잘못은 우리가 책임을 질 수 있게, 행동거지에 조심에 조심을 가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P> <P> </P> <P>신념을 올바르고 공고히 세우시고, </P> <P>가치관을 바로잡으시고,</P> <P>흔들리지 않을.. 그러한 어른의 자세를 보여주셨으면 합니다.</P> <P>틀렸다면 배척하고 미워해야할 것이 아니라 교정을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요.</P> <P> </P> <P>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글로 잘 표현을 하기가 힘드네요.</P> <P>쓸데없이 글이 길어보이는 건 눈의 착시라고 믿고 싶어요...(ㅜ)</P> <P>오늘은 선선한 밤이였습니다. 하지만 밤에 감기걸리지 않게 이불 잘 덮고 주무세요. 사랑합니다. 오유분들 화이팅! 운영자님 화이팅!</P>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가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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