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직 마트 보안실 근무했던 사람입니다.

베오베에 있는 미아 이야기를 보고 몇가지 적어보려 합니다.


1. 카트에 관련해서..^^;;

ㄱ. 카트는 장보는 물건을 놓으라고 있는 곳입니다. 
    카트 물건놓는 자리에 애들 좀 태우지 마세요. 다 큰애들 못걸어다니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걸어다닐 애들인데 카트 쓰러지거나 하면 애들 크게 다칩니다.

ㄴ. 카트의 무게중심은 바깥쪽이 아니라 몸쪽으로 놓는겁니다.
    간간히 보면 20Kg 정도 되는 쌀을 카트 앞쪽 끝에 놓으시던데..ㅡㅡ
    그렇게 놓으면 무빙워크 끝자락을 못올라갑니다. 
    또 그 상태에서 억지로 밀면 카트가 엎어져버리고요.
    아이를태우지 말라는 이유중 하나가 되죠.(억지로 밀었는데 카트가 엎어지면?? 아이 부상입습니다.)
    
ㄷ. 카트는 매장 재산입니다.
    그거 끌고 당신들 집에서 쓰라고 만든게 아닙니다. 왜 카트를 전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 버리고 갑니까? 
    대부분 버리고 가는게 돈 안넣고 직원들이 뽑아준 카트들이더만요..
    그리고 카트 돈 넣고 뽑아가세요. 100원 아깝다고 직원한테 징징대지 말고..
    택비시 아깝다고, 짐 들고가기 불편하다고, 카트 집까지 가져가지 마세요. 
    그래놓고 대충 굴리다가 부서지고 없어지는거?? 한두개가 아닙니다.



2. 매장 안에서 하는 행동에 관련해서..^^

ㄱ. 매장에 직원이 없으면 불러달라고 하세요. 
    항시 직원이 상주할 수는 없는데 서비스가 되어있네 안되어있네 툴툴대지 말고요.
    물건 채우러 갔을 수도 있고, 눈치껏 쉴 수도 있고, 밥먹는 중일 수도 있고요. 

ㄴ. 안전위험 요소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져주세요.
    무빙워크는 서서 이용하는게 맞습니다. 솔직히 저도 걸어다니고 그러긴 하는데요.
    특히 에스컬레이터에서 유모차 갖고 다니시는 분들..ㅡㅡ
    그리고 무빙워크에서 유모차 브레이크 안걸거나, 안잡고 계신분들..ㅡㅡ
    사고납니다. 그래서 하지 말라는건데 왜 하시는지요??
    그래놓고 사고나면 지 잘못 아니라고 오히려 에스컬레이터가 이상하다는 둥 남탓만 하죠.

ㄷ. 물건 내팽겨쳐놓지 마세요.
    물건을 사려다가 어떠한 이유로 못사게 되면.. 계산대 앞에라도 갖다두세요.
    그런거 하라고 있는 사원들도 있으니까, 계산대에 놔주세요.
    근처에 있다면 원위치라도 해주시던지요. 왜 이상한테 대충 던져놓고 가시는지요??
    왜 속옷이 문구류에서 진열이 되어있나요??ㅡㅡ 언제부터 속옷이 문구이던가요??

    그리고.. 물건 매장에 놓고 지 볼일 보고 오지마세요.
    특히 고기종류, 사겠다고 들어서 장바구니(혹은 카트)에 담아놓고 매장 구석에 쳐박아 두고,
    근처도 아니고 멀리갔다 오는거에..ㅋㅋㅋ 그렇다고 빨리 오는것도 아니고 두어시간 있다가 오고
    그래놓고 내 물건 없어졌다고 따지지 마세요. (산것도 아니믄서 본인물건이에요??)
    그래놓고 고기가 신선도가 어쩌고 저쩌고 하고서 그거 갖다놓고 딴거 사가시는 분들 종종 봤지요.

ㄹ. 직원을 믿어주세요.
    직원이 뭔가 매장위치나 그런거에 대해서 설명하면, 좀 믿으세요.
    내가 더 잘알아! 이러면서 독단행동 하지 마시고요. 
    매장내 매대위치?? 큰 부분은 바꾸기 힘들지만, 소소한 부분은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 여기있던게 다른데 가있기도 합니다.
    당신이 알고 있던 매장위치는, 옛날버젼이죠;; 거기서 밥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이 더 잘 알겠지요??

ㅁ. 기다려주세요.
    직원들이 무슨 흑룡형제입니까?? 부르면 바로 공중에서 떨어지게??
    담당자 불러달래서 무전해놨더니, 1분?? 30초?? 그것 못기다리고 다시 와서 왜 안오냐고 따지더군요.
    그러면서 툴툴대며 가면, 일하다 말고 온 직원은 또 헛걸음 하고 다시 가서 일해야 합니다.
    놀다가 안오는 직원은 문제가 있는것이지만, 멀리서 오는 직원을 고생시키진 말아주세요.

ㅂ. 매장에서 뛰지 마세요.
    특히 어린애들, 매장이 무슨 놀이터인줄 알고 광년이 꽃 꽂고 다니듯이 뛰어다니는데..
    뛰어 노는건 좋으나, 조심을 하든지요..ㅡㅡ 미친듯이 뛰다가 갑자기 나오는 카트에 부딛치거나
    물건나르는 대차 엘카 등에 때려박고;; 
    애 다치고나서 징징거리면서 울면, 보호자는 지나가는 직원 붙들고 따집니다.
    왜 지 애가 부주의해서 다친걸 직원에게 따지는지..ㅡㅡ

ㅅ. 매장에 개나 고양이 좀 데려오지 마세요.
    입구에도 써 있다 시피 매장에는 애완동물 못데리고 들어갑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도 못들어갑니다. (그럴 경우에는 안내견을 대신해서 직원이 동행을 하죠.)
    
ㅅ-1 : 어떤 아저씨가 개를 안고 계시더군요. 
       매장에서는 개를 데리고 오지 못하시니 개는 밖에 있는 보관함 이용해 달랬더니;;
       점퍼속에 개를 넣고 지퍼를 슥 올리면서 이러면 되지 않냐고..ㅋㅋㅋㅋ
       감사합니다. 힘든 일에 웃음을 주시는군요.

ㅅ-2 : 제가 일하던 마트는 매장 구역 내에 M모 버거가게가 있습니다.
       어느 여자분께서 개를 들고 들어오시기에 개를 데리고 오시면 안됩니다. 라고 했더니..ㅋㅋ
       "식품매장쪽 안가고 저기 M모 버거가게 갈건데요? 상관없잖아요? 식품매장만 안가면..??"
       이봐요..ㅋㅋ 그럼 그 M모 버거 가게는 돌덩이 갖다 팝니까??ㅋㅋㅋㅋ 햄버거는 뭐 나무에요??ㅋㅋㅋ




여러가지 더 쓰고 싶지만.. 너무 길면 좋지 않으니 이것만 쓸게요.

3줄요약!!

1. 매장에선 매너를 지켜주세요.
2. 직원을 함부로 대하지 말아주세요.
3. 하지말란것은 하지 말아주세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