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구 그 어떤 나라도 못한 엄청난 발전을 지난 100년간 해낸 나라입니다

지원을 받던 나라에서 지원을 하는 나라가 될 정도니 말 다했죠

그것에 대한 역효과로...

빈부격차가 너무 심해지고 사회구성원들의 공통된 이데올로기가 없다는 것이죠

빈부격차가 심하다 = 100명이 총 인구라고 치면 1등과 10의 차이, 10등과 50등의 차이, 50등과 100등의 차이가 말도 못하게 크다는 것입니다

언어만 같다 뿐이지 보고 듣고 느끼고 한 것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통된 이데올로기가 있을 수 있을까? 쉽지 않죠

그러나 한가지 가능한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공통의 적'을 만드는 것입니다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일본의 윗대가리가 통합하려고 임진왜란인가? 했다고 했던가봉가? 아무튼) 우리나라는 '멸공'을 선택했죠

근데 그것도 너무 오래돼서 이젠 먹히지도 않죠

이제는 그것이 안되니 다른 적을 만듭니다

여성혐오, 남성혐오, 지역갈등, 세대갈등 등등등...

이미 가진 놈들은 똑똑한 먹물들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가상의 적을 만들어서 니가 맞니 내가 맞니 싸우게 합니다

어쩌면 이미 엎질러진 물일지도 모르죠ㅠㅠ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베오베에서 '결혼 안하면 안되는 이유' 에 대한 글을 봤기 때문입니다

제가 오유 진짜 좋아하는데 오유도, 우리도, 어쩌면 우리나라 모두가 이미 감염됐을지도 모르겠어요

'내 입장과 다르면 다 틀렸다' 라고 생각하는 편향적인 사고 말입니다

결혼을 한사람은 결혼을 안하고 늙어가는 사람의 입장이 절대 될 수 없어요

결혼을 안한 사람은 결혼을 하고 늙어가는 사람의 입장이 절대 될 수 없어요

서로의 얘기를 듣고 아~ 대충 이렇겠구나~ 이러는 건 누구나 가능하지만 그사람의 입장은 절대 될 수 없어요

이건 서로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죄를 짓는 것도 아닌데 니가 맞니 내가 맞니 싸울 필요가 없는데 싸우고는 하죠




저는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이 '옳고 그름' 과 '같고 다름' 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스님 입장에서는 결혼하고 섹스하고 고기먹으면 틀린 행동인데

목사 입장에서는 결혼도하고 섹스도 하고 고기도 먹고 좋아하죠

목사 입장에서는 교회 안가고 술먹고 담배피면 안 되는데

신부 입장에서는 성당가고 술먹고 담배피고 하죠

이렇게 모두 다른데 옳고 그름이 없는데 선택의 문제인데

니가 맞다 내가 맞다 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글 써봅니다


반박시 님말 다 맞으니 반박 해주세요 ㅋㅋㅋ(왠지 댓글창이 무관심으로 조용하거나 뜨겁거나 할 거 같아서 며칠 뒤에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