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404/1714096596c34f17bd7ba4432eb6fe00de0b9f7278__mn18802__w245__h338__f12856__Ym202404.png" alt="세종대왕 플러스.png" style="width:245px;height:338px;"></p> 역대급 사양들 많지만 전 지금까지 <p>사용해왔던 PC들중 가장 만족도가</p> <p>높았던 PC는 당연 세종대왕 플러스였습니다.</p> <p>문화충격이었달까..?</p> <p>상당수의 사람들이 DOS로 텍스트 위주로</p> <p>5.25 인치 디스켓으로 게임을 할때</p> <p>멀티미디어를 제대로 구현한 최초의 PC..?</p> <p>집에 들어가는게 너무도 행복하게 해줬던게 기억납니다..</p> <p>이게 당시 PC들중에서 넘사벽이었던게</p> <p>무려 리모콘으로 조종이 가능했다는거.. 헐..</p> <p>더 놀라운건 PC를 켜지 않고 CD 플레이어를</p> <p>리모콘으로 켜서 음악을 들을 수있었다는 것..</p> <p>아래는 우퍼도 있어서 진짜 사운드가 장난이 아니었죠..</p> <p>방문을 열고 의자에 앉아 리모콘으로 </p> <p>음악을 틀었을때 그 희열과 감동은</p> <p>말로 다 설명을 못합니다..</p> <p>그 이후로 그런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p> <p>PC 하나로 TV를 보기도 하고 라디오도 듣고</p> <p>인터넷도 하고 세상의 모든 정보를 책상에</p> <p>앉아 들여다볼 수 있게 되고 영화도 보고</p> <p>음악도 따로 들을 수도 있고 그걸 다 녹화할</p> <p>수도 있고 녹음할 수도 있고.. 와..</p> <p>진짜 신천지가 열렸었죠...</p> <p> </p> <p>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좋은 사양의 PC들이</p> <p>많고 심지어 스마트폰이 훨씬 더 좋은</p> <p>성능을 발휘하지만 그때 그 전에는 없던</p> <p>신문물을 발견했을때의 그 감동 그리고</p> <p>그걸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꿈꾸고 그릴 수</p> <p>있었던 미래는 정말 하루하루가 벅찬 감동이었습니다..</p> <p> </p> <p>그때 그 기분을 다시 느끼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p> <p>분명 엄청나게 빠르게 기술은 발전하고</p> <p>이제 안경 하나만 쓰면 그걸로 모든 걸</p> <p>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럼에도</p> <p>불구하고 그때만큼의 감흥은 없는게 씁쓸합니다..</p> <p>내 감성이 너무 무뎌지고 노쇠해서 그런건가..?</p> <p>싶다가도 아직도 눈물이 나고 설레는 것을</p> <p>보면 그건 또 아닌 것 같고..</p> <p>워낙 그때 그 기술이 기존의 기술보다</p> <p>월등하게 시각과 청각을 자극해서 그랬던 것</p> <p>같은데 요즘은 왜 그런 충격을 주는 작품들이</p> <p>안나오는지 그게 좀 아쉽습니다..</p> <p>다시 그런 설렘과 감동을 느껴보고 싶은데..</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