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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2022603
    작성자 : 김의박
    추천 : 4
    조회수 : 538
    IP : 162.158.***.5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4/03/21 21:17:23
    http://todayhumor.com/?freeboard_2022603 모바일
    인생 속 빗발치는 다짐. 다짐의 쳇바퀴
    옵션
    • 창작글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의박 입니다.

     

    오늘은 이승과 저승 사이를 넘나들었던 하루입니다.

     

    냉동실에 예전에 받아두었던 콩떡이 있었습니다.

     

    간식이 너무 먹고 싶을 때 꺼내 먹기 위한

    비장의 콩떡이었는데요.

     

    이 달달한 콩떡 먹을 생각에

    기분도 덩달아 콩떡 콩떡 했습니다.

     

    떡의 해동까지는 순조로웠습니다.

     

    그릇이라는 침대와 랩이라는 이불을 덮어

    전자레인지라는 나라로

    2박 3분짜리 패키지여행을 보내줬거든요.

     

    여행을 마친 콩떡은

    쫄깃쫄깃한 상태로 귀국을 마쳤습니다.

     

    "그냥 3분 데운 것을

    왜 이렇게 길게 이야기하시는 거죠?"

    라는 민원이 예상됩니다만..

     

    조금이라도 여러분들과 

    길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작은 소망이오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한껏 말랑해진 콩떡을 먹던 도중이었습니다.

     

    "우엌.."

     

    목에 아주 강하게 걸려버렸습니다.

     

    더 잘게 부수었어야 했는데

    성능 좋은 진공청소기마냥

    무작정 빨아당겼던 게 패착 요인이었습니다.

     

    몇 번의 기침으로 

    다행히 떡은 탈출시켰는데요.

     

    요단강을 건너게 될 나룻배 위에

    발만 걸치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뱃사공이 말하기를

    "재밌는 구경이었지만 

    이렇게 다시는 오지 말라"

    하며 단단히 주의를 받았습니다.

     

    저는 슈퍼마리오가 아니어서

    목숨이 한 개 밖에 없으니 

    간수를 잘 해야겠습니다.

     

    모두 음식은

    꼭꼭 씹어서 잘 삼켜드시기를 바랍니다.

     

    꼭꼭 씹어 먹기 캠페인은 

    이쯤에서 정리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의 본 주제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자기 계발서나 

    좋은 글을 읽으며

    다양한 동기부여로 무장하게 됩니다.

     

    한층 단단해진 느낌을 갖고

    인생이라는 전쟁터로 

    떠날 채비를 마치게 되죠.

     

    뒤이어 유혹과 어려움이라는

    강적에 맞서 싸우게 되며

     

    그 모습은 

    용맹한 장군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후퇴하라!!!"

     

    잘 싸우고 있는 와중에

    후퇴하라는 명령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한창 전투에 맞서 싸워야 할 의지들이

    명령에 불복종하기 시작합니다.

     

    도망치는 병사들도 조금씩 보이며

    항복하는 병사들도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무장해도

    승리가 버거운 전투인데

    이대로 가다가는 전멸이 확실합니다.

     

    아쉽지만 잠깐 후퇴하겠습니다.



    놀랍게도 

    이런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 맥빠지는 후퇴의 모습은

    꾸준히 보여왔으며

    우리의 삶과 밀접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다짐이라는 약효가 

    거의 다 떨어졌음을 암시합니다.

     

    이번의 패배로 

    군대의 사기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쉬운 패배지만

    이 어려움을 이겨내어 

    다시 도전해야 합니다.

     

    패배가 다시 

    반복될 확률이 있다고 해도 말입니다.



    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은

    다짐의 쳇바퀴에 올라탄 사람들입니다.

     

    누가 시켜서 올라탄 것이 아닌

    그들의 자유의지를 기반으로 한 결과물이죠.

     

    무한한 다짐 속에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그들만의 전쟁 일대기를 그려나갑니다.

     

    이쯤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다짐은 승리한 것이 아닌신호탄입니다.

     

    전쟁을 떠날 준비가 마쳤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좋은 생각이

    곧 자기 자신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자아도취할 때가 있습니다.

     

    아쉽지만 지금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은

    당신이 아닙니다.

     

    당신의 행동이 바로 당신입니다.




    지난날에 대한 후회는

    고이 접어놓으시길 바랍니다.

     

    후회라는 지나간 

    과거의 늪은 건널 필요가 없습니다.

     

    새로 도전할 수 있는 길은

    무궁무진하게 열려있습니다.

     

    과거의 늪보다는

    비포장도로라도

    현재의 새로운 길을 찾아낼 

    다짐을 하시길 바랍니다.

     

    모두의 반복되는 다짐 속

    인생의 전투를 응원 드리며

    오늘의 글쓰기는 

    이쯤에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원본 출처: 인생 속 빗발치는 다짐. 다짐의 쳇바퀴 : 김의박 의지박약상담소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출처 네이버 블로그: 김의박 의지박약 상담소 - https://blog.naver.com/kevin3777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kim_uibak
    X - https://twitter.com/kimuibak
    스레드 - https://www.threads.net/@kim_ui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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