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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김의박 입니다.
요즘 집에 들어갈 때마다 같은 위치에
명함이 꽂혀있습니다.
어제도 빼고, 그제도 빼고,
빼도 빼도 끝이 없는 무한의 굴레에 빠져버렸습니다.
이 반복되는 데자뷰같은 상황에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종이가 꼭 알려줘야 하는 큰 뜻이 있었던 걸까요?
그동안 내용도 안 보고 버렸었지만
한 번쯤 확인해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디 보자..
이삿짐센터..라고 하는군요.
매일 꽂히는 명함을 이사시켜줄 순 없는지
문의드리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휴..
누군가에게는 생계가 달린 일이니
결국 이 정도의 작은 불편함은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근면함이라는 모습이 비치니
나중에 이사할 때 한 번쯤 문의해 봐야겠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은 이쯤에서 정리하고
본 주제를 담아보겠습니다.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아마 익숙한 멜로디가 들리셨을 겁니다.
제가 율동을 한참 배우던 시기인
유치원생 때 주로 들었던 노래입니다.
온몸을 격렬하게 흔드는 춤사위를 권하다가
갑작스러운 몸의 급정색을 요구하는
나름대로 고난도 컨텐츠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마침 제 상황에 딱 맞는 노래더라고요.
손으로 글을 쓰는 모습은 곧 춤을 추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대로 멈추는 건
글을 쓰다가 멈추는 모습을 비유한 것이죠.
그대로 멈췄을 때 즐거움이 지속될 때도 있으며
다른 감정이 끼어들 때도 있습니다.
글과 연관이 있는 생각 때문에 멈추는 것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즐겁습니다.
다시 이어서 즐겁게 춤출 자신이 있거든요.
반면에 글과 전혀 관련 없는 생각이 들 때면
즐거움이 아닌 당황스러움이 남곤 합니다.
마치 마술모자에 토끼가 들어갔는데
비둘기가 돼서 나오는 느낌입니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사고의 흐름에
쓰던 글도 그대로 멈추고 맙니다.
안타깝지만 더 이상 즐겁게 춤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고의 흐름이 너무 멀리 떠나가 버렸습니다.
건너서는 안될 강을 건너버린 글의 흐름을
야속하게 불러봅니다.
"친구야!! 어디 가!!!"
조금 기다려보겠습니다.
대답도 없이 유유히 사라져버리는 녀석입니다.
심지어 그 흔한 메아리마저 들리지 않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써 내려갑니다.
즐거운 춤이 아닌
이 춤을 끝내고 말겠다는
의지의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완성을 위한 집념의 글쓰기를 말이죠.
신체적인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막다른 벽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글쓰기의 막힌 벽은 넘을 수 있습니다.
생각에 생각을 더하여 사고의 신장을 키워나가며
결국에는 벽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잠깐 내려놓고 다른 글을 살피어도 됩니다.
재미있는 동영상이나 책을 읽어봐도 좋습니다.
영감이 떠오를 수 있는 모든 조건을
하나하나 더듬어가며 찾아가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순탄치 않은 과정이지만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서 아주 자연스럽고
부딪힐 수밖에 없는 과정입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벽을 넘어섰을 때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글은 잘 써질 때도 있으며
잘 안 써질 때도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는 잘 됐는데 오늘은 잘 안됐다고
절대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려움은 늘 다가올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비 소식의 일기예보를 접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마음가짐은
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언제든지 예고 없이 내릴 수 있는 비에
대처할 수 있는
마음의 우산을 준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글쓰기에 무게를 많이 실었지만
여러분이 실행하고 있는 무언가도 될 수 있습니다.
내리는 비 사이에서도 즐겁게 춤을 출 수 있는
모두가 되시기를 바라며
오늘의 글쓰기는 이쯤에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김의박 의지박약 상담소 - https://blog.naver.com/kevin3777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kim_uibak X - https://twitter.com/kimuibak 스레드 - https://www.threads.net/@kim_uiba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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