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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2019509
    작성자 : Re식당노동자
    추천 : 7
    조회수 : 806
    IP : 172.71.***.93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24/01/01 17:39:01
    http://todayhumor.com/?freeboard_2019509 모바일
    아래 요즘사람들 도가 너무 지나치다는 글에 대한 댓글입니다.
    잠깐 글쓴님의 분노가 정당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기 전에
    책에 관한 이야기를 짧게 해볼까 하는데요.

    우리는 책으로 지식을 습득합니다.
    인류역사 이래 오래 그래왔고 우리는 그걸 당연하게
    학습의 한 종류로 받아들이고 살았습니다.
    책이라는 것은 선대가 남긴 기술이나 삶의 지혜
    인간 주변에 구성된 모든 지식부터 시작해 희곡이나
    시 같은 창작물의 내용을 담는 그릇입니다.

    우린 책에서 단순 기술이나 어떤 허구적인 이야기만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베어있는 필자의 사상이나
    학자의 다양한 문체 등을 같이 흡수함으로써 자신이 몰랐던
    문장구조와 단어에 대해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고
    그것이 또 다른 지식이 되어 설파되거나 책의 형태로 다시
    엮여지게 됩니다.

    이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A가 B와 다르며 A는 A와 같다는 것을 증명하는 내용의 책을
    보는 동안 필자가 누구냐 어떤 사상을 가졌냐에 따라 결론이
    같아도 해석하는 방식의 차이는 명백하기 때문에 또 다른
    중간이론이나 철학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 그래요. 소설은 어떨까요?
    논리의 전개방식, 감정의 일반적인 표현방법 삶의 방식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것입니다.
    "여자는 남자와 헤어졌고 그래서 너무 슬펐습니다. 남자 역시
    여자와 헤어진 것을 후회하고 서로 미안하고 보고싶은 마음
    간직한 채 지내다가 어느날 그들은 둘이 처음 만난 카페에서
    다시금 마주하게 됩니다. 둘은 손을 맞잡은 채
    미운마음은 모두 잊고 사랑하는 감정만이 남은 따스한 손으로
    서로를 끌어안습니다."

    우리 감정의 작동방식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내가 비슷한
    상황에 놓였을 때 나의 감정은 어떨지, 혹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내가 주인공과 함께 동병상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책은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우주입니다.
    논리이며 어쩌면 세상의 모든 것 입니다.

    그런데 책은 잘 읽히지 않습니다. 요새 들어서는 가속화
    됩니다. 자 이제부터, 아랫글님의 분노가 정당한 점이
    설명됩니다.

    책을 읽지 않고 짧고 쉬운 영상으로만 취득한 얇은 지식은
    온갖 논리와 감정이 배제된 그야말로 필요하기만 한 정보
    그 이상이하도 아닙니다. 이런 것은 쉽고 빠릅니다.
    헌데, 영상에서 설명하는 지식들은 그 반대의견이나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적으로
    영상구독자가 듣고싶어 하는 부분만 추출해 송출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지식이 단편적으로만 취득됨으로써 깊이가 얕고
    편파적입니다.

    두 번째는 문체로 지식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자극적인
    영상과 음성으로만 지식이 송출됨으로써 문해력의 저하를
    야기합니다. 이것들은 필연적으로 대화와 교류의 단절을
    가져옵니다.

    짧은 영상으로 취득한 지식은 곧 취득자에게
    "뭐야 생각보다 별거 아니잖아?" 하는 자만심을 심어주게
    되고 곧 자기중심적인 세상에 빠지게 되는 촉매가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이 그렇게 됩니다.
    당연합니다. 영상 구독자가 인구 수 보다 더 많을 지경이니까요.

    이런 사람들이 한데 모여 토론이라는 것은 언감생심입니다.
    누구나 다 자기 잘났다고 떠들며 서로 비난할 뿐 입니다.
    좀 더 수위높은 욕과 자극적인 댓글이 사이다라는 이름으로
    통쾌하다고까지 찬사받습니다.

    논리를 앞세워 일목요연하게 반박한 점잖은 댓글에는
    잘 달려봐야 "응~ 어쩔~" 따위의 조롱만이 달릴 뿐 입니다.
    시대가 끝없이 추락하는 중이군요.

    판다를 키우는 사육사의 노력이나 권위가 땅에 떨어지는
    것은 그 사람이 습득한 지식이란 이런 영상물에 물든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저 쓸데없는 행동 정도로 보이는겁니다.
    다들 내가 잘났다고 떠드는 것이 저변에 깔려있으니
    다른 무슨 전문가라고 한 들, 똑바로 보일까요.

    그래서 저는 글쓴님의 분노가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저는 제 의견을 좀 덧붙여봤습니다.

    원글을 보고 저도 화가나서 한마디 보태려다 보니
    수정없이 쓴 글이라 정리가 안된 부분이 있겠으나
    그 심정은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무쪼록 너무 화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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