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음슴체로 갑니다.</p> <p> </p> 울 아버지 한국인에 딱 봐도 노인인거 알고 전철에서 자리 양보해 주시는 50대 일본인 <p>(동생 말로는 양보해 주시면서 편안한 여행 되라고 말했다고 함)<br></p><p> </p> <p>아이가 힘들어서 칭얼대니깐 보고 있다가 양보해 주는 일본인 여중생</p> <p>(내릴때 나보다 어리지만 고개숙여 한국말로 고맙다고 인사하고 하차했음. 내 자식이 이동 중 자면서 편안하게 갔으니깐!!!!)</p> <p> </p> <p>키오스크에서 돈까스랑 우동을 고르는데 계속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으니 </p> <p>뒤에 서 있다가 어깨 톡톡 치면서 서로 엉망인 영어로 우동면은 다 팔렸으니 메밀면으로 변경해서 시키면 된다고 알려주고</p> <p>(영어가 없으니 변경이란 글자도 모르겠고 우동 그림 밑에 작은 버튼 누르니 다음 화면으로 넘어감. 당황해서 안보인게 아니라 그 사람이 누르기 전까지도 안보임) </p> <p>와이프랑 애꺼까지 메뉴 하나하나 눌러 주시고 동전도 직접 골라서 넣어 주시는 30대 일본인 직장인</p> <p> </p> <p>호텔 앞 골목을 횡단 하려 하는데 차가 와서 보내고 건너야지......일본 택시한테 먼저 가라고 손짓. 그 쪽도 멈추더만 건너 가라고 손짓. </p> <p>2번 정도 반복하다 그냥 건넜음. 감사함에 목례를 하니 한국식 손가락 하트를 날림</p> <p>한국에선 차를 먼저 보내고 좌우를 살핀 후 신속하게 횡단을 하는게 룰인데 일본은 무조건 사람이 먼저인 듯.</p> <p>그리고 경적소리도 많이 못들은거 같음.</p> <p>(일본차는 선팅이 뒷좌석만 있고 앞유리, 운전적, 보조석은 썬팅이 없어 얼굴 다 보임)</p> <p> </p> <p>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했는데 핸드폰으로 캡쳐한 화면으로는 입장 불가하다고 뭐뭐 해봐라 하는데 게스트로 예약해서 로그인도 안되고</p> <p>영어도 한국어도 안통하고 번역기로 서로 핑퐁하고 있는데 관람하고 나오는 일본인 할아버지께서 뜨문뜨문 한국어를 일본어로 통역해주시고</p> <p>(결국 할아버지께서 승 내니깐 담당자가 내 카드 어플에서 돈 빠져 나간걸로 승인해줌)</p> <p> </p> <p>공항버스 이용하는데 케리어 2개 중 하나가 코너 돌때마다 경로를 살짝 벗어나니 잡아주시던 동년배 일본인</p> <p>(당연 공항 가니깐 한국인인줄 알고 고맙다. 집에 가시냐고 물어 봤는데 눈 동그랗게 뜨더니 자기 일본인 이라고...)</p> <p> </p> <p>쪽바리는 겉과 속이 다른 원숭이 집단이라 생각했는데 사람사는거 다 똑같다고 느낌.</p> <p>원전 터지고 2년 뒤에 일본 갔었는데 그때랑 분위기가 너무 다른 듯</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