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마약은 그래도 혼자서 조용히 하는 거지 않느냐 식의 옹호적 뉘앙스의 글들이 많이 보인다 </p> <p>-> 암암리에 정말 많이 퍼졌구나 </p> <p> </p> <p>라는 인식도 있군요.</p> <p> </p> <p>전 옹호적 뉘앙스를 보는 순간부터 역시 그냥 세대가 다르구나, </p> <p>살벌함을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의 등장이 이래서 무섭구나 ㅡ 라고만 생각을 했습니다.</p> <p> </p> <p>마약으로 인해 패가망신하는 경우를 직간접 체험하지 못한 세대.</p> <p>마약으로 인한 가정파괴의 심화로 살벌해진 뉴스 등을 못본 세대.</p> <p>그런 세대가 자라나 </p> <p>마약에 대해 상당히 소프트한 것으로 완전히 오해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요.</p> <p> </p> <p>물론, 저도 꼬꼬마 시절에 뉴스로나 잠깐 본 기억밖에 없습니다.</p> <p>다 커서는 사회 나와서 나름 음악했다던 형님의 지난 경험담으로 대략 들어본 수준이었습니다.</p> <p>그렇지만, </p> <p>한 가지는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p> <p> </p> <p>그건 사랑과 마약과 도박이 다 똑같은 녀석들이라는 거죠.</p> <p>다 이성으로 어찌되는 게 아니라, </p> <p>호르몬에 의해 결정되는 무엇이란 겁니다.</p> <p> </p> <p>그리고 제가 알기론 마약과 도박은 섹스보다 훨씬 강렬한 호르몬을 발산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p> <p>도박만 해도 역전으로 승리하는 순간의 쾌감이 오르가즘의 몇 백, 몇 천 배라고 하죠?</p> <p>마약은 말할 것도 없고요.</p> <p> </p> <p>그런데 그걸 맛만 보고 제어할 수 있다?</p> <p> </p> <p>뭐.. 하려고 노력은 할 수 있겠죠.</p> <p>그런데 그 이전에 묻고 싶습니다.</p> <p> </p> <p>혹시라도 마약에 대해 소프트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p> <p> </p> <p>담배나 술은 끊어보셨습니까?</p> <p>다이어트는 성공해 보셨습니까?</p> <p>인생에서 한 순간 반짝 한 것 말고, 지금도 유지중이십니까?</p> <p> </p> <p>감히 단언하건데, </p> <p> <br></p> <p>마약과 도박은 절대 저런 어줍잖은 수준이 아닙니다.</p> <p>그리고 절대 자신만 망가지는 게 아닙니다.</p> <p> </p> <p>마약이 들통나는 이유는</p> <p>이미 마약에 취해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진 시점에서도</p> <p>마약을 하기 위해 주변의 돈까지 어떻게든 끌어와서 태우기 때문입니다.</p> <p> </p> <p>그 정도가 얼마나 악질이냐 하면, </p> <p>이 문제가 그냥 가계 하나의 파탄으로 끝날 게 아니라,</p> <p>있는 돈, 없는 돈 다 태우려고 들기 때문에 </p> <p>약쟁이는 이미 </p> <p>사기부터 시작해서 강도, 살인까지도 마다하지 않는 눈 돌아가버린 인간이 되기 때문이죠.</p> <p> </p> <p>그냥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왜 같은 선상에서 도박을 압박하는 가를 생각하면 편합니다.</p> <p> </p> <p>멀리 갈 거 없이 국내 정선카지노에서 먹고 자는 사람들 보세요...</p> <p>빠징코, 바카라로 쉽게 다시 역전해보려다가 결국엔 2금융, 3금융에 빚을 내고, 신불자 되어서 경제활동 불가능해지니 </p> <p>장기까지 털리고...</p> <p>그래도 숨이 붙어 있으면 또 다시 도박판으로 돌아가죠.</p> <p> </p> <p>간혹 연예인들 해외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다는 뉴스들 보셨을 겁니다.</p> <p>근데 아마 좀 웃겼을 겁니다.</p> <p>대체 왜 자기 돈으로 자기가 도박하고, 자기가 꼴아서 자기 신세 망치겠다는데 </p> <p>대체 왜? 나라가 왜 간섭을 하지???</p> <p>이상하지 않습니까? </p> <p> </p> <p>근데 이유는 단순합니다.</p> <p> </p> <p>그들 광인이 경제 기반을 좀 먹기 시작해서 주변인들까지 파탄으로 끌고 가기 때문입니다.</p> <p> </p> <p>일단 도박으로 번 돈은 공정거래의 형태가 아닙니다.</p> <p>그러니 해외에서 돈을 따서 돌아와도 문제가 됩니다.</p> <p>공정거래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외화가 유입되니 경제 혼란을 야기하는 단초가 될 수 있습니다. </p> <p>뭐, 그런데.. 이것도 따는 경우는 극히 적고ㅎ </p> <p>따서 들어오더라도 도박을 했다는 사실을 단속해야 하니 이 정도는 어디까지나 명분이고 핑계죠.</p> <p>진짜는 다음입니다.</p> <p> <br></p> <p>국내 사법 체계의 눈을 피하면서까지 도박을 했기 때문입니다.</p> <p>이는 법을 피해 장소를 제 3국으로 옮겨서 도박을 한 것이라고 간주하는 겁니다. </p> <p> </p> <p>그렇게 해서까지 도박을 하게 되면, 결과는 ㅡ 그저 폐인이 되는 것 밖에 없는데 말이죠.</p> <p>그런데 해외까지 원정으로 했다?</p> <p>이건 그냥 폐인이 되기 위한 고속열차를 탄 격인 거죠.</p> <p> </p> <p>그리고 본인만 폐인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p> <p>정상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친인척, 지인까지 다 괴롭히죠. </p> <p>괴롭히는 정도로 끝나면 다행이지만..</p> <p> </p> <p>뭐, 타짜의 고니만 봐도 누나 돈 들고 뛰쳐나가는게 시작이지 않습니까?</p> <p>그런 겁니다. 가장 가까운 주변부터 끌어와서 파국으로 치닫게 하고 새로 쌓는 인연들까지 골로 보낸다는 건...</p> <p> </p> <p> </p> <p> </p> <p>그런데 어째저째 약을 강제로 끊었다. 그렇다고 해서...</p> <p>다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p> <p>있다면, 거기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p> <p>회생 가능한 확률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p> <p> </p> <p> </p> <p>한동안 청정국이라 할 수 있었던 건</p> <p>과거에 마약 팔다가 삽되어 본 인간들이 알게 되었던 거죠. </p> <p>아, 이게 뽀록날 수밖에 없는게...</p> <p>진짜 인간들이 미쳐서 주변까지 다 말려버리는구나..</p> <p>이거 계속 풀다간 판 놈이 드러날 수밖에 없겠구나..</p> <p>이거 정말 짧게 팔고 바로 튀는 게 맞구나!</p> <p> </p> <p>그래서 제법 있는 놈들한테나 소박하게 돌려왔던 거겠죠.</p> <p>어지간히 돈을 말아먹어서는 티도 안날 집안들 대상으로 ㅎㅎ</p> <p>그리고 그들도 처음엔 잘 모르고 맛 들였다가 </p> <p>나중에는 대체제를 제대로 못 구하니 프로포폴이니 뭐니 그런 거라도 찾았던 건 아닐까요?</p> <p> </p> <p> </p> <p>뭐..</p> <p>마약이 지금 세계적 추세이다보니 인천 공항 세관 뚫린 건 그저 시간 문제였을 거라고 봅니다.</p> <p>그리고 이미 국외 유입 분을 관리한답시고 세관에서 어찌할 수준도 아닐 겁니다.</p> <p>아마 소량의 천연재료를 활용한 화학 혼합물 제조가 성행하고 있겠죠.</p> <p> </p> <p>언론에서 조용한 탓이었지 이미 마약 유통이 몇 년전부터 상당한 수준이었다고 하고..</p> <p>추적이 계속 어려워진다는 걸 보면...</p> <p>필시 계속 실험적으로 약을 새롭게 만들어가며 팔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p> <p>그러니 이제 뉴스에서도 계속 연일 터지는 거겠죠.</p> <p> </p> <p> </p> <p> </p> <p> </p> <p>그래서 전 요즘 호기심이 굉장합니다.</p> <p>어떤 어르신께서 나라를 말아먹는 게 빠를지</p> <p>약쟁이들이 약으로 나라 근간 흔들어먹는 게 빠를지</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