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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2005012
    작성자 : 미께레
    추천 : 13
    조회수 : 1145
    IP : 180.230.***.19
    댓글 : 42개
    등록시간 : 2023/03/29 17:38:54
    http://todayhumor.com/?freeboard_2005012 모바일
    어린이집 근무 경험담(남자)

    유아교육과 학사출신 유치원 정교사 2급,  보육교사 1급 , 어린이집 원장 자격 가지고 있는 남자입니다.

    현재 늙어서 은퇴하고 심심해서 특이한 경험이라 생각해서 글 써봅니다.

    -아기를 잘 재우는 선생님-

    교회 부설어린이집에서 근무할 때 이야깁니다. 내가 맡은 반은 0~2세 영아반, 원아는 4명 40대 여교사와 투담임으로 여아1, 남아 3명의 아이를 돌보는 중에 벌어지는 일상을 얘기하려 합니다.  영아반은 교육보다는 주로 놀이와 양육으로 진행되는데 저의 주임무는 밥, 간식 먹이고 기저귀 갈고 아가들 재우는 일이었지요.  원래 6남매의 장남으로 자란 터라 아기들 돌보는 것은 잘 했는데 거기다 인상이 길 잃은 사람이 길에서 두리번 거리다가 저보면 길 물어 볼 그런 얼굴이라서 아가들이 까닭없이 절 보면 잘 웃고 스스럼없이 잘 안겨주어서 일하기 참 수월했어요.

    같이 근무하던 여샘은 그전에 통닭집 하다가 보육교사가 된거라 들었습니다.  그 당시는 보육아카데미 같은 곳에서 6개월 ~1년 수료하고 보육교사 3급을 딸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샘은 동요를 참 많이 알았어요.  쥐가 백마리라던지  아기돼지 삼형제 (늑대가 나타나 후~) 같은 노래는 그때 처음 들어 봤어요.  제가 아는 동요는 토실토실 아기돼~애~지 젖달라고 꿀꿀꿀( 우리 딸 재울때 불러주던) 이나 섬집아기 정도였는데

    아가들은 예쁜 얼굴 좋아합니다.  선하고 웃음띤 얼굴을 좋아하지요.  자기 반 선생님 아니라도 예쁜 선생님을 잘 따릅니다.

    저랑 같이 근무하던 선생님은 눈매가 사납고 차가워 보이는 인상에 아이들에게 엄격한 스타일이었습니다.  교회부설이라 교사들이 모두 개신교 신자들인데 저와 다른 반 선생님 둘은 천주교 신자였습니다.  그 때 교사들이 부족해 천주교신자까지 받아 주었던 것이고 나중에 본색을 드러냈지만,  어쨋든 근무를 잘 했습니다.

    수 * 이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처음 이 아기를 봤을때 아프리카 기아 광고에 나오는 아이인 줄 알았네요. 비쩍 마른데다 눈만 커다란게 몸에선

    짠내가 났습니다.  엄마가 기저귀 아낀다고 퉁퉁불은 기저귀를 갈지 않고 보내서 도착하면 제일 먼저 기저귀를 갈아 주어야 했고 응가한 기저귀가 말라 붙은 채로 온적도 있었습니다.  엄마는 집에서 노는데 담배냄새에 쩔어있고...불쌍한 아이에게 밥도 잘 안주는지 아기가 밥만보면 정신없이 퍼 넣습니다. 자다가도 숟가락 딸각거리는 소리가 나면 벌떡 일어나 먹을 걸 찾았는데 아마 어린이집에서 먹는게 다인 것 같았습니다.

    희* 이라는 여아는 엄청나게 목소리가 크고 호탕하게 웃는 아이였는데 가리는 것 없이 음식을 잘 먹고 많이 먹고 밥 먹다가 응가를 잘 했는데   응가의 크기가 엄청 났어요. 아기 몸에서 어떻게 저런...가끔 응가 하다가 울기도 했어요 저도 힘들고 아파서 ...그래놓고 응가 다 나오면 해해 웃던 정말 씩씩한 아기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빈이라는 가냘픈 여자 아이가 새로 입소했습니다.  함께 근무하던 다른 반 선생님의 친구의 딸인데 워낙에 에민한 아기라

    집에서 엄마가 감당을 못해서 친구가 있는 어린이집으로 보낸 아이였습니다.  우리반으로 배정되었는에 게속 울고 칭얼댔습니다 물론 밥도 잘 안먹고 잠도 안잤어요.   여아라서 여샘이 업어서 재우는데 한시간을 업고 어르고 달래도 징징거리며 안 잤습니다. 마침내 선생님이 지쳐서 

    내려 놓으려니 아기는 더 울고 그래서 제가 업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울음을 뚝 그치더니 한 십분쯤 제 등에 착 붙어서 잠들었답니다.

    깊이 잠들 때까지 조금 더 업고 있다가 업은 자세 그대로 엎드린채 손을 풀고 살며시 돌아 눕히니 깨지 않고 편안하게 잘 잤습니다.

    잠시후 원장이 교실에 들어 와 저를 불러 말했습니다.  "선생님 앞으로 *빈이는 선생님이 맡아서 재우도록 하세요! "

    그 어린이집은 전 교실이 시시티비로 보육과정이 생중계되는 곳이었고 아이를 보내놓고 걱정이 되어서 게속 집에서 중계를 보던 엄마가 너무 감격해서 바로 원장에게 전화를 했나봅니다.  집에서 엄마도 너무 재우기 힘들어 기권하다 싶이 했는데 저 선생님은 어찌 저리 잘 재우냐고 

    앞으로 저 남자 선생님께 우리 *빈이 전담시켜 달라고... 그렇게 지정된 이유는 엄마친구인 동료교사에게서 전해 들었습니다

    글서 저는 *빈이 전담교사가 되었고 엄마 친구인 선생님은 그후로 제가 그만 둘 때까지 저의 어려운 점을 많이 도와 주었습니다.

    며칠 후 여샘은 *빈이를 자기가 재우겠다며 저보고 다른 아이 돌보라고 했는데 *빈이를 업고 안고 달래다가 겁을 주기까지 하는데도 안 자네요.  갑자기 교실 문이 열리더니 원장이 들어 오더니 "*빈이 샘이 재우라고 했잖아요! 어서 주세요" 라고 제게 재울것을 지시했어요.

    제가 업고 흔들흔들 하며 자장가 불러주자 이내 콜콜...아기 내려 놓을 때 샘 표정이 싸늘한게 느껴지네요.  그후로 제가 그만 둘때까지 잘 못지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떼쓰고 안자는 아기 재우는 전문이 되어서 한 3명 정도 전담해서 재웠습니다.

    아기들이 왜 제등을 편안하게 여기며 잘 잤는지 저는 아직도 몰라요.   저는 아기가 등에 업히면 너무 촣았어요. 이제는 업어 주고 싶어도 아기가 없다는게 슬픕니다.  결혼한 딸이 아기 낳을 생각이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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