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요즘 이런 상사는 어떤가요?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p> <p> </p> <p>-------------------------</p> <p> </p> <p>출근 첫날에 점심 먹고 잠깐 면담을 하며, </p> <p>생애 첫 직장이니 많이 어리둥절할거다 뭘 해야하나 눈치보지말고, 일단은 시키는 일만하라고 함.</p> <p>퇴근 시각이 10분전에 오늘일 마무리하고, 퇴근 준비해라</p> <p>시킨 일 밀리면 내일 해라, 아무도 나무라지 않는다. 내가 방패쳐주마 함.</p> <p> </p> <p>퇴근하고 나갈때, 카톡을 보내서</p> <p><첫 직장이니 많이 힘들었을거다. 힘든거나 고민, 궁금한 점 있으면 그때 그때 얘기해주고, 화이팅...></p> <p>식의 톡을 보냄.</p> <p> </p> <p>혹시 톡이 불편하면 얘기해주고, 괜찮으면 1달동안 퇴근때 톡 보내주겠다하니 보내달라기에 보내줌.. </p> <p>톡이라고 해봐야 한 줄...두 줄...</p> <p>(사실..이 부분이 상당히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음.. 싫은데 마지못해 괜찮다고 한 건 아닐까 하는..)</p> <p> </p> <p>일주일에 2회 면담, 괜찮냐 어렵지 않냐 등등...</p> <p> </p> <p>1개월이 되는 날에 한달간 고생많았다. 앞으로는 더 잘해낼거고 이제 톡 안보낸다.</p> <p>대신 어려운 것 있으면 언제고 얘기해라고만 함.</p> <p> </p> <p>3...4달은 1달엔 한 두번꼴로 어떠냐고 물어봄..</p> <p>크지 않은 자잘한 어려움에 대해서 얘기하는건 업무 조율가능한 부분에서 조정해줌.</p> <p> </p> <p>명절날.. 감사의 뜻이라며 선물상자 주길래 혼냄...</p> <p>회사에서 선물은 상사가 주는거다. 팀원이 팀장에게 주는 것은 뇌물이다. 안된다고 혼냄.</p> <p>아예 안받을 수 없어서 받기는 했는데, 대신 그 금액 상당의 선물을 집으로 택배 보내 줌.</p> <p>(회사에서 뭔가를 준다는게 사람들 시선도 있고.. 선물도 식품이어서 그 친구 동의하에 집으로 보내줌)</p> <p> </p> <p>점심이든 저녁이든 회식 절대 없음.</p> <p>한달에 한 번 카드를 주며 네 먹고 싶은 것 여직원들과 사먹고 영수증만 가져와라.</p> <p>원래 상사랑 같이 밥 먹으면 체한다. </p> <p> </p> <p>연차써도 될까요 물어보길래.. 연차는 네 권리다. 필요하면 써라. 대신 꼭 있어야하는 날은</p> <p>가급적이면 피해라</p> <p> </p> <p>사적인 질문 절대 안함.. 애인.. 가족관계 등등.. 먼저 얘기 꺼내지 않으면 안물어봄.</p> <p>물어보면 신나게 떠들어댐...</p> <p> </p> <p>코로나로 항상 마스크 쓰고 있다보니 얼굴을 본 기억이 없음.</p> <p>어느날 마스크를 벗고 와서 질문을 하길래.... 누군지 몰랐음..</p> <p> </p> <p>-----</p> <p>대충 이러는 편인데, 왜 이 궁금증이 생겼냐면.. 저또한 그랬고, 듣기도 했던 얘기인데</p> <p>첫 직장에서 어떤 상황, 어떤 사람, 어떤 입장으로 지냈냐에 따라 평생 직장에 대한</p> <p>가치관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저또한 그랬고...</p> <p>부모가 자식에 대해 내가 과연 잘 키우고있는가에 대한 걱정을 하듯,</p> <p>직장 상사로서의 나는 과연 이 친구에게 올바른 직장생활의 느낌을 만들어주고있나하는</p> <p>고민이 생겨 글 써봅니다.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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