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시간이 지날수록 말이 짧아질수 있습니다) <br></div> <div> </div> <div>19년에 결혼해서 ,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다녀왔습니다. <br></div> <div>여행사를 통해 일정잡았는데, <br></div> <div>비행기, 렌트카, 숙박,  만 해주고 나머지 자유일정 이었죠. <br></div> <div> <br></div> <div>1. 난 오픈카를 탈것이다 !! <br></div> <div>마우이섬에서 2박3일.  카마로타고 </div> <div>빅아일랜드 에서 2박3일 머스탱 탄걸로 기억합니다.</div> <div>(섬 이름이 헤깔립니당) <br></div> <div>나의 드림카 카마로..... 뚜껑열림.</div> <div>저속에선 뚜껑을 조작할수 있어서, 열고 가다 뜨거우면 닫고 <br></div> <div>새벽에 할레아칼라 일출 본다고 뚜껑열고 산길달리고 . 아주 좋았죠.</div> <div>그러다 빅아일랜드 넘어와서 머스탱 타고 룰루랄라 하는데 <br></div> <div>...... 개뜨겁...... 거업나 뜨겁....</div> <div>거기다 기습적으로 비도옴 .....</div> <div>머스탱은 주행중엔 작동 안하더라구요 ..... <br></div> <div>그래서 갓길에 바로 차 세우고 뚜껑닫고 다시출발 ....</div> <div>(tmi 운전을 나름 잘 한다고 생각했기에, 머스탱을 트랙모드로 세팅하고 엑셀 밟아봤는데. <br></div> <div>진심 이건 내가 제어할수있는게 아니다.  라는걸 본능적으로 느껴서 다시 일반모드로 바꾸고 안전운전했습니다;;;;;)</div> <div> <br></div> <div>2. 저....한국인인데요..?</div> <div>전일정 자유여행이었지만, 여행사를 통해서 원하는 액티비티 예약이 가능했습니다.</div> <div>그래서  선셋크루즈를 예약하고, 저녁을 먹기로 했죠. <br></div> <div>완전 저가티켓은 아니었기에 나름 창가에 앉아서 먹을수 있었습니다.</div> <div>(고가티켓은 옷까지 갖춰입어야한다더라구요.. 나 하와이얀셔츠 입고 다녔는뎅;) <br></div> <div>음식 나오기전 한 30분 가량 와이프랑 수다떨고 있었는데,</div> <div>옆테이블 아저씨가 말을 걸더라구요.</div> <div>(일본어) 일본인이세요 ?? <br></div> <div>??? (일본어) 아뇨 한국인입니다.</div> <div>아저씨 가족 (아마 부부+딸2)  O_O!!!! 이런 표정으로 바라봄... <br></div> <div>외국에서 만난 한국인이 일본어로 대답을 했따 !!!! <br></div> <div>(일본어) 일본어 잘하시네요~ 일본계 회사 다니시나요?? <br></div> <div>(일본어) 아뇨. <br></div> <div>(일본어) 그럼 어떻게 일본어 이렇게 잘 하세요 ? <br></div> <div>(일본어) 그냥 어렸을때 일본 애니메이션 보고, 듣고 따라하고 하면서 익혔습니다. <br></div> <div>그 후 배가 도착하는 4시간 가량을 그아저씨와 이야기함....... <br></div> <div>4층가봤냐, 이쁘더라, 가서 사진찍어라 부터해서, 이건 우리집 강아지다 뭐다 <br></div> <div>결국 대화하는 내내 따님이 무안한 미소로 중간중간 사과하고있었음....</div> <div> <br></div> <div>3. 음....... 너무 느긋한데.......????????</div> <div>하와이의 대표이미지. 여유. 느긋함. . . <br></div> <div>섬을 넘어가는데, 짐을 먼저보내고 게이트 통과하는데 <br></div> <div>못해도 200명은 서있는거 같은데, 게이트는 하나...</div> <div>나 .... 비행기 30분남았는데.....??? 가망이없는데.....???? <br></div> <div>결국 게이트통과하기전에 비행기가 출발해버렸습니다..</div> <div>안에 들어가서 직원에게 . 비행기 먼저가버렸는데요 하니까. <br></div> <div>티켓주세요. 빈자리나면 알려드림.  이라고함. <br></div> <div>그래서 티켓 맡기고 , 기다리는데 , <br></div> <div>킴엔좡~  하는 소리를 . 얼 핏 들은거같음 .</div> <div>그래서 달려가보니... 날 부른게 맞았음..</div> <div>그래서 빈자리에 와이프랑 둘이 앉아서 갔습니다</div> <div> <br></div> <div>아 맞다 내짐 ! <br></div> <div>먼저떠난 짐을 찾아 이리저리 방황하였고.. 결국 구석에 잘 찌그러져있는 짐을 찾아 이동하였습니다 .</div> <div> <br></div> <div>4. 이사람...표정변화가 너무 빠른데.....? <br></div> <div>그래도 신혼여행인데 나름 고급진 레스토랑 가기로 함 <br></div> <div>가면서...음....나같은 촌뜨기가 하와이안셔츠 입고 드가도 되나???? 해서 </div> <div>먼저 하와이 와본 선배에게 물어본결과.  직원빼고 다 하와이안셔츠다. 라는 소리를 듣고 <br></div> <div>ㄱㄱ 를 외침 . <br></div> <div>자리를 안내받고 앉아있었는데 ,  직원이 안오네....?</div> <div>그래서 지나가는 직원 붙잡고 물어봤는데,</div> <div>난 여기 담당이 아님. 근데 님 일본인임?? 이라고 묻길래 <br></div> <div>놉 한국인인데 일본어 가능합니다 .  하니까 . 일본어로 잠깐 기다려주세요. 하고 자릴 떠남</div> <div>5분뒤쯤, 담당직원이 왔고, 잘 주문해서 잘 먹고 계산할때쯤..</div> <div>대충 팁을 15%줘야징 하고있는데, 그냥 지폐꺼내다보니 대충 19%정도 되길래 <br></div> <div>계산하고 남은돈은 다 팁입니다. 라고 했더니 . <br></div> <div>잠깐 계산하는 표정 .... 음....  오!!  하더니 해맑게 감사감사 하면서 문밖까지 에스코트 해줌 .....</div> <div> <br></div> <div>팁2 <br></div> <div>카마로 반납할때 기름넣어 반납해야 하니까 주유소에감. <br></div> <div>난 당연히 미국껀 사용할줄 모르고, 직원이 넣어주게 생긴곳으로 갔더니 <br></div> <div>직원이 인상쓰면서, 저쪽가서 넣으셈. 처럼 말함</div> <div>그래서 나 할줄 모름 도와주셈. 이라 말했고 직원이 똥씹은 표정으로 잘 도와줌 <br></div> <div>그리고 마지막 카운터가서 계산하고 나올때, 10달러 짜리 지폐 주면서 , 도와줘서 고맙슴다. 하면서 줬더니 <br></div> <div>활짝 웃으며 매장문을 넘어 차 문까지 열어줌 .....</div> <div>이게 팁의 힘인가......</div> <div> <br></div> <div>팁3 <br></div> <div>마지막 귀국 전 공항에 있던 식당에서 밥을 먹음 <br></div> <div>직원이 퉁명스럽지만 진짜 이렇게까지 잘 챙겨줘도 되나? 싶을정도로 챙겨줌 <br></div> <div>이게 부족하겠는데? 싶을때 이미 와서 채워주고 가져다 주고있을정도로.</div> <div>그래서 어차피 이제 돌아가는길, 과잉 친절 받아버렸으니 과잉팁을 주자 해서 . <br></div> <div>거진 25% 정도 팁을 줬는데 , <br></div> <div>땡큐~ 하고 그냥 감 <br></div> <div>앞의 2명과 너무 다른데......?</div> <div> <br></div> <div>5. 이....이게 쇼핑센터라고......?</div> <div>그래도 하와이는 쇼핑천국 아니겠음까 <br></div> <div>겁나 커보이는 쇼핑센터 찍고 감. <br></div> <div>와이프랑 대화하다 입구 놓침 <br></div> <div>Aㅏ.... 하는데 . 50미터 앞에서 들어가라함 <br></div> <div>?????뭔소리지? 입구 저긴데??? 왜??? 하는 사이 또 지나침 .</div> <div>근데 또 50미터 앞에서 들어가라함 <br></div> <div>............... <br></div> <div>쇼핑센터가 무진창 겄음..... 이게 맞나???싶은 수준의 규모였습니다.....</div> <div> <br></div> <div>주차 잘 하고 중앙홀로 보이는곳에 가니까 <br></div> <div>내가 아는 고가브랜드가 다있음........ <br></div> <div>에르메스 루이비통 이런덴 차마 못들어 가보고 <br></div> <div>구찌가서 와이프 가방 하나 사줌..... 끈이 이상하다고 끈도 사줌.....</div> <div>참 인상적이었던게 ,  어디서 왔냐고 묻더니 . <br></div> <div>한국이면 지금 이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인데, <br></div> <div>지금 여기서 사시면, 한화로 이가격정도 됩니다.  라고 친절히 알려줌.</div> <div>전세계에서 유일하게 25%(맞나?) 세일하고 있는곳이 하와이라며 지금 사는게 가장 저렴하다고 자랑까지..</div> <div>결제 완료! <br></div> <div>이제 프라다가서 장모님과 울 어무니 지갑 똑같은 모델 색은 다르게 사고. 내 지갑도 보러다님 <br></div> <div>프라다가 개인적으로 좋기에 남자지갑 보여달랬더니 . 이것저것 보여주면서 <br></div> <div>지금 이것만 로고가 금장이다. 라고  소개하길래 . 그럼 사야징 ㅋㅋ 하고 달라함</div> <div>이걸 고른 이유가 있냐길래. 와이프도 지금 프라다지갑 쓰는데, 금장이라서 나도 금장으로 샀다니까</div> <div>좋은 선택이라며 이쁘게 포장해줌 .</div> <div> <br></div> <div>아부지랑 장인어른꺼 살라는데 ..... 하 ..... <br></div> <div>두분다 지갑에 명함 수십장씩 넣는분들이라....... <br></div> <div>딱딱한 가죽을 쓰는 지갑을 드릴수가 없었음......</div> <div>돌고돌아 코치까지 갔.;;;;;;</div> <div>영어가 딸려서 일본어로 열심히 대화하고 나왔습니다......</div> <div> <br></div> <div>확실히 고가와 저가?브랜드 매장에 차이가 많더라구요..</div> <div>구찌 프라다 등등은 직원이 하나씩 따라붙고, 면장갑 끼고 다 꺼내주고 확인시켜주고,</div> <div>새거 꺼내와서 다시 확인시켜주고 맞다하면 포장해서 주는데, <br></div> <div>코치는 .. 그냥 서랍에 다 처박혀있었고, 직원이 신경도 안(못)쓰고 있고</div> <div>이것저것 불만 표현하니 더 안좋은 상태제품이오고 ...... 흠 ..... <br></div> <div>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돈쓰는 만큼 사람대접받는다는게 이런건가......</div> <div> <br></div> <div>-</div> <div> <br></div> <div>소소한 이야기들 번외편</div> <div>할레아칼라 일출을 볼때,  조오오온나 추우니까 개오바스러워도 패딩챙기고, 고글까지 챙겨가라함. <br></div> <div>추워봤자 얼마나 춥겠냐 ㅋㅋ 해서 , 패딩은 챙김 (두둥) <br></div> <div>애당초 우리의 목적으론, 28인치 캐리어 하나만 가져가고, 현지에서 캐리어사서 선물 사올 예정이었기때문에 <br></div> <div>진공팩으로 패딩을 압축시켜 우겨넣고 갔죠 ...(5박7일치 짐을 캐리어 하나에!)</div> <div>그결과. 왜 고글 안챙겼을까 후회했습니다..... 눈을 못뜨겠더라구요....</div> <div> <br></div> <div>그리고 캐리어는 코스트코가서 샘X나이트꺼로 샀습니다. 싸더라구요.... <br></div> <div>다행히 국내 회원권이 사용가능해서 신나는 쇼핑이었습니다. <br></div> <div> <br></div> <div>하와이 특유의 여유가 너무 좋더라구요. <br></div> <div>렌트카 반납하는데 ,  즐거운~여행~되셨나요~~ 에헤헤 같은 말투로 이야기함 <br></div> <div>그래서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ㅎ 해주고 떠남. <br></div> <div>은 카마로때 이야기고 .</div> <div> <br></div> <div>머스탱은 차 받을라는데 너무 오래걸림. <br></div> <div>그래서 차 왔다길래 나가보니까.  읭? 한쪽을 다 긁어먹었네..?</div> <div>이야기 들어보니. 차 줄라고 기름넣고 세차하고 나오다가 기둥에 긁었다고......</div> <div>그래서 굴러만 가면 상관없다. 라 하고 사진찍고 차 가지고 출발함. <br></div> <div>반납할때 직원이 보더니. 오우~ 긁어먹으셨네요~~? 하길래 <br></div> <div>놉 니네 직원이 그랬음 하면서 사진 보여주고 잘 이야기 하고 떠남 .</div> <div> <br></div> <div>하와이엔 일본인이 진짜 정말 무지하게 많음. <br></div> <div>그래서 좀 큰곳에 직원들은 일본어를 어느정도 쓸수있음. <br></div> <div>덕분에 애니끈좀 있었던 나는 일본어와 영어를 섞어서 별 무리없이 잘 다녔음. <br></div> <div>(하지만 마지막 애니본게 군 입대전이 마지막인게 함정)</div> <div> <br></div> <div>그리고 소소하게 편했던게 <br></div> <div>호텔과 그 근처에 있는 식당들은. 한국어 메뉴판이 있음. <br></div> <div>가서 벽에있는 메뉴판 보고있으면, 어디서왔냐 물어보고, 그 나라말로 된 메뉴판 주더라구요.</div> <div>정말 편했습니다.  사실 없어도 문젠없지만, 있으니 잘 써먹었죠. <br></div> <div> <br></div> <div>그 유명한 와이키키해변이 숙소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었음.</div> <div>근데 안가봄ㅎ 지금은 좀 후회중입니다.</div> <div> <br></div> <div>아 호텔... 하 ..... 방 위치가 조금 애매했습니다.</div> <div>창문열면 수영장이었죠.  조식뷔페에 있는 수영장.</div> <div>그래서 창문열고 방범창 하나열고 점프하면 수영장 들어갈수 있었습니다.</div> <div> <br></div> <div>그리고 청소하시는 분이 내 킨더조이 하나 가져감.....</div> <div>팁 2달러랑 킨더조이 하나 두고 나갔는데 , 옆에있던 내꺼 하나까지 사라짐......</div> <div>쒯</div> <div> <br></div> <div>아마 하와이 가시면 돌파인애플 공장 한번씩은 가보시게 될겁니다만</div> <div>(모르는 회사라구요? <a target="_blank" href="https://www.lotteon.com/p/product/LO1277099101?sitmNo=LO1277099101_1277099102&mall_no=1&dp_infw_cd=BSGP6136">https://www.lotteon.com/p/product/LO1277099101?sitmNo=LO1277099101_1277099102&mall_no=1&dp_infw_cd=BSGP6136</a>  이제 아시겠죠?)</div> <div>아이스크림 맛있습니당ㅇㅇㅇㅇㅇㅇㅇ</div> <div>그리고 거기서도 하와이안 셔츠 파는데 <br></div> <div>그분 한국인? 2세?  세요.</div> <div>한국어 잘하셔서 쇼핑에 어려움이 하나도 없습니다</div> <div>그분이 말씀하시길. 니네가 입고있는건 짝퉁임. 마데 인 USA <br></div> <div>여기서 파는게 진짜 마데 인 하와이 . 라고 하심..</div> <div>그래서 거기서 온 가족 하와이안 셔츠 원피스 다 삼 ㅋㅋ <br></div> <div>그 옆에서는 조개에서 진주 캐기? 체험도 합니다. </div> <div> <br></div> <div>뭐 이래저래 총 요약하면. <br></div> <div>전일정 자유라는게 너무 장점이었습니다. <br></div> <div>어디서 시간에 쫓길거없이, 그냥 나 하고싶은거 맘대로 <br></div> <div>아침에 10시까지 자고, 일어나서 대충 조식먹고 <br></div> <div>일단 차 시동걸고 룰루랄라 그냥 길따라 가다보면 개쩌는 해변있고 <br></div> <div>그냥 또 가면 개쩌는 절경있고 <br></div> <div>개쩌는 바다있고  개쩌는 사람들도 있고 .</div> <div>진짜 쇼핑과 휴양등 여행의 모든것을 즐길수있는 그런곳이 아닌가 싶습니다.</div> <div>그래서 갔다와서 매달 20만원씩 돈을 모았죠. 또 가겠다고. </div> <div>한번쯤 가보면 정말 멋진것 같습니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