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번주 금요일날 암투병으로 고생하셧던 아버지께서 별세하셨어요...</p> <p>세 아들만있던 집안에서 속을 제일 많이 썩였던 제가 지켜봤던 임종이라서 더더욱 슬펐던거 같아요</p> <p>생각보다 눈물이 많이 나지는 않았어요</p> <p>그런데 빈소앞에서 이런생각이 들었어요</p> <p>내가 속썩인만큼 명복을 더 빌어드리고 더 좋은곳으로 가시길 비는거밖에 없겠다</p> <p>빈소를 다른가족들보다 더 지켰어요</p> <p>억울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그게 내가 할수있는 속죄라 여겼으니깐</p> <p>다 끝나고 어제 목요일에 49제를 시작했어요 </p> <p>모르겠어요 몸이 피곤하고 잠이 몰려왔어요 </p> <p>다 끝나고 웬지모를 죄스러움이 몰려왔어요</p> <p>오늘 아버지 생신이세요 생신 일주일전에 돌아가셨네요</p> <p>이제 남은 가족끼리 마지막 아버지 생신 챙겨드릴려고해요</p> <p>그리고 다음주부터는 일상으로 돌아가게되겠죠</p> <p>그냥....한번 써봤어요 공감받기보다는 이런말을 어딘가는 해보고싶었어요 가족들에게도 못한말이거든요</p> <p>"아버지 여태 속썩여서 죄송해요 그곳에서는 일그만하고 좀 쉬세요 좋은곳에서 쉬실거라고 믿어요 남은 가족들은 속안썩이게 노력할게요"</p> <p>읽어주신분들께는 귀찮으실텐데 감사의 말을전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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