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span style="color:#151819;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5.4px;font-weight:700;">고양이의 위기감지 능력 </span>글을 읽고 물로켓을 보니 어린시절 날렸던 고무동력기가 생각났어요. <div>저는 그저.. 자랑할것 없는 그런 사람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그냥 글을 써보네요.</div> <div><br></div> <div>어린시절 친구들은 피아노,태권도 같은 대회에서 상장도 받고 트로피도 받으면 그냥 부러워했던 그런 꼬마였어요</div> <div>초4 였나... 과학경시대회죠? 요즘은 뭐라고 하나요 ㅎㅎㅎ</div> <div><br></div> <div>그때 고무동력기를 날렸는데 잘 날리는 사람은 20~30초쯤 날리더라구요.</div> <div>제꺼는 5초 정도 날았어요.</div> <div>그런데 초6담당 하시던 남자선생님께서 (나이가 좀 있으셨어요)</div> <div>제 비행기를 주우셔서 한참을 보시더니 같이 대회 나가자고 하셨던것 같아요. 잘 기억나진 않아요.</div> <div>30초 날렸던 친구들보다 5초 날았던 제꺼가 더 잘 만들었었나봐요.</div> <div><br></div> <div>그렇게 몇번 만드는 연습했어요.</div> <div>선생님께 몇가지 팁도 배우면서...</div> <div><br></div> <div>시대회를 나갔어요</div> <div>기록은 잘 기억안나는데 2분여정도 날았을까</div> <div><br></div> <div>다른 학교보다 운동장 너비가 긴~ 곳이었어요</div> <div>거기서 일직선으로 하늘로 쭈욱 올라가서 한참 날았어요. 구름위로</div> <div>그 장면은 아직도 기억나에요 ^^!! 너무 멋졌어요.</div> <div>날씨도 좋고 바람도 많이 없었어요.</div> <div>궤도가 옆에서 보면 / ̄\ 이런식이었어요. 정면으로는 일직선!!</div> <div><br></div> <div>그리고 꽤 넓은 도로를 지나서 떨어져서</div> <div>감독관님이 말하길 '일단 보였던 시간동안을 기록으로 하는데 비행기 주워오셔야 합니다' 고 말해서</div> <div>저는 서있고 우리 선생님이 한참 뛰어가서 가져오셨어요.</div> <div><br></div> <div>그렇게 금상을 얻어왔어요.</div> <div>기분이 너무 좋았어요.</div> <div><br></div> <div>다음으로는 도대회가 열렸어요.</div> <div>정말 많이 연습하고 준비했는데...</div> <div><br></div> <div>정말 완벽하게 만들었어요.</div> <div>시대회때보다 더 잘 날릴수 있을것 같았어요.</div> <div><br></div> <div>그런데 부품이 하나 없더라구요. 만들면서 눈치채지 못한 프로펠러쪽 베어링이...</div> <div>완벽을 위해 준비했던 접착제 때문에 교환도 잘 안되어서 망가진 비행기가 바로 추락했어요.</div> <div>선생님도 아쉬웠는지 계속 비행기를 만지시고...</div> <div><br></div> <div>그때 1등이 제 기억에 10여초 날았던것 같아요 ㅎㅎㅎ</div> <div>5미터 정도 뱅글뱅글 돌다가 떨어진 1등 비행기가 생각나네요.</div> <div><br></div> <div>그렇게 허무하게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div> <div>그대회에서 1등하면 전국대회였을텐데...</div> <div><br></div> <div>갑자기 생각나서 .. 제 나이 아직 30줄인데 자랑할것 없는 사람이구</div> <div>친구들한테 이런얘기한다구 기억해줄것 같지도 않고해서 말 안하던건데</div> <div>추억한번 풀어봤어요.</div> <div><br></div> <div>글이 길고 재미도 없어서 누가 읽으실까 싶지만 그냥 써봤습니다.</div> <div><br></div> <div>다들 올해도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하세요~!</div> <div>감사합니다.</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