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소에 종종 인디밴드 공연을 보기 위해 홍대 주변 클럽들을 찾습니다.
좋아하는 밴드들의 음악을 라이브로 듣는 재미도 있지만 음원으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새로운 밴드들의 음악을 듣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렇게 다니던 공연들의 정보를 찾기가 참 힘이 드네요..
정보들이 너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기 때문 입니다.
두인디라는 인디 클럽, 밴드 라이브 정보 사이트가 있지만 요즘 어떤 이유에서인지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네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클럽, 밴드 홈페이지나 각종 sns를 각개전투 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목마른놈이 우물을 파던.. 찾던 해야죠.. 그렇죠.. 그래서 제가 10월 볼만한 인디 공연들을 좀 모아봤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취향에서 온 선택인 점 참고해주세요)
첫째 주
10/6/일/8시
라인업 : 라쿠나 / 장소 : pet sounds(이태원)
라쿠나라는 밴드의 팻사운즈 공연 입니다. 팻사운즈는 항상 한 밴드의 공연을 열고 있습니다.
외모와 실력 모두 아주 볼만한 그런 밴드라고 할수 있겠네요. 말랑말랑한 멜로디의 음악이지만 카랑카랑한 기타 톤이 아주 매력적 입니다.
라이브 보는순간 10초만에 설레버릴 그런 밴드 입니다.
둘째 주
10/12/토/7:30
라인업 : 차세대 / 장소 : 뮤지스땅스 지하 1층 (무료!!!!)
혹시 차세대라는 밴드 아시나요? 모르신다면 이번 기회에 서로 알아가느 것도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주 독특한 매력을 가진 밴드라고 생각 합니다. 그들만의 확실한 색깔을 아주 보기 좋게 드러낸다고 해야 할까요?
음악도 귀에 착착 감기는 것이 계속 흥얼거리게 됩니다. 음악성 대중성 모두 가지고 있는 그런 밴드 입니다.
셋째 주
10/18/금/8시
라인업 : 바투, 데디오레디오, 에이프릴 세컨드 / 장소 : 홍대 A.O.R
인디 오작교라는 공연 입니다. 같은 타이틀로 정기적인 공연을 하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라고 하네요. 피츠 맥주 협찬인지.. 맥주와 다른 주류를 공짜로 준다고 하네요. 흠.. 가서 꽐라되버리고 싶은 이 마음..
꽤나 라인업이 좋다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크라잉넛의 두 멤버가 있는 데디오레디오를 보고 싶네요 아일리쉬 펑크를 하신다는데 꼭 챙겨보고 싶은 마음이.. 에이프릴 세컨드는 홍대 아이돌 답게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하고요. 바투는 요즘 막 뜨고(?) 있는 밴드로써 음.. 뭐랄까 스탠다드한 코리안 안락 이라고 해야할까요..? 바투도 여성팬이 많더라구요 흠..! 세 밴드 모두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뚜렷하니 꽤나 땡기네요.
10/19~20/토,일/5시
라인업 : 바셀린, 멤낙, Inner Missing (러시아), 고스트윈드, CRUX, 크랙샷, MONSTERS DIVE, Illusion Force (일본), 깜귀, Dark Mirror ov Tragedy, Horror Of Pestilence (중국), 블랙홀
장소 : 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
올해도 문래메탈시티가 열립니다. 중국 일본 러시아 밴드들과 원로밴드 블랙홈도 출연 합니다.
사실.. 요즘의 메탈은 마이너 중에서도 마이너 장르이지요. 물론 많은(?) 매니아들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 인디 음악씬에서도 비율로 따지자면 청취층이 참.. 하지만 그런것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본인에게 좋은 음악이 최고의 음악 아니겠습니까!
제가 이 공연을 추천하는 이유도 바로 크랙샷 이라는 밴드의 라이브가 제게는 정말 최고이기 때문 입니다. (다른 밴드들에게는 조금 죄송..)
80,90년대의 LA메탈+글램락을 섞어 놓은 듯한 퍼포먼스와 음악은 캬.. 정말 짜릿하다고 밖에는 할수 없겠습니다.
특히 보컬님의 포탠이 터진듯한 요즘의 라이브는 놓치지 말고 봐야겠습니다.
메탈 취향이 아닌 분들도 분명 좋아하실거라 자신하는 밴드 입니다.
물론 꾸준히 메탈의 부흥을 위해 문래메탈시티를 주최하고 계신 기획자 분들께도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넷, 다섯째 주의 공연 정보를 찾지 못해 셋째 주까지만 써보았습니다.
댓글로 다른 공연이나 밴드들의 정보를 알려주시면 참고해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홍대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