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제 오후 3시경 ...</div> <div> </div> <div>담배를 사러 인근 편의점에 갔다가 </div> <div> </div> <div>회사 건물 엘베를 타는데 갑자기 누가 등을 "툭" 치네요</div> <div> </div> <div>돌아보니 나름 예쁘고 귀여운 여자애가...눈웃음을 칩니다.</div> <div> </div> <div>그냥 '아..다른남자랑 착각했나보다'하고 아무말 없이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div> <div> </div> <div>그 여자분도 사뿐히 타더니 옆에서 계속 처다봅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혹시...저..아세요?" 했는데 "네!^^" 하고 또 눈웃음을...</div> <div> </div> <div>나이도 어려보이는데...(이쁘고) 도저히 그또래 아는사람이 없는데(이쁘고) </div> <div> </div> <div>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알만한 분이 아니었어요 (이쁘다)</div> <div> </div> <div>그러더니 대뜸 오늘 저녁이 시간된다며 퇴근하고 여기 1층에서 먹자고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나를 안다고 하며...나의 직장도 알고 있고... 내가 관리하고 있는 자문사 여직원인가...해서</div> <div> </div> <div>"누구시죠?"</div> <div> </div> <div>물었더니.. 보통 이러면 본인을 기억못하면 실망하거나 해야 할텐데 더욱 웃으면서</div> <div> </div> <div>" 이따 저녁먹을때 알려드릴께요 ㅋ" </div> <div> </div> <div>그리곤 다시 내려갔습니다.</div> <div> </div> <div>제 지인중에 저런 이쁜사람은 없을뿐더러...</div> <div> </div> <div>자문사 직원분들도 얼굴 다 아는데... 아무리생각해도 제가 아는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div> <div> </div> <div>회사에 들어와서 카톡친구목록을 다 찾아봤지만...매칭되는 사람도 없고...</div> <div> </div> <div>혹시 저녁먹다가 웰치스 먹는건가...신종 장기털이인가...새우잡이원양어선인가...</div> <div> </div> <div>정말 궁금하고 기대도 되고 해서그런지 퇴근시간까지 3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습니다.</div> <div> </div> <div>아 연락처도 모르는데 퇴근하고 어케 만나지?</div> <div> </div> <div>아! 본인도 다른사람 착각했는데 민망해서 저렇게 컨셉잡고 도망친거 아닐까</div> <div> </div> <div>이런저런 경우의수를 생각하며 퇴근하고 1층에 가보니 식당 입구에서 그녀가 기다리고 있었어요!</div> <div> </div> <div>저를 보면서 또 환하게 웃으면서 손짓을 해줍니다.(이쁘다)</div> <div> </div> <div>식당이 고기집이라 우선 테이블에 앉아서 물한잔 하고 물었습니다.</div> <div> </div> <div>"정말 죄송합니다...그런데 진짜 누구신가요?"했더니...</div> <div> </div> <div>"ㅋㅋㅋ 우선 술한잔 하고 얘기해요" 합니다.</div> <div> </div> <div>그러더니 소맥을 말아줍니다.</div> <div> </div> <div>솔직히 긴장도 되는데 답답하고 이쁘고 해서 목이 타더라구요 </div> <div> </div> <div>원샷을 했는데..</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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