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지난주말</span></div> <div>미팅이 있어서 출장에 다녀왔어 젊은 사장님과 미팅하고 그 사장님 소개로 새로운 젊은 대표님을 만나뵈어 얘기를 나누고 우리 저녁에 술 한잔 하자는 말에 피하지 못하고 약속에 참석했지.</div> <div>시간은 저녁 11시30분 약속 시간이 늦었지? 오해하지말아줘 아가씨 오는 그런 술집은 아니니까, 시끌시끌한 곳은 다름아닌 Bar 였어 살면서 근처에도 가보지못한 그런 바에 이 두사람 손에 끌려서 들어가게 되었지, 참 재밌는건 두사람은 나보다 젊어 ㅋㅋㅋㅋ 그리고 둘다 잘생겼어 ㅋㅋ</div> <div><br></div> <div>나같이 하찮은 사람 기죽이려고 부른건 아닐테고 나름 친한 교류의 장이라고 생각을 하고 내부에 들어가서 보니 살면서 보지 못한 새로운 곳이더군</div> <div>나는 말이야 만원 짜리 한장 제대로 못써, 여기서 술한잔 마시는 돈이면 우리애기들 옷사주고 저녁에 소고기도 사먹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만들더라</div> <div>해맑게 웃으면서 얼음가득한 위스키 주는데 반갑다고 계속 부어주더라, 잠시후 이 두명 사이에 굉장히 아름다운 여자분들이 지나가면서 인사하고 껴안고 서로 같이 술마시고 그러는데 </div> <div>혹시 이런 생각 해봤어? 공감하는 사람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ㅋ 나혼자 찌질하게 살아서</div> <div>난 남자로서 누가 나한테 고백을 한다거나 나한테 와서 번호를 물어본다거나 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나한테 썸을 하는경험이 없어서 말이야</div> <div>내가 누구에게 관심을 보이면 모두 바쁘고 무슨일이 많은지 항상 멀리하기 바빴지, 물론 내가 눈이 높을거라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야 그보다 내가 더 병신이라 그런지 일반적인 모든 여자들이 멀어지는 것 같아 ㅋㅋ </div> <div>그런데 여기 있는 아가씨들은 내가 살면서 같이 말한번 걸어보지도 못하는 정말 너무 이쁜 사람들이 눈앞에 지나가는데, 이사람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런 눈빛으로 이 대표둘한테 인사하는 모습을 보며 술잔이 자꾸 넘어가더라고 </div> <div><br></div> <div>이글을 누가 자세히 읽어볼거란 기대는 안해, 그냥 내 열등감을 적고 싶어서 적을 뿐이야</div> <div>내가 이런 젊고 이쁜 아가씨들이 부럽고 욕심나서 하는게 아니야, 그냥 내 젊은시절 내과거 내 인생에서 이런일은 일어나본적도 없고 일어 날 수 도 없는 기적같은 일인데, 내 앞에 있는 이 대표님 두분은 참 이런게 별것도 아닌 일상 같은 그런 일상이라는게 부러웠어</div> <div>경험해 보지 않아서 기대조차 할 수 없는 그런 먼 일들을 눈앞에서 보고 있으니까 경험해 보고 싶기도하고 왜 내 인생에 이런 순간은 없었을까 하고 어제의 나한테 원망도 들더라고, 대학나와서 열심히 직장생활하면 나아질거라 믿었던 내인생은 아직도 똑같은 싸이클 안에서 돌고 있고</div> <div>내 자녀들도 이 싸이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겠지..?</div> <div>네 시까지 양주 2병을 마시고 방에 돌아와서 맨정신도 아니었는데 지금 내 인생 돌이켜보니까 참 잘 살아 왔다고 생각했는데 잘 살 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심하고 부끄럽기 그지 없더라고 </div> <div><br></div> <div>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계속 생각했어</div> <div>과거의 내가 미친듯이 살았던 것은 가난한 내삶을 도망치고 싶었고 내가 부족한것을 성실함으로 채우기 위한 것이고 열심히 살아온 방법으로 앞으로 다시 살아간다고 해도 더 높은 곳은 갈수 없을 것이라는거, 그래서 오늘의 나는 새로운걸 하려고해, 큰 계단으로 가기 위해서 사업을 하려고</div> <div>물론 예전부터 준비해오던거에 시기만 빨라지는 것 뿐이갸</div> <div>그리고 운동해서 식스팩도 가져보고 자기관리도 하기로 했어.</div> <div><br></div> <div>지금 내가 느끼는 그 열등감으로 오늘 내일을 살면, 내 중년 시절이 그들의 젊은 시절이 되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한계단 더 올라가려고해, </div> <div>다시 그들을 만나는 순간에는 열등감이 좀 사라졌으면 좋겠어 그리고 내 자녀들은 세상을 즐겁고 재밌게 살았으면 좋겠어 가장 젊고 이쁘고 좋을 나이에 공부에 묻혀서 일에 묻혀서 아르바이트에 치여서 사는거....그거 꼭 해봐야하는건 아닌 것 같애 </div> <div><br></div> <div>그냥 적어봤어</div> <div>모두가 젊은날에 아름답게 살길 바래 ~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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