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 열차는 무궁화호, 새마을호, 누리로, ITX-새마을, 급행전철, 특급전철, 공항철도 직통열차의 7가지로 나뉩니다.
1.무궁화호
무궁화호는 1980년에 새마을호와 특급의 중간 등급인 '우등'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1984년에 이름을 무궁화호로 바꿨죠. 1993년에 이름이 '평화호'로 바뀌려다가 무산됐습니다.
2004년에 통일호가 폐지되면서 무궁화호가 그 자리를 메우게 됐습니다. 다만 완행은 아니고, 열차마다 정차역을 다르게 한 거죠. 그래서 무궁화호는 새마을호와 KTX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무궁화호는 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여객 열차입니다. 운행 구간도 운행 횟수도 정차역도 아주 많죠. 어떤 노선은 무궁화호만 운행하고요. 고속선과 경원선, 도시철도를 제외하면 전부 무궁화호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차 여행을 갈 때 가장 많이 타는 열차기도 합니다.
동차형과 객차형이 운행중인데, 현재는 객차형이 훨씬 더 많습니다. 위의 사진도 객차형이죠. 참고로 동차형은
아무튼... 이제는 지금의 새마을호에 대해 얘기하도록 하죠. 지금의 새마을호는 무궁화호 리미트 객차를 개조한 것입니다. ('리미트'가 뭔지는 알 필요 없습니다.) 다만 운임은 기존 새마을호 운임이라 많은 비판을 받고 있죠. 지금은 용산~익산 구간(장항경유)만 운행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평양행 새마을호가 운행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실제론 도라산역까지만 갔고, 평양행은 이벤트죠. 승차권과 전광판엔 평양행이라고 써있었지만. 그 날은 새마을호가 9년만에 경의선을 운행한 날입니다.
특실은 없습니다. 카페 객차도 없고요.
순천향대가 이 열차 안에서 강의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왠지 2018년 7월 29일 전라선 시간표에 새마을호가 있더라고요... S-train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고요. (S-train은 전산에선 새마을호로 표기됩니다.)
장항선이 전철화되면 그 다음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가장 싼 운임은 4800원, 가장 비싼 운임은 23,800원입니다. 용산~익산 구간이죠.
운행 노선은 경부선과 장항선이 유일합니다. 시간표상에선 장항선뿐이지만요.
~요약~
-현재의 새마을호는 무궁화호 객차를 개조한 것
-용산~익산 구간만 운행중
-2018년 6월에 평양행 새마을호 행사에서 9년만에 경의선을 운행함
-특실과 카페 객차는 없음
-순천향대가 이 열차 안에서 강의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함
새마을호의 운행 지역입니다. 호남이 있긴 한데, 그래봐야 익산까지입니다.
3.누리로
누리로는 무궁화호를 대체하기 위해 2009년에 운행을 시작한 열차입니다.
누리로 열차는 가속 성능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이 영상에서 잘 나타나죠. 0km/h에서 100km/h까지 가는 데 40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한국에선 이렇게 빨리 100km/h까지 가는 열차는 누리로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운전실과 객실 사이엔 평소엔 투명했다가 전기를 넣으면 불투명해지는 유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보통 불투명하게 하긴 하지만요. 그 유리가 투명하다면, 그 기관사가 그냥 투명하게 했거나, 관광 열차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저상홈 (저 사진처럼 낮은 승강장)에서는 출입문의 발판이 내려오면서 계단이 형성됩니다.
이렇게요. 고상홈 (도시철도처럼 높은 승강장)에선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죠. 다시 말해, 저상홈과 고상홈 두 곳에서 모두 승하차가 가능합니다.
순천향대에서 이 열차 안에서 강의를 하는 '열차강의실'를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기말고사도 열차 안에서 치른다고 하네요. 수원~신창 구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