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맘충이 한 주간 이슈였다. <div>커뮤니티를 통해서만 돌아다니나 싶더니, 어느새 인터넷 뉴스에 나오고, 하이구야 맙소사 공중파 뉴스까지 나왔다. </div> <div>지인은 이게 공중파까지 나올 사안이냐고 하던데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div> <div><br></div> <div>우리 사회가 “무고”에 대해 많이 참아 왔었다. </div> <div>이번 사건은 그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div> <div><br></div> <div>맘카페를 통해 시작되어 일파만파 퍼져나가 업주가 폐업이라는 선택까지 하게 된 채선당 사건,</div> <div>아이 먹을 스시에 와사비를 빼지 않았다는 이유로 맘카페에서 엄청 두들겨 맞던 동탄 스시집 사건 등</div> <div>맘카페에는 심심찮게 이런류의 (팩트 + 본인감정 + 응징이 섞인) 글들이 많다. </div> <div>뭔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 <span style="font-size:9pt;">사회는 노키즈 존이라는 시스템으로 차단을 해보려 했다. </span></div> <div>그러나 쉽지 않았다.</div> <div>노키즈 존을 선언한 가게를 야속하게 생각하고 이용하지 말자는 동맹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다. </div> <div><br></div> <div>무엇이 문제일까?</div> <div>여자들이 모인 곳이라서?</div> <div>특정 연령대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서?</div> <div>그냥 이상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서?</div> <div><br></div> <div>이 모두다 아니라고 생각한다. </div> <div><br></div> <div>어디에나 <span style="font-size:9pt;">본인이 정한 불편함의 수준을 넘은 행위를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span></div> <div><div>문제의 시작은 이것을 표현하느냐,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달려 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간단하게 말해서 감정에 치우치고 응징을 목적으로 글을 써서 올려서 문제가 시작된다. </span></div></div> <div>그렇지 않은 선량한? 일반적인? 카페 구성원들은 우리 아군이 큰 상처를 입었네. 그러면 안돼. 우리를 우습게 본 그 곳을 망하게 하자는 글들로 답한다. </div> <div><br></div> <div>악기능인 것이다. </div> <div>물론 <span style="font-size:9pt;">맘카페의 순기능도 많다. </span></div> <div>지역생활 밀착 정보, 교육 교류, 근거리 친목 등 </div> <div>그러나 이런 순기능들이 태권도 맘충같은 사태가 발생하면 모두 묻혀 버린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div> <div><br></div> <div>태권도맘충이 공중파까지 도달하게 된 것은 BB드림이라는 모 사이트 수사대들 영향이 컸다. </div> <div>이 사이트는 남성회원이 대부분이다. </div> <div>각계각층의 회원들이 자동차라는 매개를 통해 모여든 곳이라서 그렇다. </div> <div>은근히 <span style="font-size:9pt;">싸움도 많이 난다. </span></div> <div>왜 싸움이 많이 날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 </div> <div>이유는 되게 간단했다. </div> <div>견해차가 발생하는 포인트가 있으면 싸움으로 번진다. </div> <div>누군가 억지 주장을 하고 있으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팩트를 기반으로 논리를 들이민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옹다옹 다투다 팩트가 정돈돼 결론이 지어지면 인정하고 넘어간다. </span></div> <div>맘카페처럼 사실 확인이 되지도 않은 일방적 주장에 대해 <span style="font-size:9pt;">무조건 적으로 편들어 주지 않는다. </span></div> <div>어쩔 땐 매정하기까지 하지만 일종의 자정작용이라고 본다. </div> <div><br></div> <div>나는 맘카페가 이제 이런 자정작용이 필요하다고 본다.</div> <div><br></div> <div>네이버 베스트 댓글에 이런 글을 본적이 있다. </div> <div>“남의 밥줄을 빼앗으려 했으면 자신의 밥줄도 걸어야지”</div> <div><br></div> <div> 태권도맘충이라 불려지는 그분은 그 댓가를 톡톡히 치루고 있는 것이다. </div> <div><br></div> <div><br></div>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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