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생뚱맞다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br><br>뭘 말하고자 하냐면,<br><br>존댓말 하다가 갑자기 반말을 하는 경우에 대한 겁니다.<br><br>요즘 굉장히 많은 분들이 글을 쓰시다가<br>"~했다만" "~하다만" 이 표현을 쓰시더라고요.<br><br>아마 모르고 사용하시는 걸텐데요,<br>결론부터 말하자면, 저 표현은 "반말"입니다.<br><br><br>예문을 하나 들어 보자면<br><br>"제가 어제 서비스센터를 갔습니다.<br>무상수리를 해주기로 결론나긴 <u>했다만</u>, 마음이 개운하진 않네요"<br>이런 식입니다.<br><br>"~했다만" 은<br>기본적으로 "~했다"라는 반말에<br>"-다마는" 이라는 어미를 줄여 결합한 말입니다.<br><br><br>그럼 존댓말은 어떻게 써야 하는가?<br><br>"~했습니다만" "~합니다만" 이라고 써야 맞습니다.<br><br>아니면 그냥 "~했지만" "~하지만" 이라고 쓰는 것도 무방합니다.<br><br><br>"~했다만" "~하다만" 이라고 쓰는 건 반말이란 걸 알아야, 생뚱맞은 높임, 낮춤의 이상한 글을 쓰지 않게 되겠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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