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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691273
    작성자 : 윶윶
    추천 : 1
    조회수 : 203
    IP : 203.229.***.4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12/23 00:57:44
    http://todayhumor.com/?freeboard_1691273 모바일
    고향에 당분간 내려가야 하는데 사촌동생네 때문에 머리가 아파와요ㅠㅠ
    <div>게시판...을 잘 모르니 자게로ㅠㅠ</div> <div><br></div> <div>원래 서울에서 따로 자취해서 살지만</div> <div><br></div> <div>집안 사정 상 당분가 고향으로 내려가서 살아야 하거든요 ㅠㅠ....</div> <div><br></div> <div>집에 내려가는 것 쯤이야 별 거 아닌데</div> <div><br></div> <div>문제는 몇 년 전 이사와서 일주일에 세 번은 오는 사촌동생네</div> <div><br></div> <div>가끔 내려갔을 때 애들이 ㅈㄹ 하는 거 쯤이야 남동생이 고생하겠구나 싶었고 화가 나기도 했지만</div> <div><br></div> <div>멀리 떨어져 있는 제가 많이 간섭할 수 있는 게 아니었거든요..</div> <div><br></div> <div>애들이 버릇이 없어요. 많이.</div> <div><br></div> <div>질이 좀 달라요. 더 어린 사촌하고도 비교하게 돼요.</div> <div><br></div> <div>어머니가 애들이 예절이 있었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이쁨받을 텐데...라고 말하는 걸 보면 우리집에게만 그러는 것도 아니고요...</div> <div><br></div> <div>그래요. 좀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 나는 애들이 있어요.</div> <div><br></div> <div>근데 문제는...부모죠...</div> <div><br></div> <div>외삼촌이 외벌이라서 외숙모랑 애들만 집에 자주 와요.</div> <div><br></div> <div>외숙모는 거실에 누워서 tv보기만 하고 정말 애들이 정말 기본적인 것을 잘못하여도,</div> <div><br></div> <div>분명 들리는데도 모른척하고 그걸 보다못한 남동생이 훈계해요..</div> <div><br></div> <div>저는 이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div> <div><br></div> <div>부모가 멀쩡히 있는데 사촌이 훈육하다니... 그냥 무책임하게 제 남동생에게 육아를 떠넘기는 거잖아요.</div> <div><br></div> <div>외삼촌은 제가 보아온 횟수론 외숙모보다야 더 많이 훈육하지만... 글쎄요....</div> <div><br></div> <div>혼내기야 합니다만 혼내는 기준이 제가 알아왔던 가정들과는 좀 달라요.</div> <div><br></div> <div>전에 이런 적이 있어요. 애가 관심을 받고 싶어서인가 심심해서인가 방에 곽티슈를 한 장 한 장 뿌리고 다녀요,</div> <div><br></div> <div>보통 혼내죠? 아니면 적어도 "다른사람도 같이 쓰는 거니까 이렇게 만들면 안 돼."라고 하잖아요.</div> <div><br></div> <div>아무런 지적이 없어요. 그냥 티슈를 줍기만 해요.</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인가 애가 음료수가 든 캔을 바닥에 집어 던지면서 놀아요.</div> <div><br></div> <div>그럼 그때서야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div> <div><br></div> <div>근데 혼내는 강도도 영 시원찮아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애들이 어른을 너무 만만하게 봅니다.</div> <div><br></div> <div>본인 부모에게만 그러면 상관이 없는데, 남에게도 그러니 문제지요..</div> <div><br></div> <div>전에 제 아버지에게 애가 놀아달라고 땡깡부린 적이 있는데, 아버지는 안된다고 하셨고</div> <div><br></div> <div>애가 먹던걸 아버지에게 뱉었어요.</div> <div><br></div> <div>그러니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상대 하는거 하나하나가 고통이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런 답없는 애들이 왜 자꾸 집에 오냐고요?</div> <div><br></div> <div>외삼촌이 제 어머니의 남동생인데요..</div> <div><br></div> <div>외삼촌이 아침밥도 못 얻어먹는게 불쌍하지도 않냐면서 챙겨주고 싶다면서 와서 얻어먹고 가는게 좋다고 하싶니다.</div> <div><br></div> <div>실제로 힘들어서인가 외삼촌이 점 점 말라가기도 하고..</div> <div><br></div> <div>주로 오후에 오던 애들이 점심 때 외삼촌과 같이 와서 밥을 얻어먹은 적이 있는데, 너무 잘 먹어서 왜이리 잘먹냐 했더니..</div> <div><br></div> <div>아침을 안 먹고 지금이 첫끼라고... 제가 그럼 씨리얼도 없어? 하니까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군요..</div> <div><br></div> <div>배 안고파? 평상시에도 그래? 라고 물어보니까 그냥 밥이 없대요..</div> <div><br></div> <div>그래서인가 엄마는 와서 밥 먹는게 좋대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외삼촌네 집이 정말 작은 편인데 애들이 그 갑갑한데서 있으니까 안되보인다면서 큰 우리집에 와서 뛰어노는게 낫지 않냐고 하십니다.</div> <div><br></div> <div>전 이게 말이 안되는거 같은게 아무리 똥시골이라도 읍에 애들이랑 놀 수 있는데가 없는 것도 아니고..</div> <div><br></div> <div>어머니 본인도 애들이 어지르고 간 거 청소하시면서 불평불만인데ㅋㅋㅋㅋ.........</div> <div><br></div> <div>애 돌보기 귀찮아서 애들 풀어놓고 tv나 보려고 오는 거 같은데...애 중재는 보다못한 남동생이 하고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외숙모 진짜 계속 누워있기만 해요... 와서 어머니와 이야기 하는 것도 엄마가 커피 타 오면 그 때 같이 하는거....ㅎㅎ</div> <div><br></div> <div>외삼촌이 결혼하기 전에 친척들 사이에서 '사람이 게을러서 좀 별로인 거 같다.' 는 말이 나돌았을 때,  왜 그러지...라고 생각했는데.. </div> <div><br></div> <div>지금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집에 와서 밥 얻어먹고 집 어지르고 가고 훈육까지 남동생이 다 해주는데</div> <div><br></div> <div>외숙모나 외삼촌이나 미안하다거나 고맙다고 하지 않고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거가 싫어요...</div> <div><br></div> <div>행동에서 티가 나요.</div> <div><br></div> <div>혹시나 해서 엄마에게 그러면 고맙다는 말은 들어봤어? 라고 하니까 아니라고 하네요..</div> <div><br></div> <div>엄마 남동생 챙겨주는 거니까 당연한 거라고 하네요.</div> <div><br></div> <div>그리고 집에 오는걸 어떻게 막냐고 하시네요..</div> <div><br></div> <div>동생이니까...집에 올 수 있는거라면서..</div> <div><br></div> <div>제 생각엔 엄마때문에 우리 집이 그냥 호구잡힌거 같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가끔 가 있을 때도 여러 말 해주고 싶었는데..</div> <div><br></div> <div>그래도 삼촌이니까, 외숙모니까 그리고 고향에 얼마 있지도 않은 내가 그러는건 괜한 것 같아서 참았는데</div> <div><br></div> <div>집에 내려갈 생각을 하니 외삼촌네 때문에 벌써부터 스트레스입니다..</div> <div><br></div> <div>남동생이 알바하기 전에, 애들 돌보라고 부려먹힌 것 처럼 저도 부려먹으려고 할 거 같은데...</div> <div><br></div> <div>이건 확실해요. 왜냐면 저번에 고향에 내려 갔을 때,</div> <div> <div><br></div> <div>어쩔 수 없이 놀아달라고 앵기는 사촌동생을 잠깐 돌봐줬거든요... </div> <div><br></div> <div>사실 좀 불쌍하다는 맘이 약간 들었어요. 애가 엄마~엄마~이러면서 외숙모하테 놀아달라고 하면 귀찮다면서 내몰리거든요(...)</div> <div><br></div> <div>그렇게 유아와 놀아주는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는데....</div></div> <div><br></div> <div>그런데 저와 이 꼬맹이를 내버려두고 차를 타고 어디로 간다고 이야기 하는 걸 엿들었어요.</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그러면 적어도 저에게</div> <div><br></div> <div>"ㅁㅁ아 우리 잠시만 ㅇㅇ으로 가야하는데 좀 잠시만 돌봐줄 수 있니?"</div> <div><br></div> <div>라고 물어봐야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div> <div><br></div> <div>엿들은 말 중에서 되게 웃기게 한게.</div> <div><br></div> <div>24세 저랑 꼬맹이랑 같이 놀면 된다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div> <div><br></div> <div>이정도면 육아인데...</div> <div><br></div> <div>버스도 잘 다니지 않은 이 깡시골에 저의 의사도 묻지 않고 무려 4시간동안 (버릇이 없어서 상대하기 고통스러운) 애를 버려두고 가려고 했지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물론 제가 먼저 싫다고 표현해서 넘어갔지만...</span></div> <div><br></div> <div>애를 돌봐줬어도 고맙다는 말은 듣지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분은 24세와 유아가 동등하게 같이 논다고 생각하는 분이시니까요..</div> <div><br></div> <div>남동생도 스트레스 받으면서 애 훈육해도 고맙다는 말 듣는걸 본 적이 없는데..</div> <div><br></div> <div>아 참고로 저와 외숙모가 이야기 한 것이 제가 안녕하세요 라고 먼저 말 건게 전부에요.</div> <div><br></div> <div>애 떠넘기고 가려는거 확실하고요....</div> <div><br></div> <div>사람이... 어떻게 그런가 싶더라고요.</div> <div><br></div> <div>제가 확실히 싫다고 이야기해서 모면했는데...</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날 많이 피고해서 쉬고 싶은 날이었어요. 고향이 상당히 멀어서 서울에 사는 다른 친척들도 오게되면 다음날에 다 많이 잡니다...</div> <div><br></div> <div>애가 왜 버릇이 없을까 했더니 외숙모가 버릇이 없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으아앙ㅇ아아아아아앙........</div> <div><br></div> <div>전 절대로 남동생처럼은 되기 싫어서</div> <div><br></div> <div>외삼촌이나 외숙모에게 한 마디, 아니 여러 마디 해야 할 것 같은데....</div> <div><br></div> <div>생각만 해도 너무 괴로워요..</div> <div><br></div> <div>상대가 외삼촌이고 외숙모이고 제 위엣사람 이어서 가능한 지적하기 싫은데</div> <div><br></div> <div>고맙다고 말도 못 듣는 호구 되기 싫거든요...</div> <div><br></div> <div>애들 버릇없이 나대는데 옆에서 듣기만 하고 쳐다보기만 하는 거 뵈기 싫거든요..</div> <div><br></div> <div>가끔 애들이 남들에게 무례하게 하는 걸 즐기나?라는 생각도 들어요.</div> <div><br></div> <div>끔찍해요..</div> <div><br></div> <div><br></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12/23 01:23:09  58.142.***.137  산듯한바람  14999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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