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게시판 관련 자정작용 얘기가 꽤 보여서 말 꺼내볼게요.
요즘 남혐, 여혐 관련 글이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참고로 저는 커뮤는 오유밖에 하지 않습니다.
별의별 얘기 다 올라오는게 커뮤니티의 특성이고 몰랐던 생각들 알게되는것도 좋아요. 그런데 시사게 못지않게 다른 글에 뜬금없이 여혐, 남혐 하는것때문에 커뮤니티 피로도가 올라갑니다.
 저는 메갈, 워마드에 무슨 글이 올라오는지 무슨 단어가 유행하는지 저는 오유를 통해서 거의다 알게되었어요. 쟤네가 욕하는데 우린 가만히 있니? 라고 하시면 쟤네가 욕하는 부분에 대해서 거기서 싸우거나 특정게시판을 만들거나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굳이 유머글에도, 연애글에도, 요리게에도, 멘붕게에도남혐/여혐관련 글이나 댓글이 올라와야 되나 싶어요. 혐오는 정말로 전염이 쉬운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억울한 일 당할 수 있어요. 여성/남성의 행동중에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구요. 하지만 그것을 싸잡아서 한 성별의 행동이라고 하기엔 세상에는 엄청 많은 사람이 있고 특정 행동을 특정 성별만 하는 경우는 없잖아요.
 메갈, 워마드를 일베에 많이들 비유하시던데 예전에 일베와 오유가 대립각이었을때 아예 얘기도 꺼내지 마세요, 먹이 주지 마세요. 하던 댓글 많이 봤었고 그런 분위기로 가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예전에 그랬듯 혐오에 대해서도 서로서로 지양하는 분위기로 가는게 어떤가 싶어서 글써봤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