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2일로 나오는군요. 제가 오늘의유머에 가입한것이. <div>2012년 대선즈음에 오늘의유머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1년을 눈팅만 하다가 가입을 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유머도 있고, 해학도 있고, 그리고 사회에 대한 다양하고 진중한 견해들까지 있어서 하루에도 몇번씩 스마트폰으로 접속을 했습니다.</div> <div>베스트 아니면 베오베만 보고, 왠만하면 추천을 눌러드리고, 말도 안되는 일들이 벌어지면 살포시 신고도 누르고(접속을 많이했더니 그런 역할도 주데요) 하면서 여전히 글보다 추천을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게 주 활동 영역이 되어버렸네요.</div> <div><br></div> <div>시게에 대한 성토 글들과 의사분들(오유에 의사분들이 참 많기도 하데요 첨알았습니다.)의 의료수가 이야기. 그리고 싸움들</div> <div><br></div> <div>당황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때론 반박할 만한 이기적인 글들을 보면서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글을 써보려합니다.</div> <div><br></div> <div>일단 시게일은 잠시 접어두고,</div> <div><br></div> <div>의료수가 문제는 의사분들의 글을 보면서 그럴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div> <div>어떤 분의 글에서 약사들처럼 로비를 하지 않는 의사들이란 말을 듣고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div> <div>신불자가 많은게 의사란 글에서 안타까움도 느꼇습니다.</div> <div><br></div> <div>역시 사람사는것은 다들 힘들구나라고 귀결되어야 하는데, 전 그렇지가 않네요.</div> <div><br></div> <div>모 지자체의 의료단지 컨설팅을 해주고, 국내 최대라는 성형외과의 마케팅을 해주면서(컨설팅으로 먹고 삽니다)</div> <div>의사분들과 일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일들. 그리고 당시 처음들었던 의사들의 파산이 비일비재한상황, 그리고 의사들의 실력보다 학연과 인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div> <div>성형외과가 늘어나는것이 유일하게 실력만으로 승부할 수 있는 분야여서라고 말해주던 원장선생님의 말.</div> <div>그리고 대학병원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지방에서 작은 병원을 하며 힘들게 사는 고등학교 동창녀석의 일이 오버랩되더군요.</div> <div><br></div> <div>의료수가가 현실화되야한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럼 바꿔나가야죠.</div> <div>약사협회의 로비력을 비유하셨던 어떤 분의 글, 그건 법률적으로도 문제가 있게 보이고, 과연 그럴까요? 저는 잘 모릅니다.</div> <div>해당글을 약사협회나 약사분들이 보셨다면 고소해주셔서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굼하긴 합니다. </div> <div><br></div> <div>신불자에 의사가 많다고 하신 글. 그건 대놓고 님들의 의견에 잘못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div> <div>사업을 하시는 분의 예를 들어보면 예측불가능한 상황만이 아니라, 예측가능한 상황에서도 불가학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div> <div>파산하고 신불자 되는 분들 많이 봐왔습니다. 세상욕도 하고 사회 시스템이 잘못되었다고, 법이 문제라고 수많은 넋두리들과 한탄을 지켜본바로,</div> <div>그건 그분들이 감내해야할 문제라는 겁니다. </div> <div><br></div> <div>의사가 개업을 할때 자기돈 가지고 하는 분들보다 대출받아서 하는 분들 많다고 들었습니다. 의료수가가 낮아서 파산하고 신불자되었다고 하면</div> <div>그건 좀 아이러니한 자기합리화가 아닐런지요? 배운게 의학이다보니 의사를 하는게 맞을겁니다. 그런데 뻔히 보이는 망하는 길로 간건 그분들 탓입니다. 의료수가는 그에 일조를 한 셈일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때문에 망했다고 한다면, 욕한사발 해드리고 싶습니다. </div> <div><br></div> <div>의사협회에서 문재인케어 반대 시위할때 주도했던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언론을 통해서, 또는 여기 오유를 통해서 봤고, 그건 시작부터 의사분들의 패착이었다는 점은 왜 간과하는 건지요? 내용의 명분보다 표면적인건 정치적으로 포장되게 만든 의사분들의 책임입니다. 명분이 맞았다면 그 과정과 포장도 더 그럴듯 했어야 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잘못된거라고 봅니다. 그래도 의료수가 문제는 오유글에서 보고 바꿔야 한다는 점은 다시 말해둡니다. </div> <div><br></div> <div>글로는 모든걸 볼 수 없습니다. 처음 의료수가 이야기를 베오베에서 보고 들었던 감정, 그리고 점점 감정적으로 가는 의사분들의 글. </div> <div>"왜 내가 이렇게 많이 배우고, 내가 나보다 사람들을 위해서 얼마나 애쓰는데, 내가 별볼일 없는 사람들에게 존댓말 써가면서 설득을 하려는데, 왜들 말귀를 못알아쳐먹냐?" 로 해석이 되기 시작하더군요. 거기서 한발 더나가서 문재인 지지자들을 폄훼하기 시작도 하구요. 제가 착각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문재인케어는 </span>임계점으로 가지말고 터닝포인트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수가가 문제가 있다면 하나둘 개선해 나가야지요. 의료보험체계에서 일반인들이 내는 의료보험료는 민감한 겁니다. 매달 내야하는 돈이니까요. 의사분들에게 의료수가가 민감한것처럼 말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조금만 이성적으로 글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인지하고 개선해야함을 느끼고, 그것이 정책에 반영되서 바뀌어 가는 것이겠지요. </div> <div>주저리 두서없는 글을 쓰고 있네요. </div> <div><br></div> <div>비둘기 마크가 많아지고, 감정적으로 치닫는 글을 보다 짧은 소견에 글을 써봅니다.</div> <div>이 글로 감정상하시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