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저는 뭐 그동안 워낙 못볼꼴들을 많이 봐서 어지간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div> <div><br></div> <div>사실 오유에 분란이 잦은 이유는 외부 세력의 분탕질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이 부분은 대통령이 바뀌면서 구체적으로 증거가 드러나고 있죠. 그런데 솔직히 아직 드러난건 새발의 피라고 봐요. </span><span style="font-size:9pt;">노무현, 이명박 시절부터 오유를 했던 사람이라면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할 겁니다. </span></div> <div><br></div> <div>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분란의 진짜 원인은 다른데 있어요. <span style="font-size:9pt;">오유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거든요. </span><span style="font-size:9pt;">남녀노소는 말할것도 없고 정치 종교 사회적 성향은 물론 크고 작은 여러가지 취향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북적대는 광장 같은 곳이란 말이죠. </span></div> <div><br></div> <div>이해를 돕기 위해 극단적인 예를 들어볼께요. <span style="font-size:9pt;">보신탕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들과 강아지를 반려동물로서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이 광장에 모여있어요. </span><span style="font-size:9pt;">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으세요? </span><span style="font-size:9pt;">허구헌날 싸움이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제가 생각하는 지금 오유의 약점 혹은 분란의 원인은 그거에요. </span><span style="font-size:9pt;">너무 다른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는 것. 취향이 아주 많이 다른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프로불편러가 될 수 밖에 없어요. </span></div> <div><br></div> <div>솔직히 저도 해결책은 모르겠어요. 서로를 인정하고 타협하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는 글쎄요 ... 그게 통할까요? 사람의 감정은 기계와는 달라서 이게 옳다고 프로그램 하면 바로 바뀌는 것이 아니거든요. </div> <div><br></div> <div>말해놓고 저도 답답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는 현실은 이렇네요. </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