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제 간만의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설전이 오갔습니다.</p> <p>일본의 선진성을 따라 가려면 아직 멀었다는 친구들의 말에 대뜸 열이 받았죠.</p> <p><br></p> <p>- 정치 수준이 떨어져서 측근 비리가 판치는데 그런 정권 하나 끌어 내리지 못하는 비루한 언론 환경과 시민 의식 VS 촛불</p> <p>- 멀기만 했었던 경제 수준 VS 현시점의 물가수준이나 소비력 그리고 세계적 회사 보유 등 오히려 일부 분야는 앞서가는 중</p> <p> 어차피 일본이라는 곳도 우리나라를 군사 기지화 해서 미국의 서포트로 커간 것 뿐</p> <p> 그 나라 자체의 선진성이 내재돼서 커가기만 한 것은 아니다.</p> <p>- 부모님과 관광 같던 곳에서 느꼈던 친절함 VS 그럼 불친절한 유럽 국가들은 후진적인가?</p> <p>- 문화의 절대적 수입 VS 세계적으로 뒤쳐지지 않는 우리의 문화 컨텐츠</p> <p><br></p> <p>비록 지금 당장 뒤지는 것들이 더 많겠지만 일본을 따라 잡을 수 없는 선진국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p> <p>되려 썩은 정권에 제대로 항거하지 못하는 그들의 모습은 바보같다고도 느껴지죠.</p> <p>무엇보다 싫었던 것은 한 나라와 다른 한 나라가 당연한 우열관계에 있고 우위를 점하는 나라가 더 낫다라는 식의 논리였습니다.</p> <p>이전의 썩은 정권을 끝냈던 우리 시민 의식은 민주주의 세계에서도 드물게 평화적인 혁명이었습니다.</p> <p><br></p> <p>어제 유관순 열사 기일날이라서 그런지 더 열받더라고요.</p> <p><br></p> <p>그리고 위닝 2018 하러 간 건 죄송합니다.</p> <p>게임에서 졌다고 여기에 글 쓰는 건 아닙니다.</p> <p>그렇다고 아이짱이 싫은 건 아닙니다.</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