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제가 허름한 건물 2층 사무실에 입주를 해 있습니다.</div> <div>4층에는 조계종 절이 있더라구요.</div> <div>조용하고 아무 문제 없었어요.</div> <div>그런데 어느날 먼저있던 스님은 이사가고 비구니스님이 들어왔습니다.</div> <div>근데 이 스님같지 않은 땡초가 하는짓이 진짜 가관입니다.</div> <div><br></div> <div>이사 첫날부터 골때리는게 이사짐좀 도와달라길래 내키진 않았지만 새로운이웃이라 잘 지내려고 도와줬어요.</div> <div>짐정리 다 끝나고 이런저런거 묻더라구요.</div> <div>뭐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해줬는데 갑자기 하는말이</div> <div>자기 없을때 절 좀 봐달라는 겁니다. 아주 당당히!</div> <div>1인사업자지만 엄연히 내 사업하고 있는 사람한테 절을 봐달라니..</div> <div>좀 얼척없어서 당연히 거절했죠.</div> <div><br></div> <div>그러고 몇일이나 지났을까</div> <div>갑자기 우편함에 건물 전 세대에 편지를 보냈더라구요.</div> <div>월요일에는 A업체, 화요일에는 B업체, 수요일에는 C업체... 등등</div> <div>뭐냐고요? 청소당번 지가 다 정해서 계단 복도 청소하랍니다. ㅋㅋㅋㅋㅋ</div> <div>한마디 상의도 없이요.</div> <div><br></div> <div>어느날엔 갑자기 할머니 두명이 4층 절에서 헐레벌떡 도망치듯 내려오는겁니다.</div> <div>1층 학원쌤이 무슨 일이냐고 하니까</div> <div>이 할머니들(70대 쯤)이 절이 생겼다고 놀러왔는데</div> <div>뭘 잘못했는지 그 비구니(40대로 추정)가 옥상가서 벌서고 있으라고 했답니다</div> <div>ㅁㅊ년 아니냐고 욕하면서 도망가더라구요 ㅋㅋㅋㅋ</div> <div><br></div> <div>1층 학원 여자쌤이 수도세를 걷으로 다닙니다.</div> <div>땡초 오기전 수도세를 n분의 1로 해서 아무문제 없이 지내고 있었는데</div> <div>그 n분의 1요금을 못내겠답니다.</div> <div>자기는 그렇게 사용한적 없다고... 만원도 안되는데...</div> <div>그래서 한사람 안내는 바람에 수도 끊길뻔 했습니다.</div> <div>지금은 아예 지 계량기 따로 달았네요.</div> <div><br></div> <div>물론 입주자들중에 안싸운 사람이 없지만 무슨일때문인지 1층 학원쌤하고 엄청 자주 다투더라구요.</div> <div>싸우면서 땡초왈 감히 내가 누구라고 너 따위가 이렇게 하냡니다. 지가 누군데?</div> <div><br></div> <div>몇달전 학원애들이 갑자기 선생한테 그러더랍니다. 화장실 문 잠겼다고.</div> <div>화장실문 고장나서 안잠기는데 무슨소리냐고 하고 확인을 해 보니</div> <div>문고리가 새걸로 바껴져 있고 잠겨져 있는거예요.</div> <div><br></div> <div>저한테 물어보길래 확인해보니 열쇠집 스티커가 있어서 전화를 했습니다.</div> <div>땡초가 바꿨다네요. 남의 화장실 문 바꿔놓고 잠그고 잠수탄겁니다.</div> <div>제가 전화를 해보니 자기는 그런적 없다고 끝까지 오리발 내밀더라구요.</div> <div>그 얌전한 학원쌤이 저보고</div> <div>"선생님 저 잠깐 사무실에 좀 올라가도 되겠어요?"</div> <div>뭔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걍 "네~" 하고 같이 제 사무실 올라왔죠.</div> <div><br></div> <div>창문하고 문 다 닫더니 "선생님 저 욕좀 해도 되겠습니까?"</div> <div>"????? 네" 했죠.</div> <div><br></div> <div>땡초한테 전화 걸더니 와~ 전라도 조폭같은 걸쭉하고 험악한 욕이 다다다다!!</div> <div>정말 무서웠습니다 ㅜㅜ</div> <div><br></div> <div>땡초는 그러고 1주일 잠수타고 안오더라구요.</div> <div>아직도 열쇠 못받았대요 ㅋㅋㅋ</div> <div><br></div> <div>오늘은 저하고 한바탕 했네요.</div> <div>4층 복도에 스피커를 달아놓고 문잠그고 안에서 염불합니다.</div> <div>소리 엄청 크게요.</div> <div>한 두번인가 화내면서 이야기까지 했습니다.</div> <div>말 안듣길래 포기하고 그냥 몇달을 참고 지냈는데 오늘은 아예 전화소리가 안들리는겁니다.</div> <div><br></div> <div>올라가서 문 두드리니 흘겨보고 난리대요.</div> <div>아니 안에서 문잠그고 염불하면서 왜 복도에 스피커 틀어놓고 하냐고 당신 혼자 쓰는 건물이냐고 그랬죠.</div> <div>스피커좀 꺼주라고 계속 얘기했더니 들은 척도 안하더라구요.</div> <div>계속 얘기해도 무시하길래 혈압올라서 쌍욕을 좀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웃는 얼굴로 살살 약올리면서 니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이런 투로 계속 이야기하네요.</div> <div>알고보니 녹음하고 있었습니다 아놔~</div> <div><br></div> <div>경찰 왔더라구요. 욕했냐고.</div> <div>했다고 했죠.</div> <div>고소한답니다 땡초가...</div> <div><br></div> <div>아 진짜 환장하겠네요.</div> <div><br></div> <div>진짜 울화통 터져 미쳐버리겠습니다.</div> <div>뭐 이딴 인간이 다 있는지</div> <div>이런 인간이 또 부산 xx대학교 교수라네요.</div> <div>불교학과도 잇는건지.. </div> <div><br></div> <div>진짜 엿좀 먹이고 싶은데 뭐 좋은 해결방법 없을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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