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한 사람의 입장만 듣고 판단할 문제는 아니지만. <div><br></div> <div>씁쓸한 기분에 저희 할머니 살아 계실적 보리밥집에서 일어난 일을 끄적여 봅니다.</div> <div><br></div> <div>피곤+술 = 주저리주저리 문맥, 맞춤법, 오타 있더라도 양해바랍니다 ^^</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저를 비롯한 저희 가족은 보리밥을 아주 좋아합니다.</div> <div><br></div> <div>무등산 재개발 이전... 무등산 입구(버스 종점) 아울렛 공사 한~~ 참 전이죠...</div> <div><br></div> <div>올라가는 입구에 있던 식당들이 빼곡~히 있었는데 그중 자주가던 식당이 사라져 </div> <div><br></div> <div>저희 가족은 새로운 맛집을 발견 했죠(유명하더라구요.. 광고 오해 받을까봐 상호, 위치 표기 안함).</div> <div><br></div> <div>한달에 한번씩은 꼭 그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데, 그날따라 식당이 문이 닫혀 있었고</div> <div><br></div> <div>저희 할머니(그때당시 94~95세정도로 기억함.) 식사를 위해 바로 아래 아랫집으로 어쩔수 없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유명하지 않았지만. 원래 가던 식당과 동일하게 밥이며, 반찬이며 너무나 맛있는겁니다.</div> <div><br></div> <div>평소에 밥을 잘 드시지 않으시던 할머니도 그날따라 보리밥을 쓱쓱 비벼 한공기를 뚝딱 드시며</div> <div><br></div> <div>식당 떠나가라 "아따, 맛나게 잘 묵었다." 이러시길래 할머니께서도 마음에 드셧나 보다 하며</div> <div><br></div> <div>가족끼리 흐뭇하게 마무리를 짓는데. 직원분인지 사장님인지 모르겠지만 </div> <div><br></div> <div>그분께서 "와, 어매 올해 연세가 몇이요? 어찌 그리 밥을 맛나게 잡순다요?"</div> <div><br></div> <div>그렇게 여쭤보시니 저희 가족은 할머니 연세를 알려드렸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랬더니 식당 관계자께서 흐뭇하게 웃으시며 </div> <div><br></div> <div>"겁나게 팔팔 하시구마잉. 잠깐 계셔보쇼" 하더니 할머니 드시라고 식혜와 귤을 내와서 </div> <div><br></div> <div>할머니께 드리고, 할머니는 그걸 또 다 드시고 난 후에 식당에서 일어 났습니다.</div> <div><br></div> <div>그 후요? 저희는 당연 그집 단골이 되었죠.</div> <div><br></div> <div>작년에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 </div> <div><br></div> <div>그 식당에 갈때마다 할머니 생각이 나네요.</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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