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주의) 팔레스타인 여성에 관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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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584018

작성자 : 살렘

추천 : 2

IP : 31.222.***.8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7/07/02 21: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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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주의) 팔레스타인 여성에 관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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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해당 내용은 본인 블로그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498999448d7f66c53359a429b89aeebb27b228ac5__mn575043__w798__h617__f49128__Ym201707.jpg" width="798" height="617" alt="IMG-20170508-WA0002.jpg" style="border:none;" filesize="49128"></div> 비록 처음이었으나 지단 미툽시 (Zidane MitoubssI) 에 관한 포스팅을 한 후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한 인물에 대한 전체적인 소개는 행해졌으나 글이 평면적이고 그 사람이 가진 강점과 입체적인 면을 표현하기에 모자란 부분이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뭐 어디 일을 끝내면 아쉬운 점만 있겠는가. 지난 경험을 발판삼아서 더 포스팅하는 대상에 대해 더 확고한 이미지가 구축되도록 이번엔 인터뷰 형식을 빌렸다. 물론 네이버 블로그의 특성상 장문의 글은 구독자들의 더 많은 인내를 요구한다는 걸 알고 있으나 천천히 글을 읽다보면 저번 포스트보다 더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 입장에서는 누군가를 인터뷰하는 것이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전날 질문을 준비하는 동안 기대되는 마음이 컸다. 인터뷰할 대상은 요르단에 거주하는 젊은 팔레스타인 여성으로 시와 문학에 능한 사람이다. 아마 8개월전에 제라시 단체 여행을 갈 때 처음 만났는데 이 사람은 꼭 인터뷰를 해야겠다 싶어 요청하게 되었다. 만남은 오후 5시 두와리 파리스에 위치한 카페인 ‘루미’에서 이루어졌다. 인터뷰 겸 개인 공부를 위해 1시간 정도 책을 읽고 있던 중 그녀가 도착했고, 곧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498999749d2444771603347198ebed8793e0b3436__mn575043__w800__h600__f69075__Ym201707.jpg" width="800" height="600" alt="20170507_165040.jpg" style="border:none;" filesize="69075"></div> 살렘 : 정말 오랜만이고 만나서 반갑다!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할리마 : 나도 반갑다. 내 이름은 할리마 알-에이디 (Haleema Al-Aydi)이며 1994년 생이다. 현재 나이는 만 23세. 요르단 ‘칼다’에서 태어났지만 원래 팔레스타인 출신이며 아버지가 ‘람 알라’ 라는 지역에 있다가 전쟁 때문에 이곳으로 이주해 오셨다. 현재 작가,시인 그리고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살렘 : 고맙다! 이미 전에 만날 때부터 얘기했었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문학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혹시 이와 관련하여 어떤 필드에서 일을 했었는가? 할리마 : 일단 Link Academy 라는 어학원에서 영어 강사로 일을 했다. 재정관련 회사인 Sigma Investment 에서는 1년간 풀타임으로 일하며 해당 기관과 관련된 다양한 형식의 글을 기고했다. 직접적으로 기사를 쓰는 것 이외에도 NGO 단체인 Unrwa 를 통해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에서 영어/아랍어 통역을 맡았다. 최근에 다른 회사에서 테크니컬 라이팅 (어려운 기술 분야를 알기 쉽게 풀어서 쓰는 것)을 했지만 본인이 생각했던 방향과 일이 맞지 않아 한달 뒤 나오게 되었다. 업무가 아닌 개인적인 글은 Word Press (개인 블로그 사이트)에서 꾸준히 올리고 있다. <div style="text-align:left;">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4989998702cf0124eea124aa9a80816b4d9d0d39a__mn575043__w479__h492__f38958__Ym201707.jpg" width="479" height="492" alt="15095480_958793887599017_4448916600160709089_n.jpg" style="border:none;" filesize="38958"></div> 살렘 : 이야기를 들어보니 언어와 문학에 굉장히 특화된 것 같다. 특히 시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어떤 계기로 글을 쓰게 되었나? 이곳에서 말하는 타우지히 (요르단/팔레스타인의 수능) 시절, 그러니까 17살에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에는 항상 주변 사람들과 소통이 어렵다는 걸 느꼈는데, 그에 대한 일종의 반작용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하다보니 주변인이 아니더라도 나 자신과 소통하는 느낌을 받았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분노든 즐거움이든 다양한 감정을 글을 통해 표현하게 되었다. 살렘 : 그렇다면 시작 단계에서부터 지금까지 특별히 참여했던 활동이 있는가? 내가 막 글을 쓰기를 결심했을 때 학교에서 일종의 시 쓰기 대회가 열렸다. 소식을 듣자마자 “Slowly Smash” 라는 제목의 시를 기고했고, 많은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이를 낭독했다. 기쁘게도 내가 쓴 영문시가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이유가 있다면 심사위원들의 입장에서 공감 되는 단어 선택과 그들에게 감정을 잘 전달해서 인듯 하다. 그 뒤 동일한 장소에서 다시 시 쓰기 대회가 열렸고 3등을 차지했다. 살렘 : 처음 대회에서 낭독한 시의 내용이 무엇이었나? 학창 시절 아는친구가 있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 학대와 괴롭힘을 많이 당하고 자랐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음식이나 교육 등 생활적인 면조차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해 불행한 삶을 살고 있었고 그녀의 자매조차 마찬가지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 친구로부터 영감을 받아 내가 느긴 감정을 시로 투영하였고 대회에서 발표하게 되었다. 살렘 : 그 외의 다른 수상경력이 있는가? 요르단 대학(University of Jordan)을 진학한 후에는 본인이 전공한 외국어 학부에서 “Lingu” 라는 단체가 있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 모인 일종의 클럽이라 할 수 있는데, 그 곳에서 주최하는 대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시를 기고했고, 그곳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마지막으로는 최근 요르단내 미국 대사관에서 주최한 Spoken Word Poetry Slam 이 있는데 전쟁 때문에 팔레스타인을 떠나 요르단에 거주하는 상황에서 나의 진정한 정착지가 없다는 공허한 느낌을 시로 표현했다. 발탁된 총 10명의 후보들 중 2등을 차지했다. 1등은 시리아 출신의 참가자였다. 굳이 2등한 이유를 말하자면 아무래도 심사위원들 입장에서는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지역(시리아)이라 더 높은 평가를 받은 듯하다 (웃음) 살 : 본인도 본 것 같다! 전에 페이스북에서 손을 올리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설하는 듯한 사진을 봤는데 그게 미국 대사관에서 주최한 대회였나 ? 맞다! (웃음) 그 때도 사람들 앞에서 시를 낭독했었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499000058ce01a2fcdc9d4108a51a3582bc7647a0__mn575043__w600__h600__f82197__Ym201707.jpg" width="600" height="600" alt="IMG-20170508-WA0000.jpg" style="border:none;" filesize="82197"></div> 조 : 문학 이외에도 여성인권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여성인권 신장에 관련된 주제를 토론할 기회가 있으면 항상 지지한다는 얘기도 했었고.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자면? 얼마전 중국으로 여행을 간적이 있었다. 그곳의 현지인들은 여성들이 짧은 치마를 입든 머리를 가리지 않든 의식하지 않았으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상 생활을 누리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남성들이 지나가는 여성에게 성희롱이나 모욕적인 말들을 하는 장면도 보지 못했다. 근데 요르단에서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한번은 버스를 기다리다가 한 파키스탄 여성이 정류장에 앉아 있었는데 할아버지 뻘 되는 나이 많은 남성이 일종의 성희롱을 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이에 대해 그저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 내 자신 스스로도 이와 같은 경험을 할까봐 때로 불안하고 초조한 부분이 많다. 특히 여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토론이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살 : 그렇다면 현실적인 방안으로 여성을 위한 안전한 공간 확보가 뒷받침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다른 문제들도 있지만 말한 것처럼 “여성들을 위한 안전한 장소와 공간”이 더 확보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살 : 다시 본인의 특기인 문학적인 부분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 시를 쓸때에 특별히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는가? 글 자체로서의 아름다움을 손상시키고 싶지 않아 직선적인 표현들을 삼가는 편이다. 한번 봤을 때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두번 세번 본 뒤 그 뜻을 알 수 있도록 시를 쓴다. 특히 은유법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한다. 살 : 혹시 처음 시를 지었을 때와 비교하면 스타일에 변화된 부분이 있는가? 매우 좋은 질문이다!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지금은 내 주변인 뿐만 아니라 시에서 다루는 사람들의 범위가 훨씬 넓어졌다. 이제는 영감의 대상이 길거리를 지나가는 행인이 될 수도 있고, 지금 나를 인터뷰하는 살렘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글을 쓰다 보니 사람을 보는 눈이 깊어져서 표면적으로 보이는 모습 이외에도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점이 눈에 들어온다. 조 : 본인 (살렘)은 사람이라는 것이 일종의 다층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는데 그런 점을 말하는 건가? 그렇다. 비록 내가 잘 알지 못하더라도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면을 글로 쓸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다. 그리고 개개인으로부터 그 사람이 가진 스토리를 도출한다. 사실 글을 쓰는 처음에는 항상 내 자신이나 가까운 지인에 관해서만 썼다. 조 : 개인적으로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 아랍어가 모국어임에도 창작에 특별히 영어를 추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랍어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며 개인적으로 칼릴 주브란 (팔레스타인의 시인) 이라는 작가의 시도 매우 좋아한다. 아랍어가 아닌 영어로 쓰는 이유가 있다면, 쉽게 말해 익숙해서이다. 처음 쓴 시도 영문이었으며, 시가 가진 작품성을 보존하기 위한 방편으로 영어가 더 편하게 다가오는 편이다. 조 : 방금 팔레스타인 시인 ‘칼릴 주브란’을 언급했는데, 이 외에도 좋아하는 작가들이 있다면? 미국 출신인 Silva Plath (실바 팔라스), Robert Frost (로버트 프로스트) 그리고 Andrea Gibson (안드레아 깁슨) 을 좋아한다. 특히 안드레아의 시는 그녀가 직접 사람들 앞에서 퍼포먼스를 할때가 가장 좋다. “원래 시라는 것은 단순히 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중들 앞에서 표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그녀가 회중들 앞에서 시를 낭독할 때 작품이 가진 감정과 생각들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499000091a9edbd6d30914d2c8446ad5e55f0015e__mn575043__w700__h525__f65373__Ym201707.jpg" width="700" height="525" alt="IMG-20170508-WA0001.jpg" style="border:none;" filesize="65373"></div> 조 : 이제 인터뷰가 끝자락에 다가왔는데 개인적인 부분을 묻고 싶다. 요르단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사람으로서 인생 중 힘든 과정을 통과한 시기가 있었는가? 일단은 학창 시절부터 단지 지원을 받기 위해 내가 원하는 학교가 아닌 팔레스타인 사람만 따로 모아둔 곳에서 교육 받아야 했었다. 일을 구하던 시기에도 여러 NGO 단체에서 면접 제의가 많이 들어왔었는데, 내가 팔레스타인 출신이라는 것을 알자마자 곧바로 인터뷰에서 거절당했다. 심지어는 이름 있는 NGO 단체였는데도 말이다. 그들 입장에서는 취업 허가증을 발행하는 과정이 오래 걸리고 번거로우니 거절을 한 것 같은데, 능력과는 상관없이 출신지에 따라 내가 평가된 것 같아 매우 부당하다고 느꼈다. 요르단에서 태어났지만 현재에도 2년 기간의 단기 영주권만 주어져서, 한번씩은 꼭 해외에 갔다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조 : 인터뷰에 응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이제 마지막 질문! 본인의 현재 삶을 별점으로 표기하고 싶다면 몇점을 주고 싶은가? 5점 만점이다. 딱히 뭉퉁그려서 말하기가 어렵다. 조 : 그렇다면 세분화 시켜보자. 커리어와 친구! 커리어는 현재 나의 이상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직업 환경을 갖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별 2점! 친구는 몇몇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있지만 정말로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별 1점! 조 : 점수가 조금 짠 것 같긴 하지만 본인의 의견이니 알겠다. 정말 마지막 질문으로 앞으로 계획과 비전이 있다면? 나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공부를 지속하고 나중엔 영국에서 학업을 지속하거나 캐나다로 가고 싶다. 또 기회가 되면 세계 여행도 하고 싶다. 약 한시간이 지나자 인터뷰가 마무리되었다. 전에도 그러했지만 이번 시간을 통해서 나는 그녀가 굉장히 독립적이고 본인의 감정에 충실한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팔레스타인으로서 겪는 어려움과 주변 환경들이 그녀의 작품 활동에 일종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 뛰어난 문학적인 성취를 이루기 위해 항상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말을 하는게 아님을 얘기하고 싶다. 설사 현재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해도 그녀는 이미 많은 것들을 견뎌내고 이겨냈으며, 인터뷰가 진행되었던 맑은 날처럼 개인의 삶에서도 앞으로 더 큰 행운을 누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된 “Spoken Word Poetry Slam” 에서 발표한 시를 소개하며 글을 줄이고자 한다. Home 집 Nobody leaves home unless home is a fire waiting for gasoline to break out 가솔린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곳이 아니라면 그 누구도 집을 떠나지 않는다 Maybe we are defensive because home was angry 어쩌면 집이 화가 났기 때문에 우리는 방어적일지도 모른다 Because home was insecure 어쩌면 집이 안전하지 않았기 때문일수도 있다 Was afraid of its ability to hold my hand and walk me out of fire 내 손을 부여잡고 불 속에서 나를 이끌어내기를 두려워해서 일수도 있다 Here, home is a refugee camp bigger than our dreams 이곳의 집은 우리의 꿈보다 거대한 피난민 캠프 Here, home is a United Nations blue tent reminding us of their petition requesting us to have a good life 이곳의 집은 우리에게 행복한 삶을 살아달라고 요청하는 그들의 petition (이민비자) 를 상기시키는 UN의 파란 천막 I mean what else could we ask for? 과연 우리는 무엇을 요구해야 하나? We have food, water and shelter but water is leaking from the tent’s roof 우리는 식량, 물 그리고 집을 가지고 있지만 물은 천막의 지붕에서 새어나온다 And my dreams are leaking too 그리고 내 꿈들도 그와 같이 새어 나오고 있다 Home is a selfish mouth ignoring the hunger of its people 집이라는 건 다른 이들의 배고픔을 돌보지 않는 이기적인 입 Feeding millions of us with blood and poverty when all we asked for was food 우리가 단지 식량을 요구했을 때 수백만의 우리를 피와 가난으로 먹여 살릴 뿐이다 I want to run 나는 달려가고 싶다 But all what I could run to is a red street 하지만 내가 달려갈 곳은 오로지 붉게 물든 거리 Is a soldier armed to the teeth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장한 병사들 Is a kid meeting their Waterloo 강한 이에게 압제당하는 아이들 Is my father biting the bullet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결정해야 하는 아버지 Where should I go?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Will I be homeless? 나는 앞으로 집이 없이 살아가게 될까? And you answered me with a loud, merciless voice, plagiarizing a line from Sir Winston Churchill 그리고 당신은 크고 자비없는 목소리로 윈스터 처칠의 말을 당신 자신이 한듯이 내게 대답했다 “I have nothing to offer but blood, toil, tears and sweat”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피와 노역과 눈물 그리고 땀일 뿐이다” 라고 But, home 하지만, 집 I thought of you as my knight in shining armor 나는 빛나는 갑옷을 입은 기사와 같이 그대를 생각했다 I have seen you in the river, flowing toward my dreams 나는 내 꿈 속을 가로지르는 강에 있는 당신을 보았다 I have heard you in people’s prayer for God 나는 신께 드리는 사람들의 기도 속에서 당신에 대해 엿들었다 And I wondered if you have a God or if you made God of yourself 그리고 나는 그대 또한 신이 있는지, 그대 스스로 신이 되었는지 궁금해 했다 Home, perhaps you should question 집, 그대는 스스로 물어보는 게 좋을 것이다 Your definition of security and safety 그대의 보안과 안전의 정의에 대해 Perhaps my lack of patriotism is the result of your ignorance 어쩌면 나의 모자란 애국심이 그대의 무지를 키웠을지 모른다 Perhaps home is a window or American borders 어쩌면 집은 창문이나 미국 국경일지도 모른다 Or old, deserted French streets 아니면 오래되고 황폐해진 프랑스의 거리들 Or corners 아니면 모퉁이들 Or movie lines 아니면 영화의 명대사 Or music, tucking us into bed after weary days 아니면 힘든 나날들을 보낸 뒤 우리를 잠재우는 음악 Or books, mapping out our dreams on pages 아니면 페이지 위에 우리의 꿈의 행로를 그려주는 책들 Or boys trying so hard to love us / By promises and rings and white tulips 아니면 우리를 사랑하기 위해 반지와 하얀 튤립을 선사하고자 하는 남자들 Maybe home is me not wanting to go home 어쩌면 집이라는 건 아마도 집에 가고 싶지 않아 하는 나 Is me making home out of streets / And blankets out of the sky is me loving roadsides / More than my bedroom 집 대신 길에서 생활하고 아름다운 밤하늘을 이불 삼으며 침실보다 길가를 사랑하는 나 Is me talking to strangers 낯선 이들과 말을 하는 나 Because sometimes they look so much like home 왜냐하면 그들은 집과 너무 닮아 있기 때문에 Or maybe home is my father peeling oranges with his black nails / Until the taste is a mixture of his tired hands and sweet sour 아니면 집은 그 맛이 지친 손 그리고 달콤하고 신맛이 어우러질 때까지 검은 손톱들로 오렌지 껍질을 벗기는 나의 아버지일지도 모른다 Nobody leaves home 집을 떠나는 이는 없다 Unless home is a selfish mouth 집이 이기적인 입만 아니라면 Unless home is a broken heart 집이 상처 받은 마음만 아니라면 Unless home is a fire / Waiting for gasoline to break out 집이 가솔린이 터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과 같은 곳이 아니라면 -할리마 알 에이디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499000167255e4c7839f240dab648064cce7fca86__mn575043__w800__h800__f62251__Ym201707.jpg" width="800" height="800" alt="IMG-20170508-WA0003.jpg" style="border:none;" filesize="62251"></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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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7/02 21:57:37 59.19.***.102 쌩쥐족장 177683
[2] 2017/07/02 22:10:46 222.99.***.37 마비노기 726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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