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말도 못할 정도로 어린 나이, 대여점 비디오로부터 시작된 이야기 작가의 꿈.</div> <div><br></div> <div>고등학생때는 학업을 반쯤 포기하고 만화와 게임에 매달렸다.</div> <div><br></div> <div>당시 부정적인 인식만 가득했던 컨텐츠이기에 부모님도 선생님도 모두가 걱정했지만</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나는 기어이 내 힘으로 게임 제작과가 있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다.</span></div> <div><br></div> <div>대학을 졸업하자 마자 곧장 게임 회사에 취업도 할 수 있었다.</div> <div><br></div> <div>스스로 운이 좋다고도 말하지만, 나는 그 정도로 나의 꿈에 매달렸다.</div> <div><br></div> <div>불가능이라는 단어로 스스로를 억압하지 말고 큰회사 작은회사 할 것 없이 이력서를 넣고 면접을 봤다.</div> <div><br></div> <div>그렇게 입사하게 된 곳은 꽤나 이름 있던 게임회사. 나를 받아준 회사를 위해, 내 꿈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아마 그때부터였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게임 시장이 모바일로 돌아서며 우후죽순 팀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div> <div><br></div> <div><br></div> <div>심지어 많은 기대를 받으며 게임 오픈을 앞두고 있던 우리 팀은</div> <div><br></div> <div>윗사람들 정치에 휘말려 모종의 이유로 해산되고 없어지고 말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퇴사 후 다시 입사할 회사를 찾았다.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div> <div><br></div> <div>내가 학창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재미를,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 후 몇년간 세 군데의 회사를 더 다닐 수 있었지만</div> <div><br></div> <div>게임 회사들은 나의 꿈과 한참 멀어져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모바일 게임 시장은 레드 오션</div> <div><br></div> <div>거기다 기본적인 컨텐츠나 인터페이스도 뒷전으로 하고 수입 요소만을 찾는 개발자</div> <div><br></div> <div>게임 제작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계속 불가능한 요구를 하는 퍼블리셔와 팀장</div> <div><br></div> <div>강제적 야근의 늪</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세 개의 회사에서 퇴사를 당했지만 (모두 팀 해산)</div> <div><br></div> <div>마지막 회사는 스스로 그만 뒀다. 이건 내가 원하던 일이 아니었다.</div> <div><br></div> <div>어머니는 가장 먼저 수입을 걱정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아버지는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했다.</span></div> <div><br></div> <div>고등학생, 대학생, 심지어 퇴사 후에도 나는 나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했었다. 그렇게 했던 아르바이트 종류만 10종류 가까이였다.</div> <div><br></div> <div>꿈을 위해서 난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스스로 말할 수 있었다.</div> <div><br></div> <div>그 노력을 아버지가 알아줘서 수입 걱정은 뒤로 할 수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가장 먼저 글을 썼다. 흔해빠진 판타지 소설일지 몰라도 나에겐 첫 작품이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운좋게 출간까지 할 수 있었다. 수입은 있으나 마나할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주변 모두 축하해줬다.</div> <div><br></div> <div>나도 나의 가능성을 알기 위한 첫단계로 여겼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 후 처녀작 연재가 끝나고, 지금은 두 번째 소설 출간과 웹툰 스토리 작가로서 미팅이 오가고 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두번째 소설 작품은 출간 대기중.</div> <div>첫 작품이 될 웹툰은 플랫폼과 수정 논의를 거치며 첫 발을 내딛을 준비를 하고 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이, 친하게 지내던 이전 회사 동료들이 하나같이 대단하다는 말을 해준다.</div> <div><br></div> <div><br></div> <div>너는 뭘 해도 될 사람이라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실 그건 과장이다. 난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한길만을 쫓고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안정적인 수입을 포기하고</div> <div><br></div> <div>잠 잘 시간을 포기하고</div> <div><br></div> <div>사랑과 연애를 포기하면서</div> <div><br></div> <div><br></div> <div>난 내 꿈을 좇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게 훗날 바보같은 선택이 될지라도 난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왜냐하면 즐거우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 이 과정이 너무나 행복하고</div> <div><br></div> <div>내가 쓴 이야기에 재미있다고 반응해주는 사람 한 명 한 명이 너무나 고맙다.</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포기한 것들 위로 쌓인 결실을 보면서</div> <div>지금까지의 내 인생은 결코 헛된 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夢雲</div> <div><br></div> <div><br></div> <div>때론 폭풍이 몰아치고 현실의 벽에 부딪쳐도</div> <div><br></div> <div>나는 계속해서 꿈을 따라 살겠다.</div> <div><br></div>
제가 항상 마음에 품고 사는 격언은
의외로 '노력은 보답받는다' 같은 게 아니라
'인생사 새옹지마' 입니다.
지금 힘들다면 나중에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오유 분들 모두 행복을 만끽하는 인생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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