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뜻을 지금에도 헤아릴 수 없네요... <div><br></div> <div><br></div> <div>시드는 꽃밭 그늘에서 꽃씨를 거두어 주먹에 쥐고</div> <div>이제 사랑의 나날은 다시 시작됐음을... 나는 생각 하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p style="margin:0px 0px 6px;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color:#1d2129;font-size:14px;">꽃씨를 거두며 - 도종환</p> <p style="margin:6px 0px;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color:#1d2129;font-size:14px;">언제나 먼저 지는 몇 개의 꽃들이 있습니다.<br>아주 작은 이슬과 바람에도 서슴없이 잎을 던지는 <br>뒤를 따라 지는 꽃들은 그들을 알고 있습니다.<br>아이들과 함께 꽃씨를 거두며 <br>사랑한다는 일은 책임지는 일임을 생각합니다.<br>사랑한다는 일은 기쁨과 고통,아름다움과 시듦,<br>화해로움과 쓸쓸함 그리고 삶과 죽음까지를<br>책임지는 일이어야 함을 압니다.<br>시드는 꽃밭 그늘에서 아이들과 함께 꽃씨를 거두어<br>주먹에 쥐며 이제 기나긴 싸움은 시작되었다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br>아무 것도 끝나지 않았고 삶에서 죽음까지를 책임지는 것이<br>남아있는 우리들의 사랑임을 압니다.<br>꽃에 대한 씨앗의 사랑임을 압니다.</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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