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을 금하는것. <div><br></div> <div>담배 그거 그냥 안피면 되는거 아니냐</div> <div>돈아깝고, 몸 망가지는데 왜 피냐</div> <div><br></div> <div>ㅇㅇ 맞음. 그냥 안피면 됨, 돈도 아깝고, 몸 망가짐.</div> <div><br></div> <div>근데 그게 안됨. 쉽게 끊을수 있느넥 아님.</div> <div><br></div> <div>예를 들어보겠음.</div> <div><br></div> <div>1.</div> <div>매일 커피를 하루에 뭐...3잔씩 마시는 사람이 있음.</div> <div>커피를 마시는 동안 일하다가 나자신에 주는 쉬는 시간이고, 밥먹고 난 뒤 소화 잘되라고 소화제가 될수도 있으며</div> <div>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장을 마련해주기도 함.</div> <div>이런 사람에게 커피를 안마시게 되면 그 느낌은?</div> <div><br></div> <div>2.</div> <div>이번 예는 금연이 이런 느낌이다라고 설명하는거임.</div> <div>스마트폰으로 전화 통화 뿐 아니라, 게임도 하고 인터넷도 함.</div> <div>잠깐 쉴때 스마트폰 하고, 누군가 기다릴떄 스마트폰 보고, 혼자 있을때 스마트폰 보고, </div> <div>화장실가서도 일보는데 스마트폰 보고, 자기전에도 스마트폰 봄.</div> <div>근데 갑자기 스마트폰을 사용못한다면</div> <div>쉴때 뭐하면서 쉬고, 누군가 기다릴떄 뭐하고, 혼자 있을때 뭐하고, 화장실가서 일만보고, 잠잘떄는..바로 자니까 뭐 좋네...;;;;</div> <div><br></div> <div>3.</div> <div>너무너무 사랑하는 이성이 있음.</div> <div>그 이성는 날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임.</div> <div>내가 힘들때 답답할때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존재임.</div> <div>근데 그 이성과 만나면 만날때마다 마음이 편해지고 시간도 잘가고 좋은데</div> <div>내 몸이 조금씩 나도 모르게 망가지고 있었음.</div> <div>몸이 너무 안좋아지다보니....</div> <div>결국 헤어짐을 선택함.</div> <div>하지만...너무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div> <div>아침에 일어나면 생각나고, 밥먹고 나서 생각나며,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도 생각나며, 화장실 가서도 생각남.</div> <div><br></div> <div>이런게 금연이라고 생각함.</div> <div><br></div> <div>생물학적인, 화학적인 중독으로 인한 뭐 그게 아니라 인생의 일부분을 파냈는데</div> <div>메꾸기가 힘든거임.</div> <div><br></div> <div>이런거 왜 쓰고 있냐고?</div> <div><br></div> <div>여러분 제가 지금 금연 11일쨰 입니다. 꼴랑 11일째인데 11일간 다사다난했습니다</div> <div><br></div> <div>아침에 출근해서 예전엔 그래도 1시간마다 담배핀다고 일어나서 허리도 펴고 커피도 마시고 그랬는데</div> <div>담배를 안피니까 계속 앉아 있어야 하고...뭐 암튼...그래요....</div> <div><br></div> <div>근데 전 지금 금연 잘 하는중입니다.</div> <div>담배연기가 똥냄새로 느껴지고, 스트레스 받아도 담배를 안피고 냉수마시고 속차리며,</div> <div>술을 엄청 퍼마셔도 담배를 안핍니다. 친구들과 술마실떄 '야 담배나 피고 오자' 할때 안나가는 대신 한잔 더 하는건 안 비밀.</div> <div>신년맞이 꼰대 친구와 말다툼으로 개빡쳤을떄도 담배는 안폈지요.</div> <div>아직 시간이 붕 뜬 적이 없어서 심심함을 느끼진 않는데, 잘 넘길거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10년동안 내 인생의 일부였던 담배여, 이젠 안녕.</div> <div><br></div> <div>신년 금연 계획, 모두 성공 하시길 기원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