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부모님을 잃은 어린 남매에게 짜장면을 챙겨준 어느 중국집 사장님의 사연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0" height="0" alt="67aa27e938df4e86a4681a8229b1453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3800808c17e9855031d48e2904aa57a42c79018__mn57465__w640__h420__f38854__Ym201701.jpg" filesize="38854"></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40" height="420" alt="67aa27e938df4e86a4681a8229b1453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3800827b5f1abf3278c45a0abee81021a291fe2__mn57465__w640__h420__f38854__Ym201701.jpg" filesize="38854"></div> <div><br><br>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짜장면의 슬픈 이야기>라는 제목의 중국집 사장님 사연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br><br>사연에 따르면 어느날 저녁 무렵 초라한 행색의 한 여자아이가 어린 두 동생들 손을 꼭 잡고 중국집에 들어왔다.<br><br>아이들은 잠시 쭈뼛쭈뼛하게 서있다가 주방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는 이내 짜장면 두 그릇을 주문했다.<br><br>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두 동생은 두 그릇만 시킨 언니에게 왜 먹지 않냐고 물었고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언니는 점심에 먹은 것이 체한 것 같다고 동생들에게 '거짓말'했다.<br><br>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던 둘째가 "엄마, 아빠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저렇게 같이 저녁도 먹고…"라고 말하자 언니는 아무런 말을 잇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br><br>이를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중국집 사모님은 아이들에게 다가가 자신을 '돌아가신 엄마의 친구'라고 소개한 뒤 짜장면 세 그릇과 탕수육 한 접시를 내려놓았다.</div> <div align="center"> </div> <div 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40" height="366" alt="3014e5ad27b76119221d092aa2b3f84a.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3800844f11befcc67ed46c0889e3d42c6c62958__mn57465__w640__h366__f48523__Ym201701.jpg" filesize="48523"></div> <div>아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아주머니가 내놓은 음식을 먹으면서 연신 고맙다고 머리를 조아렸다. 이에 사모님은 "너희들이 너무 어려서 기억이 안나겠지만 아줌마는 돌아가신 너희 엄마랑 친하게 지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br><br>아이들은 허기진 배를 채우느라 정신없었고,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사모님은 "언제든 짜장면이 먹고 싶으면 놀러 오라"는 말과 함께 아이들을 돌려보냈다.<br><br>중국집 사장인 남편은 아내에게 "누구집 아이들이냐"고 묻자 그제야 "사실 모르는 애들"이라며 "엄마, 아빠없는 아이들이라서 음식을 그냥 주면 상처받을지도 몰라 원래 아는 사이인 것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br><br>'배려'라고 생각했던 작은 선행이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br><br>사실 주목을 받고 있는 '사모님의 짜장면' 이야기는 몇 해 전 처음 소개된 이후 큰 감동을 일으켰던 사연이다. <br><br>요즘처럼 각박해진 세상에서 중국집 사장님 아내의 '거짓말'이 최근 다시금 재조명 받고 있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인색해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반증인지도 모른다.<br><br>짜장면 한 그릇에 담긴 사장님 아내의 따뜻한 배려처럼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귀 기울일 때 세상 살맛 나지 않을까</div><br><br><br>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