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하는 공부도 많이 있고, <div>인터뷰도 준비해하고</div> <div><br></div> <div>잠깐 삐긋해서 오점이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div> <div><br></div> <div>어차피 기대도 안하니 나도 열심히 안하게 된다.</div> <div>예전에 무서웠던 눈초리도 이제는 뭐랄까 배째가 된거 같다</div> <div><br></div> <div>내가 편하면 참 많은 일들이 쉽게 안돌아가는게 삶인것 같다</div> <div><br></div> <div>평소보다 1시간 30분 일찍 나와서, '나는 소중하니깐' 맛있는것을 사고</div> <div>마침 룸메도 없겠다, 30 분동안 생선 손질 (그래봤자, 전혀 생각지도 못한 껍찔이 달려있는 연어....그래서 어쩔수없이 해체)</div> <div>하고 구워서 먹었다.</div> <div>그렇게 하는동안 JTBC 뉴스 한편이 끝나고, 도깨비 하나가 끝났다.</div> <div><br></div> <div>이 모든걸 하기전에 쇼핑하면서 산 생강꿀차를 마셨다. 그러다가 문득 청량한 빛을 머금은 하늘을 봤다</div> <div>-22 도에 구름도 한껏무거워 보인 오늘은</div> <div>추운만큼 다른 감각들이 가까이 다가왔다.</div> <div>그러다가 신호등에 반짝반짝을 보고, 중국 음식점에 오픈 사인이 반짝이는것을 보았다.</div> <div><br></div> <div>생강차에 냄새를 맡으면서, 이 순간을 기억하자 생각했다.</div> <div>내가 일년후에 같은곳에서 같은 차를 마실지 모르니깐.</div> <div>영원할것같은 이런 순간들이 사실 영원하지 않고, 우리에게 시간은 너무나 턱없이 부족한데, </div> <div>난 그냥 쓰잘데기 없이 보낸다.</div> <div><br></div> <div>또 이렇게 하루를.</div> <div><br></div> <div><br></div> <div>3년은 훨씬 지난 플레이리스트를 틀면서, 올라버린 비행기값을 보고 절망하다가 그만둔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벌써 12월의 반이 다 갔다.</div> <div>이제 15일만있음 2016년이 끝난다.</div> <div>2016년은 나에게 절망이 상대적으로 많은 날이였다.</div> <div><br></div> <div>2015년도에 오점이 나를 따라다니고 어제 또 다른곳에서 그게 문제가 되었다.</div> <div><br></div> <div>언제쯤 나는 내 일의 더 뚜렷하게 볼수 있는걸까</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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