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사실, 세월호 사건 이후로 그 아이들, 또 희생자분들 생각하면<br>슬픈건 물론이고 <br>종종 배를 타게 될때마다.. <br>흘러가는 강물을 볼때마다, 지나가는 배를 볼때마다<br>아이들이 얼마나 춥고 무서웠을까 <br>그때로 돌아가면 어떻게 해야 다들 살 수 있었을까<br>이런 생각만 납니다..<br><br><br><br>오늘 분명히 엄청 기뻤는데요.. <br>탄핵이 부결될까 불안해서, 또 드디어 가결될까 설레어서<br>잠도 안올정도로 기다렸던 결과를 보고 <br>신났었는데 .. <br><br>국회에 앉아서 우시던 세월호 희생자 부모님들, 유가족들 보고..<br>또 앵커브리핑 보니 너무너무 슬퍼요.<br><br>아.. 진짜 어떻게 박씨, 김씨, 최씨.. 다 저럴수가 있을까요<br><br><br>그동안 아이들, 가족들.. 그렇게 허무하게 잃고 <br>저 나쁜 년놈들한테 그런 취급을 당하셨던 유가족들 생각하니까<br>마음이 너무 아프고 너무 슬프네요. <br><br><br>제가 매주 촛불집회에 나갈수는 없는 상황이지만<br>김대중 대통령님 말씀처럼 인터넷으로라도 의견 개진 하고,<br>주변사람들한테라도 열심히 의사 표출하고,<br>그 마저도 안되면 벽이라도 보고 욕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br><br>외국인 친구들에게도 더 열심히 욕해야겠습니다.<br><br><br>노무현 대통령님 말씀처럼, 이 한번의 작은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br>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정의를 떳떳히 얘기할수 있는 나라로<br>만들어가는데 작은 힘 보태야겠습니다. <br>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에 일부가 되기 위해서 <br>깨어있도록 항상 눈 부릅뜨고 귀 열어야겠습니다. <br><br><br>저.. 너무 슬퍼서 누구한테라도 얘기하고 싶었어요.. <br>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r>